경남도, 우주항공 등 11개 기업과 3823억 투자협약

경상남도는 우주항공 등 11개 기업과 투자협약식을 22일 가졌다. / 경상남도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2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11개 기업과 3823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참여사 중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코오롱데크컴퍼지트, 아이옵스, 한국항공서비스 등 4곳은 우주항공 관련 기업이다. 나머지는 금속·기계(3곳), 자동차(2곳), 기타(2곳) 관련 기업이다. 이날 투자협약을 한 우주항공 관련 기업들은 도내에 사업장을 증설 또는 신설하는 등 1387억원을 투자해 367명의 신규고용 창출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이날 협약 4곳을 포함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우주항공기업 투자유치 규모는 9개사 2531억원으로 집계했다. 이는 2021년부터 3년간 연평균 우주항공기업 투자유치 122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액수다. 도는 우주항공 분야 투자유치가 증가한 원인으로 우주항공청 개청뿐만 아니라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에 따른 산업·교통·교육 등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 코로나19 이후 항공수요 증가 등을 꼽았다.

 

경남도는 우주항공기업들과 함께 이날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이 계획대로 투자를 이행할 경우 총 1336명 규모의 신규고용 창출도 기대한다.

 

박완수 도지사는 “오늘 투자를 약속한 11개 기업 중 4개 기업이 우주항공분야 기업이다. 이는 우주항공청이 사천에 개청한 이후 관련 기업들이 경남과 사천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이라며 “도는 앞으로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외국의 우주항공분야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