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발사 앞둔 대형로켓 스타십
새 우주선 엔진시험 성공!

스페이스X는 최근 5차 시험발사를 앞둔 스타십의 상단부 엔진 시험가동에 성공했다. / spaceX

 

지상 최대의 로켓, 스타십의 다섯번째 시험비행이 다가오고 있다. 이를 위해 스페이스X는 몇 주 앞으로 다가온 시험발사를 준비하면서 새로 만든 스타십 우주선의 엔진을 성공적으로 가동시켰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스페이스X,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미국시간 26일 텍사스주 남부 브라운스빌 인근 스타베이스 시설에서 열린 165피트(50m)짜리 스타십 상부 우주선 부분의 엔진에서 고정시동 실험이 진행됐다. 스페이스X는 28일 소셜미디어 X에 올린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이 사실을 공개했다. 


 

우주선이 발사대나 테스트 패드에 고정된 상태에서 엔진이 잠시 점화되는 고정시동은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발사 전 단계의 시험. 이제 스페이스X는 실제로 스타십 5차 시험비행 준비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정확히 언제 5차 발사가 이뤄질지는 불확실하다. 7월 5일, 스페이스X의 설립자이자 CEO인 엘론 머스크는 "스타십이 4주 후 다시 비행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것은 다가오는 금요일(8월 2일)이나 그 즈음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뜻이 된다. 스페이스X 안팎의 소식에 따르면, 8월 말이나 9월 초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도 있다.

스타십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로켓 중 가장 크고 가장 강력하다: 400피트, 즉 120m가 넘는 높이의 이 대형 우주선은 '스타십' 또는 간단히 '십'이라고 알려진 우주선과 '슈퍼 헤비'라고 불리는 1단 부스터 로켓으로 구성되어 있다. 슈퍼 헤비는 완전히 그리고 빠르게 재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의 힘과 재사용성의 결합이 달과 화성으로의 이주를 경제적으로 가능하게 만들면서, 혁명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NASA도 이같은 생각에 동의하면서 아르테미스 미션을 비롯한 그 이후의 각종 미션에 스타십을 활용할 것을 계획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