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NASA, 정지궤도 환경위성 학술대회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은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하와이에서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공동으로 ‘한미 정지궤도 환경위성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 학술대회에는 미 해양대기청·국립대기연구센터·하버드 스미스소니언 연구소, 유럽 우주국, 독일 항공우주센터, 벨기에 왕립우주항공연구소 등 10여 개국  80여 기관이 참여한다.

 

올해 국제 학술대회는 2023년 세계 2번째로 발사한 미국의 정지궤도 환경위성(TEMPO)과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 운영기관 간 위성 기술 공동 연구, 활용 증대 등 협력 강화를 위해 NASA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국제 학술대회를 통해 △위성 정확도 검증·개선 △위성·항공·지상 연계 연구 △아시아 대기질 국제공동조사 △후속 환경위성 개발 △인력교류 등 한미 협력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술대회는 다양한 주제로 150여 개의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환경과학원에서는 △우리나라 환경위성 정확도 개선 결과 및 운영·활용 현황과 향후 계획에 관해, NASA에서는 △미국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대기질 개선에 공헌할 가치에 관해, 유럽우주국 ESA에서는 △2017년에 발사한 저궤도 환경위성(Sentinel-5P)의 운영 사항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학술대회와는 별도로 △NASA와 정지궤도 환경위성 관련 연구 및 인력 교류 △북반구 대기질 공동 조사 △미세먼지 탐사 위성(MAIA)을 이용한 한반도 대기질 연구 등에 관한 추가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미국해양대기청과 후속 환경위성 개발 협력 등도 논의하기로 했다.

 

환경과학원은 환경위성 기술 습득 등 저변 확대를 위한 환경위성 국제 학술대회를 2010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환경과학원은 2020년 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을 발사해 하루 평균 8회 아시아 전역의 대기오염물질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