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오션-시스템 '방산3사' 600명 채용 나서

방산 3사를 통해 600명의 인력 충원에 나선 한화그룹 본사. / 한화

 

우주산업과 방산 분야에서 글로벌한 성과를 내고 있는 한화그룹 '방산3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나선다. 3사 모두 합하면 600명에 이른다. 근래 최대 규모다. 

 

8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땅과 바다 그리고 하늘과 우주까지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채용 지원은 27일까지 한화그룹 공식 채용 포털인 ‘한화인’에서 가능하며, 채용 대상은 국내외 4년제 대학 학사 또는 석·박사 졸업 예정자, 기졸업자 등으로 세부 내용은 각 회사 모집 분야별로 다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구개발(R&D), 제조·생산기술, 품질, 구매, 사업관리, 재무, 경영지원 등 직무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독자 항공엔진 개발, 차세대발사체 공동 개발 등 현재 추진 중인 기술 개발 사업에 중점을 두고 전체 채용 인원의 55% 이상을 R&D 직군으로 선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국 19개 대학 캠퍼스를 방문해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고, 사전 신청을 받아 서울 본사에서 현직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행사도 준비 중이다. 행사 참여는 별도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미래 방산기술 개발을 위한 R&D 부문부터 영업, 설계, 사업관리, 생산관리 부문까지 전 직군에 걸쳐 인재를 채용한다. 한화오션은 24일까지 전국 16개 대학 캠퍼스를 방문해 채용 상담을 진행할 예정.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챌린저' 전형을 별도로 운영하며, 영어권 해외대학 졸업자 또는 국내 대학 재외국민특례입학자, 통역병 출신 등이 모집 대상이다.

 

한화시스템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광학 등 방산 부문과 서비스 개발, 운영, 전사자원관리(ERP) 개발·운영, 인프라 구축·운영, 회계 등에서 채용을 진행 중이다. 한화시스템은 23일 오후 7시부터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채용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