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위성 유럽진출 확대"
한화시스템-폴란드WB, 협정 체결

한화시스템은 폴란드 MSPO 전시 현장에서 폴란드 대표 방산그룹 WB와 폴란드 및 유럽내 우주사업개발을 위한 중장기적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유럽 내 우주사업개발 확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화시스템은 현지시간 9월 4일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서 현지 대표 방산그룹인 'WB'와 폴란드 및 유럽 내 우주사업개발을 위한 중장기적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유럽 내 공동 마케팅 및 SAR(합성개구레이다) 위성 사업 개발을 통해 SAR위성체 및 탑재체 수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SAR은 공중에서 지상 및 해양에 레이다파를 순차적으로 쏜 후 레이다파가 굴곡면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미세한 시간차를 선착순으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 내는 레이다 시스템이다. 주∙야간 및 악천후에도 영상 정보 획득 가능해 날씨와 상관없이 지상을 관측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앞서 지난해 폴란드 위성업체 '크레오테크(Creotech)'와 유럽 소형 위성시장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 폴란드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추진하는 '소형 SAR 위성 프로그램(MikroSAR Program)' 참여를 위한 협력을 진행중이다.

한화시스템 측은 "폴란드 내 우주사업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뛰어난 파트너사와 다양한 사업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안정적이고 빠른 해외시장 진입 및 확장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