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천문우주 AI 경진대회' 1위에 상명대 팀

천문연구원 은하수홀에서 제1회 천문우주 AI 경진대회 시상식이 6일 열렸다. / 천문연구원·KAIST

 

한국천문연구원이 KAIST 소프트웨어 교육센터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1회 천문우주 AI(인공지능) 경진대회 결과를 발표했다. 약 4주간의 예선과 본선 대회 결과, 1위 태양상으로 상명대학교 팀이 뽑혔다. 시상식은 9월 6일 오전 11시 천문연구원 은하수홀에서 있었다.

 

우주과학 기술 분야에 AI 기술 활용을 확대하려는 SpaceAI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경진대회에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총 176개 팀, 287명이 참가했다. 본선 진출 30개 팀 중 최우수 5개 팀이 수상했다. 1위 팀에는 한국천문연구원장상과 상금 300만 원, 2위 KAIST 팀에는 KAIST 소프트웨어 교육센터장상 등이 수여됐다. 상명대 팀은 태양 흑점과 코로나 홀을 정확하게 검출하고 분류하는 AI 모델을 개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천문우주 AI 경진대회는 시민 과학자 트랙(Citizen Scientist Track) 프로그램만으로 진행됐다.

 

예선 참가자들은 천문우주 분야 일반 상식, AI 전반에 대한 온라인 교육 컨텐츠를 시청한 뒤 퀴즈를 풀었고, 위성에서 관측한 태양 영상을 활용해 직접 레이블링을 했다. 본선의 경우 태양 흑점, 코로나 홀, 홍염 등 태양활동을 검출하고 분류하는 AI 모델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순위는 AI 모델의 태양활동 분류 정확도를 점수로 산정해 매겼다.

 

이번 AI 경진대회를 공동 주최한 천문연구원 SpaceAI 프로그램 위원장 최성환 책임연구원은 “AI 경진대회를 통해 대학생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우주 데이터를 분석하고 미래의 과학자로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다양한 천문우주 데이터를 활용한 AI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대한민국 우주시대를 열어갈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