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2024년 민·관·군 항공우주 안전 심포지엄' 개최

26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개최된 ‘2024년 민·관·군 항공우주 안전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공군

 

항공우주기술 개발 추세에 따라 덩달아 늘어난 위험요소를 예측·차단하는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방안을 놓고 민·관·군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공군은 26일 공군호텔에서 ‘2024년 민·관·군 항공우주 안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공군이 주최하고 국방부·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경찰청·소방청·해양경찰청·산림청이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선진화된 항공우주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열렸다.

심포지엄은 채운기(준장) 공군본부 감찰실장의 개회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과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총장의 축사, 특별강연, 주제발표 순서로 진행됐다.

채 실장은 “세계 각국은 ‘뉴 스페이스’ 시대 주도권 확보를 위해 첨단 항공우주기술 개발에 국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른 만큼 그 이면에는 큰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자리 잡고 있고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 역시 다양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민·관·군·산·학·연 관계자 400여 명은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황호원 항공대 항공우주정책대학원장은 ‘선진화된 항공우주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에서 “공군이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선 최첨단 항공우주 안전관리시스템이 선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전문가들은 조종 보조시스템, 조류 충돌, 인공지능(AI) 등 항공우주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소개했다.

강봉수(군무이사관) 공군항공안전단장은 “심포지엄에서 제기된 의견을 종합·검토해 향후 항공우주 안전 분야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