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024 글로벌 우주항공 포럼' 11월 4, 5일 개최

 

'2024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포럼&컨퍼런스(GAIF 2024)'가 11월 4일, 5일 경남 사천시 KB인재니움에서 개최된다. 

경남도는 이같은 사실을 14일 밝히며, 이번 행사는 우주항공청 개청 원년을 맞아 세계적 석학과 글로벌 선도기업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발전 방향과 동향을 논의하기 위해 진주시, 사천시, 경남테크노파크, K-우주항공정책포럼과 함께 마련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행사에는 덴마크 국립우주연구소, 일본 아이치현 경제산업국장, 네덜란드 PAL-V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외 선도 기관·기업 및 정부 관계자, 우주항공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해 우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항공산업 정책과 동향에 대한 다양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우주항공산업에 관심 있는 전문가와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와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www.gaif.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첫날인 4일에는 'GAIF 2024'  개회식과 함께 우주 분야 포럼이 열린다.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CNES)의 영상축사를 시작으로, 덴마크 국립우주연구소장 미카엘 린덴 뵈른레(Michael Linden-Vørnle)와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술대회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회장 파스칼 에렌프로인트(Pascale Ehrenfreund)의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주제별 강연에는 멜버른대학 교수이자 'Space Economy' 총편집자인 앤서니 디 코스타 교수와 일본의 우주항공 중심지 아이치현의 야노 쓰요시 경제산업국장이 참여한다. 아이치현은 '일본판 NASA'로 불리는 일본국립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비행 연구거점을 비롯해 발사체를 제작하는 미쓰비시중공업 공장, 항공기 부품을 납품하는 가와사키 중공업 공장이 있는 곳으로, 우주항공청 중심의 우주항공복합도시를 준비하고 있는 경남도와의 협업 가능성이 기대된다.

 


5일에는 미래항공모빌리티와 항공 분야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미래항공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네덜란드 PAL-V사의 타코 C.R. 반 소머런 부사장이 ‘PAL-V 아시아 진출계획 및 기체개발 인증동향’에 대해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주제별 강연에는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의 선도 기업인 이브 에어 모빌리티(EVE Air Mobility)의 어거스틴 타이, 경상국립대학교 명노신 교수, NH투자증권 이재광 수석연구원, 디스이즈엔지니어링 홍유정 대표가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의 기술과 미래 트랜드를 제시하고, 기업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항공 분야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김민석 상근부회장이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협력 전략'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고, 미국 록히드마틴 자회사 시고르스키(Sikorsky)의 톰 볼랜드 팀장이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 확대 및 협력'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한다.

이밖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카본 등 국내 항공 분야 기업들도 참여해 첨단항공엔진 개발 역량, 항공기 부품 국산화 등에 대한 기업 동향과 기술 개발 추진 현황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경남도 류명현 산업국장은 "우주항공청 개청 원년을 맞아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우주항공 분야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가해 우주항공산업의 미래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글로벌 포럼을 통해 경남이 우주항공산업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산·학·연·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행사로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