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인튜이티브 머신스
'우주의학 협력' MOU 체결

인튜이티브 머신스 스티브 알테무스 CEO와 보령 김정균 대표가 MOU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보령

보령은 10월 14일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우주대회(IAC)에서 미국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 독일 항공우주청(DLR) 등과 우주의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튜이티브 머신스와 함께 달에서 실험을 진행할 우주의학 관련 프로젝트를 함께 모집해 지원한다. 이 프로젝트는 보령이 2022년부터 진행 중인 '휴먼스 인 스페이스(HIS)' 챌린지를 통해 모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령 측은 밝혔다.

보령은 또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NASA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를 위해 제작 중인 달 탐사 차량(LTV) 개발에도 참여한다.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LTV에 우주의학 실험을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함께 개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보령은 DLR과는 우주의학 연구와 기술 검증 전문성을 'HIS 챌린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활용하고 향후 공동 연구·개발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외에 프랑스 우주의학연구소, 유럽 위성 기업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와도 관련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보령은 밝혔다.

보령 김정균 대표는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NASA의 아르테미스 관련 기술적으로 가장 앞서있는 달탐사 전문기업"이라며 "이번 협약은 보령의 HIS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의 달탐사 활동 확대에도 기여할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