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사천에어쇼 갈까?"
블랙이글스와 함께 화려한 개막!

27일까지 사천비행장 일대에서 다양한 행사

경남 사천에서 '사천에어쇼'가 24일 개막했다. 다양한 시범비행과 우주항공산업 홍보행사들이 27일까지 펼쳐진다. / 사천시

 

'사천 비상-우주항공의 꿈! 우리의 힘으로'라는 주제로 사천비행장에서 열리는 경남 '사천에어쇼'가 24일 개막했다. 27일까지 이어진다. 경남도와 사천시·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공동으로 주최한 사천에어쇼는 9개 분야 8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전투기 KF-21의 시범 비행뿐만 아니라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과 한국형 소형 무장헬기(LAH) 시범 비행,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와 호주 폴베넷 에어쇼팀의 곡예비행, 공군 특수임무요원의 전투탐색구조·고공강하 시범 등을 선보인다. 공군 수송기와 대학·경량 항공기 체험 비행, 항공기·무장 장비 지상 전시, 우주항공 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주말에는 특별히 블랙이글스의 시범 비행에 이은 사인회도 준비됐다. 이번 주말엔 가을나들이로 사천을 방문해 다양한 에어쇼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경남도는 경남투자청과 함께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글로벌 우주항공 수도 비전을 담은 주요 정책 홍보와 '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 특별법 통과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경남의 투자 환경과 인센티브를 홍보하는 등 투자 유치 활동도 펼친다.

사전등록제로 운영되는 사천에어쇼는 올해부터 '대한민국 우주항공방위산업 수출상담회'를 통합해 열고 있다. 에어버스·사프란·GE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KAI·지멘스 등 세계적인 우주항공 선도기업이 참가해 기업 간 상담, 투자설명회 등을 진행한다.

한편, 경남도는 사천에어쇼를 2026년부터 국제적 수준의 '우주항공방위산업전'으로 확대한다. 사천에어쇼를 서울 아덱스(ADEX)에 버금가는 국제적 수준의 행사로 몸집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사천을 중심으로 한 경남이 우주항공의 중심지가 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사천에어쇼를 세계적인 에어쇼로 만들고, 사천공항을 관문공항으로 승격, 우주항공산업을 확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