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 사천시와 진주시에 들어서는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의 명칭이 이렇게 바뀌었다.
국토교통부는 10월 31일 관보에 명칭·유치업종·개발기간 변경을 포함한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 변경 계획 승인을 고시했다. 국토교통부는 먼저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 명칭을 경남 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로 바꾸고, 개발기간(2017년∼2024년 10월)을 1단계(2017년∼2025년 1월)와 2단계(2017년∼2025년 6월)로 나누면서 늦췄다.
경남도는 4일 이같은 상황변경을 발표하면서 지난 5월 사천시에 우주항공청이 개청한 점이 명칭 변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또 금속가공부품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장비제조업, 고무제품·플라스틱 제조업 등 유치업종에 항공기 부품 수리, 연구개발업(진주지구)을 추가했다. 면적은 진주지구가 311㎡ 줄고, 사천지구는 7610㎡가 늘었다. 경남도는 이번 명칭 변경 및 유치업종 추가가 지지부진한 경남 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 분양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2017년 4월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와 가까운 진주시 정촌면 일대 진주지구(83만㎡), 사천시 용현면 일대 사천지구(82만㎡)로 나눠 항공산업에 특화한 국가산단을 신규 승인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산단 부지를 조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