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산은-경남도는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 우주항공청
우주항공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국산업은행은 4일 경남 사천에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 및 우주항공청과 '뉴스페이스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우주·항공 시장은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New Space)로 전환되고 있으며 정부도 이에 발맞추어 지난 5월 경상남도 사천에 전담 중앙부처인 우주항공청을 개청하여 우주 거버넌스 구축을 전담하고 우주·항공 산업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업은행은 3000억원을 우주 항공 전용 정책자금으로 배정하고 관련 중소·중견기업에 연 1% 이하 저금리로 대출하기로 했다. 경남 지역 위성 특화지구 기반 구축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창원대 등 관련 기업과 연구소, 사천시 진주시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중앙정부의 산업 정책과 지역 산업, 정책금융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지속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롤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