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팜데일에 있는 록히드 마틴 격납고에 있는 X-59. / NASA
차세대 항공기로 주목받고 있는 X-59.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30년만에 개발하고 있는 항공기로, 조용한 초음속 연구용 비행기다. 미국의 대표적 항공군사기업 록히드 마틴에서 제작하고 있다.
NASA는 현지시간 11월 6일, X-59의 엔진 테스트를 공개했다. 10월 30일부터 시작된 엔진 작동 테스트는 자체 엔진으로 구동되는 동안 항공기의 시스템이 함께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전의 테스트에서는 X-59의 외부 전원을 동력으로 사용했었다.
이번 엔진 작동 테스트의 성공은 이 실험용 항공기의 비행 진행 단계의 다음 단계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엔진이 작동한 후 X-59 팀은 알루미늄 조류 테스트로 이동하여 정상 및 고장 조건 모두에서 항공기에 데이터를 공급하게 된다. 그런 다음 일련의 택시 테스트를 진행하여 항공기가 지상에서 움직이게 된다. 이런 방식의 테스트를 거쳐 첫 비행을 위한 마지막 준비가 갖춰지게 되는 것이다.
이번 실험은 캘리포니아 팜데일에 있는 록히드 마틴의 스컹크 웍스 시설의 격납고와 활주로에서 이뤄졌다.
X-59는 NASA와 록히드 마틴이 개발하고 있는 초음속 항공기의 연구개발 실증기. 소닉붐을 최소화한 디자인의 초음속기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이다. 소닉붐은 항공기가 음속을 돌파할 때 발생하는 충격파 때문에 발생하는 굉음을 지상에서 듣게 되는 것을 말한다. 항공기 비행의 소음 자체를 없앨 수는 없으므로, 이 소닉붐을 최소화하는 것만으로도 소음공해를 비롯한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