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는 스타십의 7차 시험비행을 앞두고, 상단부 스타십의 엔진 가동시험을 수행하고 17일 공개했다. / SpaceX via X
스페이스X의 거대로켓 스타십 7차 시험비행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12월 9일 스타십의 1단계 로켓 부스터인 슈퍼 헤비(Super Heavy)' 엔진 가동시험에 성공한 스페이스X는 최근 우주선의 상단부인 '스타십(Starship)'의 엔진 가동시험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6개의 랩터 엔진 모두가 정상적으로 가동됐다.
스페이스X는 지난 일요일인 15일 텍사스 남부의 스타베이스 발사기지에 있는 테스트 스탠드에서 약 10초 동안 플라이트 7 스타십 우주선의 랩터 엔진을 점화했다.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테스트를 진행하겠다고 공개한 스페이스X는 17일 X에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게시물에 "단일 엔진 정지 가동으로 우주에서의 비행 때 가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적었고, 당시의 실제 동영상과 사진을 첨부했다.
스페이스X는 인류가 달과 화성을 식민지화하고 스타링크 광대역 메가콘스텔레이션 조립을 완료하는 등 다양한 다른 우주 비행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스타십을 개발하고 있다. 완전히 재사용 가능한 스테인리스강 스타십 우주선은 지금까지 제작된 로켓 중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 121m에 달하는 초대형 우주선이다.
스타십은 현재까지 2023년 4월과 11월, 2024년 3월, 6월, 10월, 11월에 총 6번의 시험 비행을 마쳤다.
스페이스X는 아직 플라이트-7의 목표 발사 날짜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NASA가 미국 연방항공청에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1월 11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해초 스타십의 일곱번째 시험비행이 진행된다는 뜻이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의 로켓 부스터 슈퍼헤비의 시험 가동을 12월 9일 진행했다. / spaceX
한편, 스페이스X는 17일 미국 연방항공청 FAA의 스타십 7차 시험비행 발사 허가를 발급받았다.
"FAA는 상업용 우주 운송 산업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라이선스 결정의 효율성을 계속 높이고 있다"고 FAA 상업용 우주운송 부국장 켈빈 B. 콜먼은 밝혔다고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그는 또 "이번 라이선스 발급은 스타십 7차 비행 일정보다 훨씬 앞서 있으며, 안전한 우주 운송을 가능하게 하려는 FAA의 노력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예"라고도 말했다.
스페이스X는 아직 보카치카 해변 근처의 스타베이스 시설에서 7차 발사 테스트를 위한 목표 날짜를 정하지 않았지만, 2025년 1월초 또는 중순에 비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타베이스가 포함된 텍사스주 카메론 카운티의 관계자들은 12월 남은 기간 동안 도로 폐쇄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러한 도로 폐쇄 공지는 일반적으로 스페이스X의 스타십 발사 테스트가 임박하면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