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플라이 '블루 고스트3'
NASA 2028년 달 탐사 맡는다

1억8000만 달러 계약 수주... 1호 내년, 2호 2026년 발사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의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왼쪽)와 로버 상상도. / Firefly Aerospace

 

미국의 우주 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 이하 파이어플라이)가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1억7960만 달러(약 2607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시간 18일 발표된 이번 계약은 NASA의 '상업용 달 화물 서비스(CLP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파이어플라이는 2028년 달의 그루이투이젠 돔(Gruithuisen Domes)을 탐사하는 임무를 맡는다. 

 

달의 서쪽 가까운 면에 위치한 그루이투이젠 돔은 지구의 화산암과 유사한 규화성 화산암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 물이 발견된다면 미래의 달 기지 건설 및 우주 탐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파이어플라이는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5년 1월 첫번째 임무와 2026년 두번째 임무에 이어 파이어플라이의 세번째 달 탐사 임무로, 2028년에 발사가 예정돼 있다.

 

파이어플라이는 이번 임무에서 '블루 고스트 3호' 달 착륙선과 '엘리트라 다크' 궤도 차량을 투입할 예정이다. 블루 고스트는 달 표면에 착륙해 로버를 배치하고 과학 장비를 운영하며, 엘리트라 다크는 궤도에서 통신 중계와 추가적인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블루 고스트 3호에는 NASA의 ROLSES 망원경, SAMPLR 로봇 팔, NMLS 기기 등 6개의 과학 장비가 탑재된다. 이 장비들은 그루이투이젠 돔의 물리적 특성을 조사하고, 물과 수소 분자 탐지를 포함한 과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파이어플라이 제이슨 킴 CEO는 “이번 계약은 복잡한 우주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우리의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달과 그 너머에서 자율 시스템을 제공하는 상업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어플라이는 NASA의 아르테미스 계획을 지원하는 동시에 민간 우주 탐사의 선두주자로 도약하고 있다. 브렛 알렉산더 최고수익책임자는 “우리는 달 자원 활용과 강력한 달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파트너십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