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타트업 K2 스페이스
첫 메가 위성 2026년 띄운다

탑재체 베이 3m x 3m... 로켓-위성 대형화로 발사 비용 절감에 베팅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 있는 K2 스페이스 제조 시설. / K2 Space

 

미국 우주 스타트업 K2 스페이스(K2 Space)가 위성 대형화를 통해 발사 비용 절감에 도전한다고 정보기술 매체 테크크런치가 19일 보도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스페이스X의 스타십 같은 대형 발사체 등장으로 발사 비용의 하락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K2 스페이스의 첫번째 전체 위성 임무는 그라비타스(Gravitas)다. 국방부의 여러 페이로드를 탑재해 스페이스X의 트랜스포터(Transporter)-16 라이드셰어 임무로 발사된다. 발사는 빠르면 2026년 2월 이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라비타스 임무는 저궤도(LEO)에서 위성을 운용한 뒤 중궤도(MEO)로 궤도를 상승시킬 계획이다. LEO와 지구정지궤도(GEO) 사이에 위치한 MEO는 운용이 까다로운 궤도로 알려져 있지만, 미 우주군은 미사일 추적, 경보, GPS 네트워크 향상을 위해 이 궤도에 자산을 점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K2 스페이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 카란 칸주어는 "MEO가 다중 궤도 전략과 아키텍처에서 새로운 차원의 복원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총 6000만 달러(약 870억 원)가 소요되는 그라비타스 임무는 정부 자금, 중소기업 혁신 연구 매칭 자금, 민간 자금이 1:1:2 비율로 충당된다. 이 가운데 3000만 달러는 군사 계약에 따라 미 우주군이 부담한다고 스페이스뉴스가 19일 밝혔다.

 

그라비타스는 거대한 3m x 3m의 탑재체 베이를 갖추고 있으며, 위성당 비용은 1500만 달러 미만, 제작 기간은 3개월 미만으로 알려졌다. 위성의 아키텍처(구조), 우주선의 상당 부분이 자체 제작됐다. 여기에는 반응 휠, 비행 컴퓨터, 태양 전지판, 20kW 전기 추진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K2 스페이스는 첫번째 임무인 그라비타스를 사용한 뒤에도 별도의 재설계 없이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내년 1월에 스페이스X의 트랜스포터-16 임무에서 여러 기술 데모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