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스타십, 13일 7차 시험비행

스페이스X 새로운 일정 공개... 한국시간 14일 오전 각종 실험 진행

7차 시험비행의 일정과 새로운 로켓 기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스페이스X 홈페이지. 

 

지상최대의 로켓이며 반세기만의 우주비행사 달 착륙선으로 사용될 스타십의 7차 시험비행이 1월 13일 월요일에 발사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와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미국 동부표준시간 13일 오후 5시(한국시간 14일 오전 7시)에 새로운 버전의 상단부 '스타십'과 슈퍼 헤비 로켓 부스터가 발사될 계획이다. 5차 시험비행 때처럼 슈퍼 헤비의 '젓가락 팔' 메카질라 포획식 착륙이 시도될 예정이다. 

 

이번 시험비행의 라이브 웹캐스트는 이륙 약 35분 전에 시작되며, 스페이스X와 스페이스닷컴, 유튜브 등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7차 시험비행에서는 상당한 업그레이드가 포함된 차세대 스타십을 발사하고, 스타십의 첫번째 위성 배치 테스트를 시도하며, 해상 선박을 이용한 착륙과 재사용 능력 향상 확인 실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이번 비행 테스트에서는 스타십 상부 단계에 대한 계획된 업그레이드 블록이 처음 등장하여 안전성과 성능을 크게 향상했고, 우주선의 전방 플랩은 크기가 축소되고 차량 팁과 열 차단막에서 멀어지는 방향으로 이동하여 재진입 때 열에의 노출을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추진제 부피 25% 증가, 공급 라인의 진공 재킷, 우주선의 랩터 진공 엔진을 위한 새로운 연료 공급 라인 시스템, 밸브 및 판독 센서를 제어하는 개선된 추진 항공전자 모듈 등 추진 시스템의 재설계로 우주선 성능이 강화되면서 더 오랫동안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선박의 열 차단막에는 최신 세대 타일이 사용되며 타일의 누락 또는 손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백업 레이어도 설치됐다. 

우주에서 비행하는 동안, 스타십은 위성 배치 임무의 첫번째 훈련으로 차세대 스타링크 위성과 크기와 무게가 비슷한 10개의 스타링크 시뮬레이터를 배치할 예정. 스타링크 시뮬레이터는 스타십과 동일한 궤도에 있다가, 인도양으로 스플래시다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주에 있는 동안 랩터 엔진의 재점화도 계획되어 있다. 

 

새로운 우주선에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고, 그 기능들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스타십 7차 시험비행이 2025년 벽두 우주탐사의 빅 이벤트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