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통신시스템을 통합한 IM-2 착륙선 개념도. / Intuitive Machines
2013년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설립된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 이하 IM)가 1년새 두번째 달 착륙(IM-2) 임무를 준비를 하고 있다. IM은 최근 달 착륙선과 탐사 로버 모형 등의 막판 점검에 분주하다고 아르스테크니카가 현지시간 10일 보도했다.
스티브 알테무스 CEO는 "아테나(Athena) 착륙선이 올 2월 말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무는 약 10일간 햇빛을 받으며 달의 남극 근처에 3월 6일이나 7일 착륙하게 된다. 달의 밤이 오기 전 달 표면에 안착하는 것이 목표다.
NASA가 아르테미스 계획의 하위 미션인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 프로그램을 시작한 게 2019년 5월. CLPS는 2028년에 2단계에 접어들 예정이다. NASA는 CLPS 프로그램을 통해 달 기반 경제를 촉진하고 있다.
IM은 지난해 2월 CLPS 임무로 오디세우스(Odysseus) 착륙선을 달에 착륙시켰다. 민간 기업으로서 첫 연착륙이었지만 착륙 과정에서 한쪽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도 있었다. 아테나 착륙선의 2월 발사 전에는 파이어플라이의 '블루 고스트' 착륙선이 CLPS 임무의 일환으로 이르면 이달 15일 스페이스X의 팰컨 9에 실려 발사된다.
아테나에는 NASA가 공급한 드릴과 IM이 개발한 호퍼(hopper), 다양한 상업용 탑재체가 실린다. 드릴은 달 표면 1m 정도를 굴착해 질량분석기로 물, 얼음, 기타 휘발성 물질을 찾게 된다. 호퍼는 분화구 내부를 탐사하며, 향후 탐사 반경은 약 25k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IM은 지속적으로 달 탐사를 시도할 계획이다. 알테무스는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화성 탐사에 대한 관심을 언급하며, 달과 관련된 사업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화성으로 가기 전에 달에서 먼저 성과를 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한편 IM과 노키아는 7일 노키아의 달 표면 통신 시스템(LSCS)을 아테나에 성공적으로 통합했다고 발표했다. 양사의 아테나와 LSCS는 다가오는 IM-2 임무에서 달 남극 지역에 최초의 셀룰러 네트워크를 배치할 계획이다. 이제 달 표면뿐만 아니라 달과 지구 사이 38만km에서도 다양한 장비들간 무선 통신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