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비밀 관측'에 더 가까이!
NASA 로만 망원경, 완성 단계로

최근 발사체와 통합... 2027년 발사 앞두고 테스트 남아

NASA의 로만 우주망원경 개념도. / Goddard Space Flight Center

 

'낸시 그레이스 로만(Nancy Grace Roman) 우주망원경'이 최근 발사체와 통합됐다. 이로써 로만 우주망원경은 2027년 5월 발사를 위한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사이테크데일리가 현지시간 11일 보도했다. 로만은 이제 우주 환경에서 성공적인 운용에 필요한 여러 가지 엄격한 테스트를 거치고 나면, 우주로 발사된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기술자들은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대형 클린룸에서 로만 우주망원경의 탑재물인 망원경과 장비 운반기 등의 결합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우주에서 망원경을 안전하게 운송하고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마크 클램핀 NASA 과학 임무국 부국장 대행은 “로만은 놀라운 이정표를 통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우주를 밝혀내는 데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로만의 혁신적인 관측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시광선과 적외선을 이용해 관측하는 로만 우주망원경은 암흑 에너지 탐사, 외계 행성 발견, 그리고 우주의 넓은 시야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류의 우주에 대한 이해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결합된 하드웨어는 발사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받게 된다.

 

테스트 과정에서는 하드웨어 간의 호환성, 전자기 간섭, 진동 저항성, 온도 변화에 대한 내구성 등이 확인될 예정이다. 또한 로만의 조리개 덮개와 태양 전지판이 통합되어 최종 조립이 진행된다.

 

로만 미션은 2026년 가을까지 테스트 완료에 이어 2027년 5월에 발사되고, 지구로부터 약 150만km 떨어진 라그랑주 L2 포인트에 배치될 계획이다. 지구와 태양 사이에 위치한 L2 포인트는 태양 빛의 간섭 없이 심우주를 관찰할 수 있고 중력이 미치지 않아 빛의 왜곡이 없는 장점이 있다. 제임스 웹 망원경도 L2 포인트에 자리잡고 있다.

 

로만 망원경은 NASA의 첫번째 천문학 책임자인 '허블의 어머니' 낸시 그레이스 로만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로만은 허블, 제임스 웹에 이어 세 번째로 사람 이름이 붙은 우주망원경이다. 로만은 허블 망원경보다 200배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하며, 암흑 에너지와 외계 행성 탐사에 중점을 둔다. 혁신적인 설계와 최첨단 기술을 통해 인류의 우주 이해를 심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차세대 관측소인 로만 망원경은 과학자들이 천체물리학에서 가장 심오한 질문들을 조사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우주의 파노라마 전망을 전례 없는 선명도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