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랩 올해 첫 로켓 발사!
사물인터넷 위성 5기 궤도배치

일렉트론 로켓에 프랑스 키네이스 위성 싣고 뉴질랜드서 우주로~

 

로켓랩의 일렉트론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돼 키네이스의 저궤도 위성 5기를 궤도에 배치했다. / Rocket Lab

 

뉴질랜드 국적의 피터 벡이 설립한 미국의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2025년 첫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5개의 사물인터넷 위성을 실은 일렉트론 로켓이 미국 동부표준시 8일 오후 3시 43분(한국시간 9일 오전 5시 43분)에 뉴질랜드의 로켓랩 발사장에서 쏘아올려졌다.  

 

이번 발사를 통해 궤도에 배치된 위성은 프랑스 위성기업 키네이스(Kinéis) '사물인터넷(IoT) 4 유 앤 미(You and Me)' 미션이다. 키네이스는 지구 저궤도에 위성 25개를 배치하는 위성군집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발사는 당초 2월 3일 발사 예정이었으나, 너무 많은 로켓들이 그날 발사되기로 계획을 잡는 바람에 로켓랩 측에서 발사를 연기했다. 

 

발사 66분 30초 후 목표 고도 646km 원형 궤도에 위성 5기가 배치됐다. 이번 발사는 지구 저궤도에 키네이스의 25개 나노 위성군을 구축하기 위한 로켓랩의 5번의 발사 중 네번째이다. 고도 약 160~2000km의 저궤도는 주로 지구 관측 및 통신 위성에 사용된다.

 

일단 위성군이 완전히 가동되면, 키네이스는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한 발 앞서 나갈 것으로 보인다. 로켓랩은 임무 설명에서 "전 세계 어디에서든 모든 물체를 연결하고 물체에서 유용한 데이터를 거의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전송할 수 있다"며 "이 데이터는 추적, 모니터링, 경고 등 세 가지 필수 기능 덕분에 위험을 줄이면서 활동을 최적화한다"고 덧붙였다.

 

'IoT 4 유 앤 미'는 로켓랩의 올해 첫번째 발사 임무다. 소형 위성 발사 시장의 선두 주자로 평가받는 로켓랩은 지난해 총 16개의 임무를 수행했다. 일렉트론으로 14차례의 궤도 비행, 수정 버전인 헤이스트(HASTE)로 2차례의 준궤도 비행을 했다. HASTE는 극초음속 기술 시험을 위한 준궤도 발사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