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오리진의 뉴셰퍼드 로켓이 탑승자 6명을 태우고 우주여행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로켓부스터의 발사, 착륙 모습과 착륙한 승무원 탑승 캡슐의 모습(사진 위에서부터). / Blue Origin, space.com
블루 오리진의 NS-10에 참가한 6명의 탑승자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투샤르 샤, 헤수스 칼레야, 리처드 스콧, 레인 베스, 일레인 하이드, R. 윌슨. / Blue Origin
6명의 탑승자를 태운 블루 오리진 뉴셰퍼드 우주선의 우주여행이 무사히 끝났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았던 여섯번째 탑승자 'WILSON'의 사진은 공개됐지만, 여전히 그의 배경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가 '익명(anonymous)'으로 남길 원했다는 것이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의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은 뉴셰퍼드 우주선의 10번째 유인 준궤도 우주비행인 'NS-30' 미션을 오늘 새벽 성공적으로 마쳤다. 뉴셰퍼드는 한국시간 26일 0시 50분(미국 중부표준시 25일 오전 9시 50분)에 서부 텍사스에 있는 블루 오리진 전용 발사장에서 발사됐다.
이날 비행에는 과학자, 의사, 기업가 등 6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블루 오리진에 따르면, 이들은 벤처 캐피털리스트 레인 베스(뉴 셰퍼드에서 두번째로 비행 중), 스페인 TV 진행자 헤수스 칼레야, 기업가이자 물리학자인 일레인 치아 하이드, 생식 내분비학자 리처드 스콧, 헤지펀드 파트너 투샤르 샤 등 5명과 윌슨(R. Wilson)이라고 이름만 알려진 인물이 여섯번째 탑승객이다. 이들은 '퍼펙트 텐(Perfect 10)'이라고 불리며 10번째 뉴셰퍼드 우주여행을 기념했다. 이날 비행은 뉴셰퍼드의 통산 30번째 비행이고, 유인 우주비행으로는 10번째였다.
뉴셰퍼드는 재사용 가능한 로켓 부스터와 유인 캡슐로 구성돼 있다. 이날 뉴셰퍼드의 최고 고도는 107km였으며 부스터는 이륙 7분 후, 승객을 태운 캡슐은 이륙 10분 후 지상으로 돌아왔다. 준궤도 우주비행이란 우주경계선이라 불리는 고도 100km의 카르만라인까지 올라가 몇분 동안 무중력 체험을 한 뒤 돌아오는 비행을 말한다. 출발에서 귀환까지 걸리는 시간은 10분이다.
이번 비행을 통해, 2021년 7월 첫 유인 비행 이후 지금까지 뉴셰퍼의 준궤도 우주비행을 경험한 사람은 52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4명은 두번 탑승했다. 탑승 요금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블루 오리진의 경쟁자인 버진 갤럭틱의 경우, 1인당 60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