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극지 연구용 우주선
중국, 황도면 밖으로 쏜다

2029년 발사 예정... 태양 활동·태양풍 데이터 제공 기대

태양 표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X선 일러스트. / NASA, JPL-Caltech, GSFC

 

중국이 태양 극지(Sun’s poles) 연구를 위해 황도면 밖으로 우주관측위성을 보낼 계획이다. 태양 극 궤도 관측위성(The Solar Polar Orbit Observatory)은 2029년 발사 예정이며, 목성의 중력을 이용해 높은 경사 궤도로 태양 극지를 관측한다고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뉴스가 헬싱키 발로 최근 보도했다.

 

황도면(황도)은 지구의 공전 궤도와 태양이 하늘을 가로지르는 길을 나타내는 가상의 평면이다. 지구에서 볼 때 태양이 별자리들 사이를 지나는 길이다. 대부분의 행성과 달은 황도 근처를 따라 공전하지만, 높은 경사를 가지는 특정 천체는 이 경로를 벗어나기도 한다.

 

태양 관측 위성은 태양 자기 활동 주기와 우주 날씨 이해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발사 일정은 중국 국립우주과학센터(NSSC)의 뤄빙셴 연구원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엔 외기권 평화적 이용 위원회(COPUOS)' 회의에서 발표했다. 과거 율리시스 탐사선과 유사하게 황도면 밖 궤도를 도는 이러한 임무는 매우 드문 사례로 알려졌다.

 

태양 극 궤도선 임무는 중국의 2024~2050 우주과학 계획의 일부이다. 뤄는 태양 극지 영상과 태양-행성 간 공간의 구름 지도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관측위성은 자기 및 태양 지진 영상 장치, 극자외선 망원경을 탑재한다. 가시광선 코로나그래프와 저주파 전파 분광계도 포함됐다. X선 망원경은 고에너지 데이터를 수집한다. 현장 장비로는 태양풍 이온 분석기와 자기력계가 있다. 이는 태양풍과 행성 간 자기장을 직접 측정한다.

 

중국은 이전에도 태양 연구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2021년 H-알파 태양 탐사선이 발사됐고, 이듬해 ASO-S가 '콰푸 1호'라는 이름으로 태양 플레어와 자기장을 관측했다. 시허(Xihe) 2호 발사 가능성도 있다.

 

다른 나라들도 태양 연구를 진행 중이다. 미 항공우주국 NASA의 파커 탐사선은 태양에 근접했고, 유럽우주국 ESA와 NASA의 태양 궤도선은 상세 관측을 했다. 인도의 아디티야-L1과 ESA의 프로바-3도 태양 연구에 한몫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