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조 등 예술품 싣고...
블루고스트, 2일 달 착륙한다

달에 착륙해 있는 블루 고스트 상상 이미지. / Firefly Aerospace

 

미국 민간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의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Blue Ghost)'가 드디어 내일 3월 2일 역사적인 달 착륙을 시도한다. 지금 블루 고스트는 달 궤도를 돌면서 착륙지와 시점을 조정하고 있다. 블루 고스트에는 한국 시조를 비롯한 문화 콘텐츠를 싣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미국 현지시간 28일 텍사스에 본사를 둔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에 따르면,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가 미국 중부시간으로 3월 2일 오전 2시 34분(한국시간 2일 오후 5시 34분)에 달 표면 착륙을 시도한다. 미 항공우주국 NASA와 파이어플라이는 자체 스트리밍 채널에서 블루 고스트의 착륙 과정을 실시간 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파이어플라이에서는 한국시간 오후 4시 20분부터 중계를 시작한다.

 

블루 고스트에는 위성 항법 실험을 비롯해 방사선에 적응하는 컴퓨터, 달 먼지를 닦아낼 수 있는 자동 세척 유리, 달의 토양 샘플을 수집하고 분류하는 기기 등 과학 도구와 기술을 시연하는 장비 10개가 탑재됐다. 이 우주선에는 또 예술 작품을 달로 보내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계 창작자들이 만든 시집 '폴라리스 트릴로지'가 실렸는데, 여기에 한국의 시조 작품 8편도 포함됐다.

 

파이어플라이는 NASA와 함께 달 착륙선을 발사한 세번째 민간기업으로, 이번에 달 착륙을 계획대로 수행하면 역사상 두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민간기업으로 기록된다.

 

앞서 미국의 다른 민간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지난해 2월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노바-C)'를 달 남극 인근 지점에 착륙시키는 데 부분적으로 성공한 바 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또 2월 26일 자신들의 두번째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할 달 착륙선 '아테나(노바-C)'를 발사했으며, 3월 6일 달 착륙을 시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