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초 전에 중단된 8차 발사
'스타십' 6일 오전 쏜다

지상 최대의 로켓 '스타십'이 8차 시험비행을 위해 스타베이스에 발사 대기하고 있다. / spaceX

 

발사 40초 전에 중단된 스페이스X의 메가로켓 스타십 8차 시험발사가 한국시간 3월 6일 오전 8시 30분에 다시 시도된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거대한 금속 젓가락 팔로 세계 최대의 로켓 부스터를 포획하는 방식의 착륙을 시도할 스타십(Starship) 8차 시험비행을 늦어도 미국 동부표준시 5일 오후 6시 30분에 남부 텍사스 보카치카 해변 스페이스X의 스타베이스 우주시설에서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당일 6시30분부터 7시까지 30분 동안 발사창이 열리고, 그 시간대 중에서는 언제든 발사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발사 날짜 자체가 변경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번 발사는 3일의 발사 시도에서 카운트다운이 최종 40초 전에 중단됨으로써 궁금증을 자아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이유는 로켓 부스터 문제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7차 시험발사 때 2단 상단부 우주선이 폭발함으로써 안전 문제가 발생한 뒤의 첫 발사이기 때문에 안전문제에 민감한 상태다. 당초 2월 28일 발사될 예정이었다 연기된 이유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스페이스X는 8차 시험비행이 7차 시험비행에서 못한 임무들을 재현하게 된다. 발사부터 스플래시 다운까지 1시간 6분 동안 진행되는데, 1단 로켓 부스터 슈퍼 헤비(Super Heavy)는 메카질라 로봇팔에 의해 포획되는 착륙을 하게 되고, 2단계 우주선 스타십(the Ship)은 한시간 정도 더 비행하면서 페이로드 전개 테스트를 하고 랩터 엔진 재점화 시연을 하면서 대기권 재진입을 하고, 발사 후 66분 호주 서쪽 해상에 수상착륙을 하게 된다. 만약 슈퍼 헤비가 젓가락팔 착륙에 실패할 경우, 멕시코만(아메리카만) 연안에 수상 착륙을 유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