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진주샛 원비'를 싣고 우주로 발사되고 있다. / spaceX
경남 진주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개발한 초소형위성이 발사에 성공했다.
진주시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경상국립대와 함께 개발한 ‘JINJUSat-1B(진주샛 원비)’가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Vandenberg Space Force Base)에서 미국 태평양시간 14일 오후 11시 43분 발사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발사체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다. 이번에 발사된 팰컨9에는 진주샛 같은 초소형위성 등 74개의 페이로드가 실려 있었다.
진주샛-1B는 발사 약 54분 후 고도 약 520㎞ 지점에서 정상적으로 사출된 데 이어 사출로부터 약 5시간 20분 후 KTL 우주부품시험센터와 시도한 첫번째 교신에 성공했다. 2U(1U=가로 세로 높이 10cm×10cm×10cm 정육면체) 크기의 위성으로 3개월간 지구 사진 촬영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KTL, 경상국립대학교와 함께 초소형 위성 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2023년 11월에는 진주샛-1B와 거의 동일한 위성인 ‘진주샛-1’을 우주로 발사했으나 사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진주샛-1B 개발에 나서 끝내 이번 발사에 성공했다.
진주시는 이번 진주샛-1B 발사 성공을 시작으로 뉴스페이스(민간 우주개발) 시대에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위성 활용 분야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경남도, KTL, 경상국립대와 함께 2027년 하반기 발사를 목표로 해수온 등을 탐지할 수 있는 센서를 탑재한 6U급 위성 ‘진주샛-2’를 개발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발사 성공은 진주시가 우주항공산업의 선도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위성 활용 분야를 키워 우주항공도시 건설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