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부치, 이젠 집에 가세요"
드래곤 캡슐, ISS에 도킹 성공

크루-10 미션 우주인 4명 ISS 입주... 교대 멤버들 19일 지구 귀환

스페이스X의 드래곤 캡슐이 ISS 하모니 모듈에 도킹하기 위해 접근하고 있다. / NASA

크루-10 4명의 우주인을 환영하기 위해 ISS의 우주비행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 NASA 

 

수니 윌리엄스, 부치 윌모어와 임무교대를 함으로써, 그들이 지구로 9개월만에 귀환할 수 있게 해 줄 4명의 우주인들이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들어갔다. 스페이스X의 드래곤 캡슐이 ISS 도킹에 성공했다. 크루-10 멤버들이 캡슐에서 정거장으로 진입했다. 

 

스페이스X에 따르면, 인듀어런스라는 이름의 드래곤 캡슐은 미국 동부표준시 16일 오전 0시 4분(한국시간 16일 오후 2시 4분)에 ISS의 하모니 모듈과 도킹했다. 대서양 상공 418km를 비행하고 있는 동안이었다. 이 드래곤 캡슐을 14일 저녁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인듀어런스와 ISS 사이의 해치는 동부표준시 오전 1시 35분에 개방됐으며, 약 10분 후 크루-10 우주비행사들은 궤도를 돌고 있는 우주 실험실에 안전하게 합류했다. 

새로 도착한 크루-10 우주비행사 4명은 앤 매클레인 사령관과 조종사 니콜 아이어스(두 사람 모두 NASA 소속), 일본 항공우주탐사국 JAXA 우주비행사 오니시 타쿠야, 러시아 우주국 로스코스모스의 키릴 페스코프 등이다.

이 4인의 우주인은 약 6개월간 ISS에 머물게 된다. 이들은 보잉 우주선을 타고 가 잠깐 머물다 오려고 했다가 장기체류자가 된 수니 윌리엄스와 부치 윌모어를 비롯해 닉 헤이그, 알렉산드르 고르부노프 등 4명의 우주비행사와 임무교대를 하게 된다. 

JAXA의 미션 스페셜리스트 오니시 타쿠야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면서 "앞으로 기대되는 흥미로운 작업이 많이 남아 있다.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NASA의 닉 헤이그, 수니 윌리엄스, 부치 윌모어, 로스코스모스의 알렉산드르 고르부노프 등 4명의 우주인은 크루-9 미션으로 ISS에 도킹해 있는 드래곤 캡슐을 타고 늦어도 19일에는 지구로 귀환한다. 

헤이그와 고르부노프는 지난해 9월말 스페이스X의 크루-9 임무를 위해 ISS에 도착했다. 윌리엄스와 윌모어는 보잉의 스타라이너 우주선의 첫번째 승무원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 6월초 우주로 나와 아직까지 궤도를 돌고 있어 전세계적인 화제의 인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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