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 화성행 스타십 쏜다"
머스크, 휴머노이드 탑재 추진

스페이스X 창립 23주년 맞아 X에 화성탐사 계획 밝혀
유인 화성행 스타십은 2029~2031년 발사 추진

스타십의 폭발로 끝난 8차 시험비행을 앞두고 발사대에서 대기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스타십. / spaceX 

 

일론 머스크가 내년말 화성행 스타십 발사를 단언한 X. / Elon Musk, X

 

"스타십(Starship)이 옵티머스(Optimus)를 싣고 내년말 화성으로 출발한다."

 

이 단정적인 멘트는 요즘 세계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 중 하나인 일론 머스크가 3월 15일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화성에 성조기를 꽂겠다고 선언하면서 화성 탐사가 갑자기 앞당겨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서 반향이 크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는 현재 달 착륙용으로 개발하고 있는 업그레이드 버전의 '스타십'이 잘 개발돼 실제적 활용이 가능해지면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싣고 화성 탐사선을 쏘아올리겠다는 야망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머스크는 또, "2026년말의 화성 탐사선이 착륙하는데 성공한다면, 이르면 2029년 유인 우주선이 화성착륙을 위해 발사될 것이다. 아마도 2031년이 될 가능성이 크긴 하지만..."이라고 X에 밝혔다. 그러니까, 우주비행사가 직접 화성에 가기 전 단계로 휴머노이드 옵티머스를 먼저 보내겠다는 뜻이다.   

 

옵티머스는 테슬라에서 2022년 프로토타입을 개발해 첫선을 보였고, 2023년말 업그레이드 버전인 '옵티머스 젠2'를 내놓았다. 걷는 속도가 30% 증가하고 상반신의 동작이 매우 빠르고 자연스러워져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머스크는 앞서 2020년에 6년 뒤 인간을 화성에 착륙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고, 지난해에는 2026년에 화성으로 첫 스타십을 발사할 것이며, 2030년 유인 비행을 계획한다고 말했다. 조금씩 구체적인 일정과 미션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형국이다. 

 

한편, 2002년 3월 14일 설립된 스페이스X는 23주년을 맞은 아주 분주한 주간을 보내고 있다. 13시간 동안 3대의 팰컨9을 발사해 기록적인 성과를 내는 등 의미있는 기획들이 진행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화성행 발표도 창립 23주년을 축하하는 X 게시물에 대한 인용글을 통해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