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물 제드 맥칼렙,
상업용 우주정거장 만든다

우주스타트업 '배스트' 통해 2026년까지 '헤이븐-1' 설치 목표

미국 거부 제드 맥캘럽(오른쪽)의 기업 '배스트'는 상업용 우주정거장 '헤이븐-1' 건설에 나섰다. / Vast

 

미국의 암호화폐 거물이 우주정거장 건설을 천명하고 나섰다.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와 리플(Ripple)의 창립자 제드 맥캘럽이다. 그는 자신이 설립한 스타트업 배스트(Vast)를 통해 상업용 우주정거장을 개발하고 있다. 맥캘럽은 향후 인류가 '다행성 종족'으로 발전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스트의 목표는 2026년까지 첫번째 우주정거장인 '헤이븐-1'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것이다. 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면 NASA로부터 수익성 있는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크며, 국제우주정거장 ISS의 대체 역할을 하게 된다는 의미다. 


맥캘럽의 이러한 도전은 큰 위험을 동반한다. 그가 순자산 10억 달러를 이 사업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캘럽은 자신의 결정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해외언론에 따르면,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극도로 합리적이면서도 과감하게 위험을 감수하는 성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우주 탐사 열망은 일론 머스크의 그것과 유사하다. 특히 2021년 배스트 설립 당시, 그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서 더 넓은 가능성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배스트는 스페이스X의 기술을 활용해 우주선을 제작하고 있으며, 드래곤 캡슐을 사용해 우주 정거장과 연결하는 시스템도 구축 중이다. 또한 스페이스X의 로켓들을 통해 하드웨어를 궤도에 올리고 승무원을 우주정거장으로 수송할 예정이다.


배스트의 장기 계획에는 인공 중력을 만드는 것도 포함된다. 이는 ISS에서 경험된 장기적인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2028년까지 장기 체류 가능한 두번째 모델인 '헤이븐-2'를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현지시간 22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 공동창립자 크리스 라센이 동료이자 전 리플 공동설립자인 제드 맥칼렙의 우주 탐사 ‘배스트 프로젝트'를 “미국이 잃어버린 개척정신을 상기시키는 대담한 도전”이라며 공개적으로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