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수도' 사천, 첨단융합도시 건설 용역 착수

4일 경남 사천시청에서 '사천 우주항공복합도시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 사천시

 

경남 사천시가 ‘우주항공 수도’를 꿈꾸며 추진하고 있는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본격 착수했다.

사천시는 지난 4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박동식 시장 주재로 ‘사천 우주항공복합도시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 용역 착수보고회는 복합도시의 개발 전략 및 방향에 대해 실질적인 해법과 비전을 제시하고 단계별로 체계적인 복합도시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밑그림 차원이다.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청사가 경남 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 사천지구 내로 확정됨에 따라 65억9000만원의 용역비를 투입해 2026년까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의 골격을 마련한다.

특히 ‘우주항공 수도 사천’이라는 비전 실현을 목표로 주거, 문화, 산업, 교육, 연구개발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미래형 첨단 융합도시 건설 방향을 제시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우주항공클러스터 구역 설정 및 주력 산업인 우주항공산업 등을 지원·협력할 수 있는 산업·연구·지원 시설을 논의했다. 또 정주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업무 및 지원·관광 시설의 복합생활지원 단지 조성 등 단계별 복합도시 조성 방향도 중요하게 거론됐다.

이와 함께 경남 우주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 내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 거점 역할을 할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사업’도 행안부 재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본격화될 계획이다. 위성개발혁신센터는 위성특화지구의 거점센터로 위성 탑재체 개발과 제작을 위한 시설·장비를 구축해 위성기업에 제공하고 위성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게 된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우주항공산업의 컨트롤 타워인 우주항공청의 개청과 더불어 우리 시가 세계적인 우주항공복합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개발 전략 및 방향 수립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