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체코 방한단과 '우주항공 협력 포럼' 개최

9일 한-체코 우주항공 협력 포럼에 참석한 노경원 우주청 차장(앞줄 왼쪽 일곱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은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서울과 대전에서 주한 체코대사관, 체코 교통부 등 체코 방한단과 함께 '한-체코 우주항공 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체코 교통부 및 체코 기관·기업 10곳과 우주청 및 국내 14개 기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 교류 행사로, 양국 간 우주항공 분야의 실질적 협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한국측에서는 우주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쎄트렉아이, 제노코, 코스모비, (주)듀라텍, 이노스페이스, 텔레픽스, 나라스페이스, 비츠로테크, 삼정오토메이션 등 총 14개 기관 및 기업이 참석한다.

포럼 첫날은 기술 교류회를 통해 위성 개발, 발사체, 영상분석 등 한국과 체코의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서비스를 공유하며 우수함을 선보인다. 이어지는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양국 기업들이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 분야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진다.


둘쨋날인 10일은 국장급 회의를 통해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사전 준비 및 인적 교류 확대, 한국 기업의 체코 답방 등 양국의 협력을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된다. 또 체코 방한단은 한국 우주항공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술발전 현황과 노하우를 체험하고, 향후 협업 모델 발굴을 위한 대화도 이어갈 계획이다.

우주청 노경원 차장은 “우주항공 분야는 이제 단순한 호기심과 연구의 대상이 아니라 인류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중요한 영역”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교류를 통해 한국과 체코 양국의 협력이 더욱 구체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