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티스트 톰 삭스의 '스페이스 프로그램 : 인피니티' 전시가 25일 DDP에서 시작된다. / 현대카드
내일 25일 금요일, DDP가 우주 프로젝트 전시의 현장으로 바뀐다.
현대카드는 25일부터 9월 7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전시1관에서 톰 삭스의 대표작인 '스페이스 프로그램(Space Program) 시리즈' 200여점을 소개하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9 톰 삭스 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9 톰 삭스 전'은 현대카드가 2018년 선보인 '위켄드(The Weeknd)' 공연 이후 7년 만에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9 톰 삭스 전'은 톰 삭스의 최신작이자 대표작인 '스페이스 프로그램: 무한대(Infinity)'의 작품 전체를 국내 최초로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톰 삭스는 합판, 박스, 테이프 등 일상에서 사용하는 산업 재료를 활용해 대중문화와 기술, 디자인의 상징적인 주요 산물을 브리콜라주(Bricolage, 손에 닿는 대로 아무 것이나 사용하는) 기법으로 정교하게 재제작하는 아티스트로 널리 알려져 있다.
'스페이스 프로그램: 무한대(Infinity)'는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우주 탐사 계획을 재구성한 대형 설치·조각품에 더해 톰 삭스가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신작들로 구성돼 있다.
화성에 착륙해 암석 등 샘플을 채취하고, 목성의 얼음 위성인 유로파에서 다도회를 열고, 예상치 못한 외계 생명체와 조우하는 등 미지의 세계를 향한 여정의 순간들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전시 개막일인 25일 오후 5시에는 톰 삭스의 작업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퍼포먼스 형식의 프로그램인 라이브 데몬스트레이션(Live Demonstration)이 아시아 최초로 DDP 전시1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톰 삭스는 로켓 발사부터 우주에서의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작업을 직접 수행하며 관객에게 전시의 주요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26일 오후 8시에는 스크리닝 프로그램을 통해 '톰 삭스, <스페이스 프로그램> 디렉터스 컷'을 상영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공연, 전시 등을 통해 국내 문화계에 한 획을 그어온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를 7년 만에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9 톰 삭스 전'은 초월의 세계로 나아가는 톰 삭스의 또 다른 세계를 직접 눈으로 마주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9 톰 삭스 전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DIVE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