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경남 경제 라운드테이블’ 에서 박동식 사천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 강구영 KAI 대표이사 및 관계자들이 지역 상생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천시
사천시와 경상남도,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행보에 나섰다.
2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경남 경제 라운드 테이블’에서 박동식 사천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 강구영 KAI 대표이사는 지역 상생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
KAI 본사가 위치한 사천시를 중심으로 고용 확대와 문화예술 진흥, 내수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의 모범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경상국립대학교의 항공우주융합공학과 운영을 지원하고 고졸 실습생 운영과 저소득층 고용 연계를 통해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또한 ‘진주 무료빨래방’, ‘SV회오리세차’ 등 사회공헌사업과 어린이 대상 도서기증, 합창단 및 독서교실 운영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사천에어쇼 공동 주최를 비롯해 항공기 전시와 셔틀버스, 보안검색 운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어 관광산업과 연계해 ‘사천산업투어’와 ‘방위산업투어’ 등 산업관광 콘텐츠도 강화하고 있다. KAI는 지역 농수산물 우선 구매와 온누리상품권 소비, 지역 관광시설과의 제휴 등을 통해 실질적인 내수 진작 효과도 높이고 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번 협약은 사천의 미래 100년을 결정짓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교육, 복지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시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KAI는 경남이 자랑하는 글로벌 항공우주기업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해야 진정한 세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경남도는 기업의 성장과 지역의 상생이 선순환하는 경제 구조를 만들어가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구영 KAI 대표는 “항공우주산업은 지역과 협력이 핵심”이라며 “사천과 경남이 함께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