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기지 스타베이스에 발사 대기하고 있는 거대로켓 '스타십'./ spaceX.com
지상최대의 로켓인 스페이스X의 메가로켓 '스타십'이 1년에 25회 발사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얻었다.
스페이스X는 최근 텍사스 남부에서 스타십 메가로켓 발사를 늘릴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시간 6일, 미국 연방항공청 FAA는 텍사스의 최신 도시가 된 브라운스빌 인근 스페이스X 시설인 스타베이스의 스타십 운영에 대한 최종 환경 평가(EA)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 발사 횟수를 연간 5회 늘려달라는 스페이스X의 요청을 승인받았다. 또한 스타십의 두 단계, 즉 '슈퍼 헤비'라는 거대 부스터와 '스타십(또는 간단히 Ship)'으로 알려진 위쪽단계 우주선이 매년 최대 25회의 발사 가능해졌다.
"FAA는 기존 조건과 잠재적 영향에 대한 모든 가용 데이터와 정보를 포함하여 최종 EA를 검토하고 분석한 결과, 스타십/슈퍼헤비 발사체의 발사 및 착륙을 지원하는 스페이스X의 우주선 운영자 면허를 수정하는 것이 인간 환경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FAA는 새로 공개된 53페이지 분량의 문서 '중요한 영향 없음의 완화된 발견(FONSI)'과 '결정 기록(ROD)'에서 밝혔다. "따라서 환경영향평가서를 준비할 필요는 없으며, FAA는 이 완화된 FONSI와 ROD를 독립적으로 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간 25편의 발사가 가능해진 스타십은 지금까지 제작된 로켓 중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으로, 완전하고 빠르게 재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스페이스X와 일론 머스크는 1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121m짜리 거대한 우주선이 가까운 미래에 화성 정착을 경제적으로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