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지텐트라 싱 과기부장관이 '가가니얀 프로그램' 업데이트 회견을 통해 2027년 유인 우주비행을 발표했다. / JS, X
인도가 2027년초 첫 유인 우주비행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인도우주국(ISRO)이 올해말 무인 궤도미션을 위한 우주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지텐드라 싱 인도 과학기술부장관은 현지시간 6일 성명을 통해 "이같은 도전은 인도가 글로벌 우주강국으로 부상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싱 장관은 소셜미디어 X에 '모디 총리가 3년전 인도의 우주분야를 민간기업에 개방하기로 결정한 이우, ISRO는 빠르게 전진하고 있으며, 인도의 우주경제도 점차 성장하고 있다"면서 "인도의 첫 유인 우주 임무인 '가가니얀(Gaganyaan)'은 최종 준비 단계에 돌입했으며, 유인 비행은 아마도 2027년 1분기에 실행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타임 오브 인디아와 이코노믹 타임스, Phys.org 등 인도와 서방 언론들은,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인도는 지난 10년 동안 우주 프로그램의 규모와 추진력이 크게 증가하면서 우주 비행에 대한 야망을 확장해 왔으며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2040년까지 달에 사람을 보낼 계획이라는 것 등 인도의 최근 우주개발 야심을 크게 보도했다.
인도 과기부는 "무인 궤도 가가니얀 임무가 올해말 발사될 예정이며, 인도 해군과 이미 구출작전 시험이 진행 중이며 더 많은 해상 구출 시뮬레이션이 계획되어 있다"면서 "이러한 이정표는 2027년 인도의 첫 유인 우주비행으로 절정에 이를 것이며, 인도 우주비행사들을 인도 땅에서 인도 로켓을 타고 궤도로 쏘아 올려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ISRO는 유인 우주비행이 2027년 1분기로 예정되어 있다면서 "우주비행사 훈련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인도 공군 조종사 4명이 러시아에서 훈련을 마치고 인도에서 추가 임무별 훈련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8월, 인도는 달에 무인 우주선을 착륙시킴으로써 러시아, 미국, 중국에 이어 달에 착륙한 4번째 국가가 되었다. 이번 5월 중에 인도 우주비행사 슈반슈 슈클라(39세)가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비행할 예정이며, 이는 인도 우주비행사 최초의 도전이다.
NASA와 ISRO가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는 이 임무는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 액시엄 미션 4를 조종할 예정인 슈클라는 ISRO의 유인 우주 비행 프로그램에 가장 적합한 후보 중 하나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슈클라의 우주 여행은 1984년 인도의 라케시 샤르마가 러시아 우주선을 타고 상징적인 우주 비행을 한 지 40년 만에 이루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