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파이어샛(FireSat) 위성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시각 자료. / Google 구글이 작은 산불(약 5x5m 크기)을 조기에 탐지하기 위해 개발한 '파이어샛(FireSat)' 위성을 발사했다. AI가 꼼꼼하게 살펴보고 판단해 산불을 파악하는 개념이다. 구글이 현지시간 17일 발표한 블로그 포스팅에 따르면, 파이어샛 위성은 14일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 구글은 과거에 위성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직접적으로 독자적인 위성 네트워크를 설계해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이어샛은 구글 리서치와 뮤온 스페이스가 협력해 개발한 위성 시스템이다. 기존 위성 이미지로는 작은 화재를 감지하기 어려웠지만, 파이어샛은 AI를 활용해 전세계적으로 20분마다 업데이트되는 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한다. 화재 발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올해도 캘리포니아주를 휩쓴 대형 산불을 감안하면 뒤늦은 감은 있지만 단비 같은 소식이다. 제작사 뮤온 스페이스는 소셜미디어 X 게시물에서 "산불이 더 심해짐에 따라 이 기술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며 "파이어샛은 최종 사용자가 생명,
우주의 첫 빛을 가장 정교하게 보여주는 CMB 이미지. / ACT Collaboration, ESA/Planck Collaboration 칠레의 아타카마 우주론 망원경이 밤하늘의 별들을 관측하고 있다. / ACT 칠레 '아타카마 우주론 망원경(ACT, Atacama Cosmology Telescope)'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약 5년간 하늘의 약 40%를 스캔하며 데이터를 수집했다. ACT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우주 마이크로파 배경복사(CMB)' 지도는 이전보다 훨씬 높은 5배의 해상도를 자랑한다. 특히 CMB의 미세한 온도 변동(약 10만분의 1도 수준)을 포착해 우주의 초기 밀도 분포를 상세히 드러냈다고 사이언스얼러트가 현지시간 19일 보도했다. CMB 지도는 우주의 나이를 138억 년으로, 팽창 속도를 약 67.4 km/s/Mpc(메가파섹당 킬로미터/초)로 정밀하게 확인했다. 하지만 별의 밝기(세페이드 변광성)나 초신성 데이터를 이용한 다른 연구에서는 더 높은 값(약 73 km/s/Mpc)이 나와 여전히 허블 상수(우주의 현재 팽창 속도를 나타내는 값)의 불일치가 존재했다. 우주론에서 풀어야 할 중요한 퍼즐로 남아 있다. 빅뱅 후 약
적외선 관측으로 포착한 가장 선명한 모습의 HR 8799 다중 행성계. / NASA, ESA, CSA, STScI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젊은 거대 외계 행성들을 포착하면서, 이산화탄소의 존재를 확인했다. 이번 발견으로 외계 행성의 대기 조성을 연구하고, 행성 형성 과정을 이해하는데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윌리엄 발머 연구원(박사과정) 연구팀이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의 근적외선카메라(NIRCam)로 HR 8799와 주변 행성들을 촬영, 대기에 많이 포함된 이산화탄소(CO₂)를 확인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과학매체들이 18일 보도했다. . 공개된 사진에는, 지구에서 130광년 떨어진 젊은 이 행성계는 HR 8799 b, c, d, e 네 개의 흐릿한 점으로 나타났고, 중심 별(HR 8799)의 빛은 코로나그래프(밝은 천체 주변의 희미한 천체 관측용 특수 망원경)로 차단됐다. 또 HR 8799 행성들의 대기에서 이산화탄소가 풍부하게 탐지됐다. 이들 외계 행성이 목성과 토성처럼 '핵 강착(core accretion)' 과정을 통해 형성되었음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핵 강착은 고체 핵이 서서히 형성
옆에서 바라본 우리 은하수 상상도. / ESA, Gaia, DPAC, Stefan Payne-Wardenaar 독일 막스플랑크천문학연구소의 천문학자들이 우리 은하의 '우주 먼지(cosmic dust)'에 대한 상세한 3차원 지도를 완성했다. 과학매체 기즈모도에 따르면, 이 지도는 유럽 우주국 ESA의 가이아(GAIA) 임무에서 얻은 1억3000만 개의 스펙트럼을 활용해 먼지의 특성을 분석한 것이다. 우주 먼지는 별 사이의 공간에 떠 있는 미세한 고체 입자로, 주로 탄소, 규소, 산소 등으로 구성된다. 이 먼지는 빛을 흡수하거나 산란시켜 천체 관측을 방해한다. 2013년 발사된 가이아 임무는 우리 은하수를 3차원으로 정밀하게 지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우주 망원경 프로젝트다. 3D 지도는 먼지 구름이 빛을 가장 많이 차단하는 곳과 입자 물질로 인한 빛의 소멸이 적은 영역을 보여준다. 소멸은 먼지가 빛을 차단하거나 방향을 바꿔 별빛이 약해지는 현상이다. 먼지는 별과 천체를 왜곡해 더 붉고 희미하게 보이게 한다. 이는 소멸 현상으로, 먼지 입자가 배경 빛을 흡수하고 산란시킨다. 이같은 연구를 3월 13일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한 연구팀은 2022년
3월 12일 헤라 우주선이 근접 비행 중에 촬영한 화성의 위성 데이모스(중간의 검은 부분). / ESA '붉은 행성' 화성의 두 개의 달 가운데 하나인 '데이모스(Deimos)'가 거대한 행성을 배경으로 작은 점 형태로 포착됐다. 근적외선 빛의 연한 파란색으로 나타난 행성에 실루엣으로 작은 점 같은 모습이다. 데이모스의 선명한 모습을 포착한 것은 화성에 근접 비행하던 유럽우주국 ESA의 '헤라(Hera)' 우주선이라고 스페이스닷컴이 13일 보도했다. 헤라의 목표물은 데이모스가 아니라 소행성 디모르포스(Dimorphos)다. 디모르포스를 찾아가던 길에 중력 도움을 받기 위해 화성을 근접비행하던 중에 데이모스를 만난 것이다. 화성의 두 위성 포보스(Phobos)와 데이모스는 크기와 궤도에 차이가 있다. 포보스는 화성에 더 가까워 미래에 충돌 또는 붕괴될 가능성이 있으며, 데이모스는 더 작고 멀리 떨어져 있다. 두 위성 모두 불규칙한 형태를 띠며, 화성의 기원과 태양계 초기 환경 연구에 중요한 재료다. 헤라 우주선은 지난 12일 화성 플라이바이 동안 3가지 과학장비를 가동했다. 흑백 1020x1020 화소의 '소행성 프레임 카메라(AFC)'는 가시광선으로 이미지를
토성의 달 다섯 개. 왼쪽부터 야누스, 판도라, 엔셀라두스, 레아, 미마스. / NASA, JPL-Caltech, Space Science Institute 지구에는 달이 하나밖에 없지만, 태양계에서 가장 많은 달을 갖고 있는 토성은 무려 274개의 달을 갖고 있다. 한 과학자 팀이 새로운 위성 128개를 토성 주변에서 찾아내,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번 발견은 국제천문연맹(IAU)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두번째로 많은 위성은 목성의 95개. 토성의 274개 위성은 태양계의 다른 행성의 달 숫자를 합친 것보다 두 배가 많다. 현지시간 12일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스미소니언 매거진, NYT, USA투데이, 가디언 등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발견은 역대 가장 큰 규모이며 곧 미국천문학회(AAS) 연구노트에 발표될 예정이다. 태양계에서 최대 '달부자'를 놓고 목성과 토성이 벌이던 경쟁이 드디어 멈추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토성은 2023년 62개의 위성이 새로 발견돼 100개를 넘어서면서 태양계에서 위성이 가장 많은 행성이 됐다. 현재 토성 다음으로 목성의 위성 수가 95개다. 이어 천왕성이 28개, 해왕성이 16개 순이다. 모두 태양에서 먼
바너드 별을 공전하는 4개의 행성 중 하나에서 바라본 풍경 일러스트. / International Gemini Observatory, NOIRLab, NSF, AURA 지구에서 6광년 떨어진 '바너드 별(Barnard’s Star)'은 하나의 별(항성)을 중심으로 구성된 시스템이다. 우리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단일 항성계'다. 바너드 별의 주변을 도는 4개의 행성이 관측됐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은 4.2광년 떨어진 센타우루스 알파지만, 3개의 별을 중심으로 이뤄진 '삼성계'다. 많은 천문학자들이 오랫동안 바너드 별의 빠른 움직임에 주목해왔다. 최근 관측 결과, 바너드 별 주변에서 지구 질량의 20~30%에 해당하는 4개의 작은 행성들이 발견됐다고 어스닷컴, IOP사이언스, 사이뉴스 등 과학매체들이 현지시간 11일 보도했다. 4개의 행성들은 바너드 별 주위를 단 며칠 만에 공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16년 E.E. 바너드에 의해 발견된 이 별은 오랫동안 행성 존재 여부를 놓고 논쟁이 있었다. 부정확한 관측 탓에 '거대한 백경(흰 고래)'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이 별의 비밀이 최신 관측 장비 덕분에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대학교의 천문학
뉴트론 로켓이 지구로 귀환할 때 사용될 해상 착륙 플랫폼. / Rocket Lab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올해 하반기에 재사용 가능한 '뉴트론(Neutron)' 로켓의 첫 발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 해상에 착륙시킬 것이라고 최근 공개했다. 뉴트론이 첫 발사에 성공한다면 스페이스X 팰컨9의 경쟁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로켓랩의 설립자이자 CEO인 피터 벡은 지난달 27일(이하 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뉴트론에 대한 업데이트를 공유했다. 벡 CEO는 뉴트론이 방위, 보안, 과학 커뮤니티의 증가하는 발사 서비스 수요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스페이스닷컴이 9일 보도했다. 벡 CEO는 성명에서 "우리는 역사상 가장 빠른 개발 일정 중 하나인 뉴트론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중형 리프트 발사 기회가 제한적이고 우주 접근이 억제되고 있기 때문"라고 밝혔다. 그는 또 "뉴트론의 데뷔 발사는 이러한 병목 현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형 재사용 로켓인 뉴트론은 높이 43m, 지름 7m로 지구 저궤도에 13톤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로켓랩은 지구로 돌아오는 뉴트론의 착륙 플랫폼으로 사용할 바지선을
3월 7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 착륙한 X-37B. / U.S. Space Force "미국 우주군의 역동적인 무인 우주비행기인 X-37B 궤도 시험 비행선-7(OTV-7)은 동부표준시 3월 7일 오전 2시 22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미국 우주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X-37B가 우주에서 434일 동안 임무를 마치고 돌아왔다고 알렸다. X-37B는 완전 자율 방식으로 착륙했고 뒤이어 특수 격납고로 이동해 비밀스러운 임무의 데이터 분석에 들어갔다고 스페이스닷컴과 데일리갤럭시 등 우주미디어들이 보도했다. 지구 궤도에서 머물며 7차 임무를 수행한 X-37B는 프로그램 역사상 두번째로 긴 시간을 우주에서 보냈다. 이번 임무에는 이전보다 더 복잡한 실험과 기동이 포함됐다. 지금까지 총 비행시간은 4000일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X-37B는 2023년 12월 28일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의 발사대 39A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X-37B는 이번 임무에서 고타원형 궤도(Highly Elliptical Orbit)에서 운영됐다. HEO의 원지점은 지구에서 약 3만9000km 이상 떨어져 있고,
스페이스X가 플로리다에 건설 중인 기가베이(Gigabay) 시설 개념도. / SpaceX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미국 플로리다 '스페이스 코스트(Space Coast)'에 최소 18억 달러(약 2조6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현지언론들이 잇달아 보도하고 있다. 스페이스 코스트 데일리, 올란도 센티널, 로이터 등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새로운 스타십(Starship) 조립 시설과 발사대를 만들기 위해 나선 것으로 텍사스에서 진행 중인 메가로켓 스타십 프로그램을 플로리다로 확장하려는 중요한 시도여서 주목된다. 스페이스 코스트는 플로리다주의 동쪽 해안 지역으로, 미 항공우주국 NASA의 케네디 우주센터와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기지가 자리잡고 있다. 미국의 우주 개발 역사의 중심지인 이곳에선 NASA의 우주왕복선 발사를 비롯한 다양한 우주 관련 활동이 이뤄진다. 스페이스X는 미래의 스타십 로켓을 조립해 발사대로 운송할 높이 약 116m에 7만5700m²의 '기가베이(Gigabay)' 시설을 건설 중이다. 이 같은 투자 계획은 스타십 8차 시험비행을 앞둔 지난 3일 발표됐다. 케네디 우주센터의 거대한 격납고인 기가베이는 플로리다에서 스타십 발사를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