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가 3GPP의 6G 표준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사업 총괄기관으로 선정됐다. ETRI 연구진이 관련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 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정부가 주도하는 6G 국제표준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사업 총괄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6G 국제표준 기반의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저궤도 통신위성 2기와 지상국, 단말국으로 구성된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위성과 지상 간, 위성과 위성 간 통신 기능을 수행하는 통신위성과 지상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저궤도 위성통신 시범망을 개발할 예정이다. ETRI는 총괄주관연구기관으로서 연구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규모 시스템 개발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총괄책임은 이문식 ETRI 위성통신연구본부장이 이끈다. KT, KT SA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주요 통신사도 총괄과제에 참여해 시스템 개발 초기부터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향후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사업을 통해 ETRI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민석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부회장,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맨 왼쪽부터)이 9일 ‘항공우주산업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항공우주산업 육성에 2조 원 규모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우리금융그룹은 9일 국내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협력기업 육성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기술보증기금과 ‘항공우주산업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주목받는 항공우주 분야에서 기술 자립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자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금융은 6월 중에 ‘한국항공우주산업 협력기업 전용 대출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이 한국항공우주산업 협력기업의 발주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우리은행과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앞서 2월부터 전자구매시스템 연계를 추진했다.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30억 원을 특별 출연해 한국항공우주산업 협력기업과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보증비율 상향, 보증서 발급 지원 등 우대조건을 적용한 보증서 대출 약 1200억 원도 지원한다.
경남테크노파크와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은 '우주산업 실무형 인재양성 기업트랙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 경남TP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는 사단법인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KASP), 경상국립대학교 우주항공대학과 9일 경상국립대에서 ‘2025년 우주산업 실무형 인재양성 기업트랙사업’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남 우주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현장 중심의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이뤄졌으며,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산·학·연 전문연수협의회 구성 △우주산업체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 및 운영 △연수생 모집·선발 및 현장실습 △경남지역 맞춤형 우주산업체 채용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모색할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기관 간 교육 협력을 넘어 경남의 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 노력을 통해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수도권으로의 인재 유출 방지 효과도 기대된다. 경남TP 김정환 원장은 “이번 협약은 도내 우주산업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된 고급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이 미국의 NASA가 주도하는 '아르테미스 2호' 프로그램에 탑재할 우주방사선 측정용 큐브위성(K-RadCube) 부탑재체 개발에 참여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7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아르테미스 2호 탑재 큐브위성 부탑재체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일 우주항공청이 발표한 NASA와의 ‘아르테미스 2호 내 큐브위성 K-RadCube 협력을 위한 이행약정' 체결 후속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아르테미스 2호 미션에 활용될 K-RadCube의 부탑재체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기술 개발 및 공동장비 활용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K-RadCube는 저궤도보다 멀리 분포해 있는 지구 주변 방사선 영역인 반앨런대의 우주방사선을 측정하고, 방사선이 우주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큐브위성으로, 천문연이 주탑재체 개발 등 임무 개발을 총괄한다. 천문연은 과학 목표 설정, 큐브위성 본체 설계 요구조건 및 설계안 도출, 개발 및 운영 일정 수립, 국제협력을 통한 발사체 및 통신 계획 수립을 맡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소자 실험 모듈 설계 및 제작, 반도체 소자 실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혁신적 선구자를 자임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홈페이지. 한국 방위산업과 우주산업의 선두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수출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40조원을 돌파하며 현대자동차(39조2865억원)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5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일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8% 오른 89만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40조5672억원으로 늘어났다. 방산업체가 코스피 ‘톱5’에 진입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K-방산이 한국 증시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주가 급등은 캐나다 정부에 제안한 K-9 자주포 및 다연장로켓 판매 추진 소식이 투자심리를 크게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캐나다에 200억~240억달러 규모의 무기 패키지를 제안했으며, 2035년까지 첫 무기 인도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실적 개선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DB금융투자는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2조5000억원, 2조700
부산대는 우주환경 모사를 위한 대한 진공시험시설 'SPACE-1'을 구축했다. / 부산대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우주환경 모사를 위한 대형 진공시험시설을 성공적으로 교내에 구축해 향후 우주개발 연구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대는 8일 제8공학관에 ‘우주환경 모사용 대형 진공시험시설’인 'SPACE-1'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항공우주공학과 우주추진 플라즈마 실험실(연구책임자 김호락 교수) 주관으로 설치된 이 시설은 현장수락시험에서도 요구성능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우주 연구 및 시험 운영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시설 초기 구축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진연구자인프라구축사업에서 약 3억 원이 투입됐다. SPACE-1은 국내 최대 규모인 직경 약 1.7m, 길이 약 3.5m다. 약 5㎾급이상의 전기추력기 성능을 가졌다. 수명 시험평가와 위성, 우주반도체, 우주소재 등 우주용 부품의 진공시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챔버 내부는 우주환경을 모사할 수 있도록 고진공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홀 추력기, 이온 추력기, 펄스플라즈마 추력기 등 다양한 우주추력기와 반도체소자 및 소재 등 여러 우주용 장비들의 진공환경에서의 성능평가가 가능하다. 또 시험
전남 고흥에서 열린 '제15회 고흥우주항공축제'가 12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가운데 막을 내렸다. / 고흥군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고흥군 나로우주과학관 일원에서 열린 대한민국 유일의 우주과학축제, ‘제15회 고흥우주항공축제’가 역대 최다인 12만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위대한 인류의 비상, 지구문명에서 우주문명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전국에서 온 가족 단위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다양한 체험과 전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전 세대가 함께 즐기고 배우는 참여형 과학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특히, 국내 우주개발의 핵심 현장인 ‘나로우주센터 발사장 견학 프로그램’은 일반에 쉽게 공개되지 않는 시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깊은 감동과 자부심을 안겼다. 또한, 우주복 입기, 우주인 카니발 퍼레이드, 우주미술관, 나로호·누리호 실물 전시 등 140여 종의 콘텐츠는 우주의 신비로움을 실감 나게 전달해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우주터미널’, ‘대형 우주인 나누리 탐험대장’ 같은 독창적인 조형물들은 인기 포토존으로 활약하며 축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이 외에도 KAIST
존 펠란 미국 국방부 해군성장관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왼쪽 사진)과 HD현대중공업 울산본부(오른쪽 사진)를 방문해 경영진과 대화를 나눴다. /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캐나다의 잠수함 도입 사업에 200억∼240억 캐나다달러(20조∼24조원) 규모의 공동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캐나다 CBC방송과 국내외 언론이 현지시간 6일 보도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최신 잠수함 KSS-Ⅲ12척을 판매하기 위해 올해 3월초 캐나다 정부에 미요청 제안서(unsolicited proposal)를 공동으로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요청 제안서는 한국산 잠수함의 주요 제원과 예상 인도 시기, 부대조건 등 정보를 사전에 설명·제안하는 성격의 문서로 공식적인 입찰 제안요청서(RFP)와는 구분된다. 캐나다는 3000t급 잠수함 8∼12척을 도입하는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추진 중이다. 다만 현재로선 구체적인 사업 계획 및 추진 일정을 확정해 발표하지는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 캐나다는 전세계 조선소에 참여 의사 표명을 요청해 독일·노르웨이·스페인의 기업들이 응답했는데, 한화오션과 HD현대
경남 사천에서 '우주항공의 날' 연계행사로 전국 청소년 물로켓 대회가 4일 열렸다. / 사천시 '우주도시' 사천에서 우주 꿈나무들이 만든 로켓이 하늘로 솟아올랐다. 경남 사천시가 ‘우주항공의 날(5월 27일)’과 사천시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2025 사천시 전국 청소년 물로켓 대회’가 5월 4일 사천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물로켓 대회는 당초 5월 3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비가 와서 하루 연기해 4일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사천시 주최, 사천시와 삼성사이언스 공동 주관, 우주항공청·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모형항공협회 후원으로 개최됐다.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 학생들과 지도자, 학부모 등 250여명이 참가해 미래 우주항공 인재로서의 꿈을 키웠다. 참가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물로켓으로 대회장에 마련된 과녁을 맞히는 방식으로 실력을 겨뤘다. 부문은 초등·중등·고등 3개로 나눠 진행됐으며, 입상자에게는 금상(우주항공청장상), 은상(사천시장상), 동상(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상), 장려상(한국모형항공협회장상), 최우수지도교사상(우주항공청장상) 등 다양한 상이 수여됐다. 특히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국 규모 물로켓 대회가 거의 사라졌던 상황에서
피에르 방디에 NATO 전력사령관은 유럽이 우주경쟁에서 뒤처지고 있기 때문에 각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연합뉴스 "유럽이 우주 경쟁에서 이미 뒤처지고 있고, 저렴한 소형위성 개발이 시급하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자체 진단이 나왔다. 피에르 방디에 NATO 연합군 전력강화최고사령부(SACT) 사령관은 현지시간 4일 공개된 폴리티코 유럽판과 인터뷰에서 "우주에서의 노력이 없다면 유럽의 주권이 있을 수 없다"면서 "유럽의 긴급한 각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방디에 사령관은 "우주 무기를 도입하는 행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조기 경보 시스템으로 탐지하기 어려운 '궤도 폭탄'과 인공위성 재밍(통신방해) 무기 등을 사례로 들었다. 프랑스 해군장성인 방디에 사령관은 또 "다른 국가들이 무엇을 하는지 더 면밀히 지켜봐야 하며 그러한 불안정화 시도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유럽 (우주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은 정지궤도 위성이 기반이지만 이를 바꿔야 하는 시점인지 자문해야 한다"면서 저렴한 저궤도 위성 개발 필요성을 지적했다.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지 않는다면 아예 밀려날 것"이라고 경고한 방디에 사령관은 위성 서비스의 미국 의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