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통신 분야 전문가와 기업・기관의 연합체인 위성통신포럼이 개최하는 ‘6세대 위성통신 학술회의’가 7월 1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렸다. 위성통신 학술회의는 이 분야 정책, 기술, 산업・서비스, 표준화 등 주요 동향을 공유하고 산・학・연 상호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에서 추진해 온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이 지난 5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것을 계기로, 과기정통부가 이 사업의 주요 내용과 기술 개발 방향 등에 대해 소개하고 참석자들과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도현 2차관은 축사를 통해 “저궤도 위성통신 시대를 향한 우리의 여정도 닻을 올리게 되었다”며 “올해는 초고속정보통신기반구축 계획을 수립·발표한 지 30년”이라고 강조했다. 강 차관은 또 “위성통신 분야에서 또 다른 30년을 준비하며 새로운 성공 신화를 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COSPAR 2024에서 발표하는 김정균 보령 대표. / 연합뉴스 국제 우주 전문가들을 만난 보령(보령제약) 김정균 대표는 "우리가 하는 일은 우주를 여행할 사람들을 돌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총회에서 보령의 우주 사업 계획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래에 우리를 우주로 데려다 줄 이는 스페이스X뿐만이 아닐 것"이라며 "액시엄스페이스와 같은 회사들이 상용 우주정거장 등을 건설하고 우주에 머물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렇게 우주로 나갈 기회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인류가 우주 환경에서 스스로를 돌보는 것이 점차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보령이 신약 개발과 질병 치료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만큼 이 분야에 강점이 있다며 전 세계 혁신가들에게 우주에 더 오래 머무를 때 벌어질 일들에 대한 연구를 맡기기 위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우주기업 액시엄스페이스와 협업을 통해 브랙스스페이스를 설립하는 등 우주에서의 공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보령의 김 대표는 "이런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기 위해 우주정거장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초과학계의 대표 국제학술행사가 대전에서 열린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은 과학계 교류 및 국제협력 연구 증진을 위한 IBS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IBS 콘퍼런스는 각 분야 세계적 석학들과 영향력 있는 과학계 연사들이 한 데 모여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국제학술행사다. IBS는 국제 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다지기 위해 2013년부터 콘퍼런스를 개최해 왔다. 이번에는 IBS 기후 및 지구과학 연구단 행성대기 그룹(이연주 CI)이 주관하는 ‘IBS 행성과학과 우주탐사 콘퍼런스’가 7월 22~25일 대전 IBS 과학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세계 각국에서 모험적 행성 탐사 임무를 이끌어온 과학자들이 모인다. 미국, 러시아, 독일 등 10개국 12명의 연사를 초청해 지구형 행성과 가스형 행성, 대기화학과 대기 역학, 태양계 등 다양한 우주과학 분야의 연구 동향과 정보를 교류한다. 콘퍼런스 마지막 날에는 각국 우주탐사 임무를 주도한 과학자들의 우주탐사 경험과 인류가 우주탐사를 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보는 기자간담회도 열린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는 이달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우주과학 학술행사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
우주연구프로그램 개최 발표하는 과총과 ISU. / 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 NASA,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 인류의 우주개발을 이끄는 기관·기업들도 참여하는 '국제우주대학교(ISU)'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 내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진행된다. 최초의 한국인 우주비행사 이소연 박사도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 있던 만큼 향후 제2의 한국인 우주비행사, 한국의 스페이스X 탄생 등을 위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은 1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 최초 국제우주대학 우주연구 프로그램(SSP) 개최지 선정을 발표했다. 내년도 우주연구 프로그램은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에서 6월23일부터 8월23일까지 9주간 진행된다. 한국과 중국이 경합을 펼친 결과 한국으로 최종 결정됐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국제우주대학은 1987년 설립돼 다양한 우주 분야 연구자, 기업인, 정부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110여개국에서 5600여명의 동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 한국에서 진행되는 우주연구 프로그램은 전세계 우주 분야 대학원생, 연구원, 미래 우주리더, 우주산업분야 종사자
고용노동부, 경남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항공우주산업 협력사 등이 10일 경남도청에서 '경남 항공우주 제조산업 이중구조 개선' 상생 협약을 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왼쪽 여섯 번째), 박완수 경남지사(왼쪽 다섯 번째) 등 협약 참석 기관 대표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연합뉴스 경남 항공우주 제조업체들이 원청·하청 격차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에 손을 잡는다. 고용노동부, 경남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항공우주산업 협력사 등이 10일 경남도청에서 '경남 항공우주 제조산업 이중구조 개선' 상생협약을 했다. 이 자리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박완수 경남지사, 조규일 진주시장, 장금용 창원시 제1부시장, 김성규 사천시 부시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윤종호 KAI 부사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AI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2월 경남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와 함께 항공우주제조업 상생협력 확산 공동선언을 하고 '지역주도 이중구조 개선사업' 공모 대상지로 경남을 선정하면서 이날 상생협약으로 이어졌다. 우주항공청이 있는 경남은 우주항공청,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키프코전자항공이 ‘키프코우주항공’으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키프코우주항공은 위성통신, 레이더, 전자광학장비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지난 1989년 국일정밀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차세대 다기능 무전기(TMMR)와 전술항법장비(TACAN), 소형무장헬기 표적획득장비(TADS) 등을 양산하고 있다. KF-21에 탑재되는 EO-TGP 초도 양산도 준비 중이다. 우주 분야의 경우 미국 수출을 위한 위성통신용 Q밴드 반도체 전력증폭기(SSPA)와 저궤도 위성용 통신 PAT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사업장은 경기 동탄과 안양, 경북 구미와 경남 창원 등에 위치해 있다. 회사는 미국 스탠퍼드대 출신 정경안 대표가 이끌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키프코우주항공은 전세계적으로 우주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주 산업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여 대한민국 우주 기술력 향상 및 우주 관련 산업 확장에 기여하고자하는 사명을 바꿨다. 키프코전자항공이 보유한 레이더, 전자광학, 위성통신시스템과 관련된 많은 기술들은 우주 및 방위 산업에서 공통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술로 우주 산업 분야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으며, 관련 기업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우주
법무법인 율촌(대표변호사 윤희웅)이 우주항공산업 세미나를 개최해 눈길을 끈다. 오늘날 빠르게 변화하는 우주항공 환경에 맞지 않는 기존 법령과 규제 체계에 대해 전문가들이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율촌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본사(파르나스타워)에서 '우주항공산업의 발전 방향과 우주항공청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특히 5월 27일 공식 출범한 우주항공청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선 우주항공산업의 기술 혁신과 연구개발 투자, 산업 생태계 구축, 국제협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 이를 위한 법·제도적 지원방안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이어지게 된다. 세션 1에서는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이 '우주항공청의 비전과 역할'에 대해, 세션 2에서는 이준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무(우주사업부장)가 '우주산업 발전 및 생태계 강화 위한 정책 제언'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종합 토론에는 박인호 국방우주안보포럼 회장, 김홍철 항공우주연구원 연구위원, 이창한 한국항공우주(KAI) 우주사업연구실장 등이 참여한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5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사에서 전직 한국천문연구원 원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이 우주탐사 임무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그간 우리나라의 우주과학탐사를 이끌어온 한국천문연구원의 전직 원장들과 만나 정책 방향 자문을 구했다. 우주항공청은 5일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천문연 전직 원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우리나라가 더 이상 패스트 팔로워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우주항공산업을 선도할 퍼스트 무버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우주과학탐사 분야 핵심 오피니언 리더인 천문연 전직 원장들로부터 자문을 받고자 개최됐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존리 본부장, 노경원 차장 등 우주항공청 주요 간부들이 동석했고, 천문연에서는 김두한 1대 소장을 비롯한 총 6명의 전직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윤 청장은 "우리나라가 우주과학탐사 분야에서 후발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달 착륙선 독자개발 사업을 추진할 뿐만 아니라 아르테미스와 같은 글로벌 사회의 주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초체력이 확보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는 전직 원장들의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점을 강
전남대학교는 이명진(사진) 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팀이 '방사선 효과 개선을 위한 가상 반도체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이용한 3차원 D램 반도체 구조 연구'를 주제로 삼성전자로부터 1년에 6600만 원을 지원받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우주와 같은 극한 환경에서의 반도체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연구에 집중하며, 우주 반도체 관련 우수 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대 반도체개발지능화센터와도 연계한다. 이 연구는 또한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의 지원을 받은 '탄소 중립을 위한 극한환경·우주 탐사 및 에너지 자원 확보를 위한 친환경 반도체 시스템 인력 양성' 과제와 '지구의 탄소중립을 위해 극한환경·우주 탐사 및 에너지 자원확보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향 반도체 연구' 과제와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명진 교수는 “이번 연구 과제 수행을 통해 우주 반도체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한편, 우주항공분야 국방 자주성을 강화하는게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차세대중형위성 자료를 공유하고 연구개발을 함께 진행하는 등 위성산출물 활용 촉진을 위해 협력한다. 차세대중형위성은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500kg급 표준형 위성 표준 본체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대국민 공공서비스를 목적으로 개발·운영 중인 위성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들 협약기관은 위성영상 기반의 국토·농업·산림·수자원 등 분야별 공공서비스를 위해 국토위성센터, 농업위성센터,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 수자원위성센터를 각각 운영 중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차세대중형위성 1·2호기(국토위성)의 영상정보를 활용해 국토이용 모니터링, 국토자원 관리, 각종 재난 대응 및 국가 공간정보 분야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내년 발사 예정인 4호기(농림위성)는 국립농업과학원과 국립산림과학원이 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국내 농업생산 환경 및 농작물 재배현황 관찰을 비롯해 △산불·산사태 등 산림재난 △산림자원정보 및 산림의 건강성 관찰 등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국가정책 수립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자원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