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우주항공정책포럼 정기총회를 11일 열었다. / 연합뉴스 경남도는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5년 제1차 K-우주항공정책포럼 정기총회 및 제1차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경남도와 진주시, 사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남테크노파크와 K-우주항공정책포럼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우주항공청 출범 이후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에는 먼저 K-우주항공정책포럼 정기총회가 진행돼 참석자들이 올해 포럼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2023년 3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우주항공 관련 다양한 정책 논의와 활동을 펼쳐온 K-우주항공정책포럼은 올해 전략·분과위원회를 운영해 싱크탱크 역할을 강화한다. 경남 우주항공산업 관련 정책 및 전략과제 기획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K-우주항공정책포럼은 이를 통해 경남을 넘어 국가 우주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오후에 열린 정책 세미나에서는 '우주항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정책 강화',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정책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이후에는 우주항공산업 지속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방안을 두고 패널 간 토론이 이어졌
올 여름방학에 국내외 우주항공기업과 과학기술원으로 견학여행을 떠나보자.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청소년 과학기술 현장학습 프로그램 '2025 청소년 과학대장정'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과학대장정은 매년 여름방학 과학에 관심 있는 청소년이 연구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120여 명 중고등학생이 참가해 국내외 총 30여개 기업·기관을 방문한다. 국내와 글로벌 동시 모집으로,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참가를 원하면 5월 9일까지 창의재단 온라인 접수시스템(https://survey.kosac.re.kr/surv/surveyList.do)에서 신청하면 된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청소년 과학대장정은 지난해까지 총 340여 명 청소년이 국내외 50여 개 연구소·대학·기업을 탐방하며 높은 참가자 만족도를 기록한 창의재단 대표 청소년 과학프로그램이다. 국내 과학대장정은 인공지능(AI), 이차전지, 항공우주 3개 분야로 운영되며 선발된 중학생 100여 명은 7월 22일부터 3박 4일간 3개 팀으로 나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 기업 20여 곳을 탐방한다. 글
노원천문우주과학관 전경. / 노원구청 과학의 달 4월을 맞아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4월 26일 토요일 '천문우주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중계역 인근에 위치한 노원천문우주과학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마술 공연 △천문대 관측 △천체투영실 영상물 상영 △체험부스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먼저 과학과 마술이 결합된 '사이언스 매직쇼'는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각 회차별 30명이 관람할 수 있다. 예약은 4월 16일 오전 10시부터 24일 오후 11시 50분까지 노원천문우주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1인당 최대 5명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6세 이상(2020년 이전 출생자) 어린이 및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다. 천문우주과학관 5층에 마련된 천문대에서는 태양의 흑점, 홍염을 직접 관측할 수 있다. 천체투영실에서는 권오철 작가가 캐나다 옐로나이프에서 직접 찍은 오로라 영상인 ‘오로라’를 비롯해 달에 대한 재미있는 영상 ‘투더문’이 총 10회 상영된다. 다양한 만들기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쌍안경 만들기, 잔상착시 바람개비 만들기, 만화경 만들기 등 ‘빛’과
9일 한-체코 우주항공 협력 포럼에 참석한 노경원 우주청 차장(앞줄 왼쪽 일곱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은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서울과 대전에서 주한 체코대사관, 체코 교통부 등 체코 방한단과 함께 '한-체코 우주항공 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체코 교통부 및 체코 기관·기업 10곳과 우주청 및 국내 14개 기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 교류 행사로, 양국 간 우주항공 분야의 실질적 협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한국측에서는 우주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쎄트렉아이, 제노코, 코스모비, (주)듀라텍, 이노스페이스, 텔레픽스, 나라스페이스, 비츠로테크, 삼정오토메이션 등 총 14개 기관 및 기업이 참석한다. 포럼 첫날은 기술 교류회를 통해 위성 개발, 발사체, 영상분석 등 한국과 체코의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서비스를 공유하며 우수함을 선보인다. 이어지는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양국 기업들이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 분야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진다. 둘쨋날인 10일은 국장급 회의를 통해 양해각서(MOU) 체결을
윤영빈 우주청장이 NASA 재닛 페트로 국장대행과 회담을 갖고 한미 우주협력을 논의했다. / 우주청 우주항공청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수장과 만나 유인 달 착륙 미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등 향후 우주 탐사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 청장은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진행 중인 '2025 스페이스 심포지엄'에서 우주 강국들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 활동을 이어나갔다. 9일 NASA 및 독일 우주청과 양자 회담을 진행한 우주청은 NASA와의 만남을 이어갔다. 이번 활동은 우주청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NASA 기관장을 직접 만나 협력 방향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주청은 지난해 NASA와 공동성명서,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기반을 다진바 있다. 현재도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등 우주 탐사 분야의 구체적 협력 아이템에 대한 논의를 심화하고 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재닛 페트로 NASA 국장대행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 지난 2월 두바이에서 열린 M2M(Moon to Mars) 워크숍을 계기로 NASA에 제안했던 아르테미스 연구 협력 의제를 고위급 차원에서 다시 한번 확인했다. 또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조우석)은 9일부터 국토위성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토위성센터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홈페이지는 국토위성 운영 현황, 주요 산출물, 영상 비교 등을 한눈에 제공하며, 국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위성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기존에 나뉘어 제공되던 국토지리정보원과 국토정보플랫폼의 데이터를 통합해 정보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국토위성은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와 재난 대응을 위해 개발된 국내 독자 정밀관측 위성으로, 2021년 3월 발사된 국토위성 1호는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 위성을 통해 확보된 고해상도 영상(0.5m급)은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에서 공간정보 구축, 재난 대응,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3월 발생한 전국 산불 피해지역을 촬영하여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등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에 제공함으로써 과학적 의사결정을 지원했다. 홈페이지에는 △국토위성과 주요 산출물 소개 △운영 현황 △홍보자료(동영상, 소식지 등) △재난 정보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한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와 브라이언 블란쳇 잉걸스 조선소 사장이 MOU를 체결했다. / HD현대 HD현대는 현지시간 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AS 2025)'에서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와 '선박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헌팅턴 잉걸스는 미국 중남부 미시시피주에서 미국 최대 수상함 건조 조선소인 잉걸스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미 해군이 최근 발주한 이지스 구축함 물량의 3분의 2를 비롯해 대형 상륙함과 대형 경비함 전량을 건조한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양 사는 각 사가 보유한 함정 건조 분야 전문성·역량을 결합해 선박 건조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건조비용·납기 개선을 위한 노하우와 역량을 공유하기로 했다. 디지털 조선소 구축을 위한 공정 자동화와 로봇, 인공지능(AI) 도입을 비롯해 생산인력 교육·기자재 공급망 참여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향후 공동 투자를 위한 협력도 검토하기로 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이번 협약 체결이 혈맹인 한국과 미국의 대표 조선기업 간 협력을 통해 양국의 조선
거대한 입자가속기(LHC)의 규모를 보여주는 건설 당시의 자료 사진. / CERN 경북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초연구기반구축사업인 'CERN 협력사업'에서 CMS실험(CERN의 대형강입자 가속기를 이용한 입자충돌실험) 연구팀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3년 간 총 170억여원(연 56.7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CERN에서 국제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책임자는 물리학과 문창성 교수이다. CERN(유럽입자물리연구소, Conseil Européen pour la Recherche Nucléaire)은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입자물리 연구소로 1954년에 설립됐다. 23개 회원국이 운영하는 CERN은 대표적인 국제 공동 연구기관으로, 단순히 한 나라에 속한 연구소가 아니라 우주의 근본적인 원리를 탐구하는 최첨단 실험을 수행하기 위해 전 세계 100여개국, 1만2000명 이상의 과학자와 연구자들이 협력하는 국제 과학 허브다. CERN에서 진행 중인 CMS 실험은 51개국 200여개 기관에서 5400여 명의 과학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입자물리 실험이다. 2012년 힉스 입자의 발견을 통해 입자물리학의 표준모형을 완성했
4일 경남 사천시청에서 '사천 우주항공복합도시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 사천시 경남 사천시가 ‘우주항공 수도’를 꿈꾸며 추진하고 있는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본격 착수했다. 사천시는 지난 4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박동식 시장 주재로 ‘사천 우주항공복합도시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 용역 착수보고회는 복합도시의 개발 전략 및 방향에 대해 실질적인 해법과 비전을 제시하고 단계별로 체계적인 복합도시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밑그림 차원이다.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청사가 경남 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 사천지구 내로 확정됨에 따라 65억9000만원의 용역비를 투입해 2026년까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의 골격을 마련한다. 특히 ‘우주항공 수도 사천’이라는 비전 실현을 목표로 주거, 문화, 산업, 교육, 연구개발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미래형 첨단 융합도시 건설 방향을 제시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우주항공클러스터 구역 설정 및 주력 산업인 우주항공산업 등을 지원·협력할 수 있는 산업·연구·지원 시설을 논의했다. 또 정주 여건을 조성하
지난해 12월 우리 군의 세 번째 정찰위성이 미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9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 / spaceX 정부가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 합성개구레이더(SAR) 시험 위성 발사를 시작으로 SAR 군집 위성, 전자광학 위성을 순차적으로 발사한다. SAR 위성이란 마이크로파를 순차적으로 쏘아 지형도를 만들거나 지표를 관측하는 레이다 시스템이 탑재된 위성이다. 우주항공청은 방위사업청, 해양경찰청과 부산에서 ‘초소형위성체계 상세설계검토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4월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회의에서 3개 기관은 위성체계 설계의 요구성능 충족 여부와 향후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초소형위성체계 개발사업은 한반도와 주변 해역의 위기 상황을 신속하게 감시하고, 국가 우주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위성체계를 구축하는 다부처 협력사업이다. 총괄연구기관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담당하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인공위성연구소 국내 다수의 연구기관과 업체들이 함께 참여 중이다. 이번 상세설계검토회의에서는 위성체계가 요구성능을 충족할 수 있는 형상으로 설계됐는지 최종 점검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