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키워드 '화성' 3-1. 달을 넘어 화성으로, 화성이주의 꿈 3-2. 화성이라는 별, M2M 프로젝트 3-3. 화성 테라포밍, 그 거대한 도전 #1. 만약 화성에 생명이 있다면 화성을 그대로 놔둬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그런 경우라면 비록 화성 생물이 미생물에 불과할지라도 화성은 화성 생물에게 맡겨둬야 한다...... 그렇지만 화성에 생명이 없다면 어떨까? 화성은 원자재의 공급원으로는 적당치 않다. 앞으로도 수세기 동안은 화성에서 지구까지 화물을 운송해 오는데 드는 비용이 비현실적으로 비쌀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화성에 가서 살 수는 있지 않을까? 어떻게든 인간이 거주할 수 있도록 화성을 변형시킬 수 있지 않을까? (칼 세이건 1980년작 <코스모스> 중에서) #2. 자기만족에 도취된 지구인들은 자신들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확신에 차서 또 다른 지적 존재 따위는 안중에도 두지 않는다. 인간들은 그저 자질구레한 일상에 사로잡혀 이 지구상에서 복작거릴 뿐이다. 현미경 아래에서 꼼지락거리는 짚신벌레 같은 적충류들도 이점에 있어서는 우리와 마찬가지 일 게다...... 우주의 심연 저 너머에서는 짐승과 우리 사이의 격차만큼이나 우리보다 뛰어나고 냉철
전라남도가 올해부터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본격 추진, ‘글로벌 우주항’으로의 비상을 시도한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2년 12월 정부가 고흥을 발사체 특화지구로 지정하면서 경남(위성 특화지구), 대전(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과 함께 삼각체계를 구축키로 하면서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을 본격화했다. 이에 따른 전남의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은 민간 발사장 핵심인프라 구축,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조성 등 8개 분야 24개 핵심과제를 포함해 2031년까지 1조6084억 원을 투입해 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는 고흥 봉래면 예내리 일원에 1753만㎡ 규모로 조성되며, 총 3800억 원이 투입된다. 2023년 3월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후 국토부-전남도-고흥군-LH-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11개 기업 간 투자기업 입주협약과 38개 기업의 입주의향서를 확보했다. 정부는 이같은 기업의 충분한 수요를 바탕으로 2024년 6월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예타 면제를 최종 확정해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15개 산단 중 지방권에서는 최초로 예타
스스로 목숨 건 도전에 나섰다 산화한 컬럼비아호 탑승자들을 기리는 묘비에 23일 '추모의 날'을 맞아 꽃이 놓였다. / NASA 아무도 가본 적 없는 세상, 우주로의 여행과 탐사는 모험적이다. 목숨을 건 모험이다. 그 모험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용기와 헌신, 도전정신의 표상이다. 그들이 있어, 오늘날의 달 탐험과 우주 여행이 가능해졌다. 그들 중에서는 실제로 목숨을 바친 사람들도 있다. 전세계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야심차게 발사된지 1분 조금 넘은 시간에 폭발하면서 길고 하얀 연기를 남기고 산화한 챌린저호도 그 중 하나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1월이 되면 그들을 기리는 날을 마련한다. 올해도 마찬가지. 현지시간 23일 NASA는 아폴로1호와 우주왕복선 챌린저, 컬럼비아호 승무원들의 희생을 기리는 행사를 가졌다. 'NASA Day of Remembrance 2025'. NASA는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KSC)와 휴스턴의 존슨 우주센터를 포함한 전국 여러 시설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1967년 1월 아폴로 1호 발사, 1986년 1월 챌린저 우주왕복선 폭발, 2003년 2월 컬럼비아 우주왕복선 참사 등 NASA의 3가지 우주 비극으로 인해 희생된 생명을
새해가 되면 우리는 많은 결심을 한다. 그중 가장 흔한 것이 건강과 운동. 올해는 어떤 결심들을 하셨는가? 금연 절주 같은 소극적인 결심도 있겠지만, 가능하다면 적극적으로 뭔가를 하는 결심을 하면 좋겠다. 긍정의 에너지는 점점 커질 때 주변의 다른 부정적인 것들까지 쓸어가지 않겠나 싶다. 이제 을사년 설 연휴가 시작된다. 다시한번 새롭게 마음을 다잡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나는, 새해를 맞아 설악산 울산바위에 다녀왔다. '대한민국 제1경'에 꼽히는 곳이다. 새해 결심을 하기도 좋고, 새해결심의 첫 실천으로도 딱이다. 설악산 소공원을 출발해 신흥사와 흔들바위를 지나, 울산바위를 오르는 코스. 흔들바위까지는 완만한 오르막에 길도 좋은 편이라 누구나 건강산책을 할 수 있는 길. 신흥사 앞 소공원에서 2km 좀 넘는 길이니 그까지만 다녀오는 관광객들이 많은 길이다. 그렇지만, 진짜 산행은 흔들바위에서 시작된다.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울산바위 정상은 설악의 절경까지 즐길 수 있는 장쾌한 바위산이다. / cosmostimes ▶북한산 백운대보다 높은 기암괴석 울산바위 873m 높이의 하나의 바위로 된 산. 아래 둘레가 4km를 넘는 엄청난 바위 덩어리가 울산바위다. 정상
세번째 키워드 '화성' 3-1. 달을 넘어 화성으로, 화성이주의 꿈 3-2. 화성이라는 별, M2M 프로젝트 3-3. 화성 테라포밍, 그 거대한 도전 #1. 화성(火星). 태양계의 4번째 행성인 화성은 태양계 행성 중 지구와 가장 환경이 비슷하다. 대기의 주성분은 이산화탄소지만 최고온도 35도에 자전주기도 지구의 1.02배로 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매우 비슷하다. 자전축의 기울기도 25.19도로 지구의 23.4도와 비슷해 지구처럼 계절이 바뀐다. 중력은 0.38배 정도다. 철의 산화 때문에 붉게 보여 화성이라는 이름이 붙은 '지구형 행성'인 화성은 자전주기도 24시간 37분 22초로 지구와 비슷하다. 그래서 생명체의 존재에 대한 희망이 그 어느 별보다 크다. 탐사하고 싶지 않을 수 없는 '별'이다. #2. "화성에 성조기를 꽂기 위해 미국인 우주비행사를 보내는 등 별을 향해 우리의 '매니페스트 데스티니(Manifest Destiny)'를 추구하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연설에서 한 말이다. 아르테미스 미션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미국이, 화성 탐사라는 이슈를 달을 제쳐두고 내세웠다. 미국의 영토확장에 대해 선언적인 말들을 한 뒤, 이어진
빌 넬슨 NASA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에 맞춰 사임을 밝히면서, X에 차기 국장을 향한 긴 편지를 남겼다. / X "우주를 향한 인류의 꿈은 우리보다 큽니다. 어떤 한 인간보다, 한 국가보다, 한 세대보다 더 큽니다. 아이작먼, 당신의 성공은 NASA의 성공이며, NASA의 성공은 우리 조국의 성공이 될 것입니다." 53년에 걸친 공직생활을 NASA 국장으로 끝낸 빌 넬슨이 소셜미디어 X에 후임 NASA 국장이 될 재러드 아이작먼에게 긴 편지를 남겼다(공식적으로는 차기 NASA 국장을 지목한 편지글이다). 그리고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번째 임기가 시작된 1월 20일, 자리를 떠났다. 반세기에 걸친 공직자 생활을 접은 그의 빈 자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KSC) 소장을 역임한 재닛 페트로를 임시국장으로 임명해 채웠다. 팸 멜로이 부국장도 이날 사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된 뒤 차기 NASA 수장으로 미국의 억만장자이며 민간 우주비행사인 재러드 아이작먼을 지명한 바 있다. "53년 만에 오늘 공직을 떠나면서 우리나라 국민을 위해 평생 봉사할 수 있는 큰 특권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X에 장문의 글을 쓴 빌 넬슨은
새로운 대형 국제협정으로 달과 화성, 우주탐사의 국제협력 상징이 되고 있는 아르테미스 협정이 2025년 새해를 맞아 첫 추가 회원국을 맞았다. 핀란드다. 핀란드는 현지시간 21일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동계 위성 워크숍 2025'의 일환으로 열린 서명식을 통해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주도하는 아르테미스 협정에 가입했다. NASA 성명에 따르면, 이 서명으로 '북유럽 국가 핀란드는 인류에게 이익이 되는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우주 탐사에 동참'하게 되었다. 핀란드 경제장관 빌 리드먼은 이와 관련해 "핀란드는 수십 년 동안 많은 혁신과 기술을 생산하는 핀란드 기업과 연구소들과 함께 우주 탐사 공동체의 일원이었다"면서 "아르테미스 협정을 통해 우리는 미국 및 다른 동맹국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우리의 목표는 이 협력이 새로운 우주 탐사 시대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서 핀란드 우주 부문에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NASA 짐 프리 부국장은 "오늘 핀란드는 아르테미스 세대를 위해 과학 데이터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안전하게 운영하며, 우주 환경을 보존하고자 하는 국가들의 공동체에 합류하고 있다"면서 핀란드의 협정 서명을 환영했
우주청은 올해 누리호와 차세대발사체 연구 등 우주항공 R&D에 8000억원 넘는 예산을 투자한다. / 한화그룹 홈페이지 '누리호' 고도화 사업과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각각 1478억원, 1508억원 등 우주항공청은 올해 연구개발(R&D) 사업에 총 8064억원을 투자한다. 국가 주력 발사체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집중한다. 우주청은 ‘2025년도 우주항공청 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22일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2024년 5월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처음으로 수립됐다. 우주청은 직할연구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의 연구운영비 및 시설지원에 1874억원을 투입한다. 스페이지 챌린지 49억원, 우주분야전문인력 양성 70억원, Space-K BIG 프로젝트 신규 18억원, 우주위험대응체계 구축 80억원, 우주물체 능동제어 선행기술 개발 124억원, 우주전파재난 위험분석 및 대응기술 개발 23억원 등이다. 우주청은 산업체 중심으로 발사체, 위성본체 및 탑재체의 중점기술을 개발해 체계사업 연계를 추진하고 증가하는 위성개발 수요에 민간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산업기반을 확보하는 데에도 투자한다.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 지원에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에 맞춰 미국 백악관은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미국'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선택했다. 트럼프 취임연설 전문도 게시했다. “대통령직을 성실히 수행하고 모든 능력을 다해 미국의 헌법을 보전하고 수호할 것을 엄숙히 맹세합니다. 신이어 도와주소서(So help me God).” "우리는 미국의 우주비행사를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20일 정오, 워싱턴 DC 의사당 내 로툰다홀에서 열렸다. 트럼프는 이날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 앞에서 진행한 취임 선서를 통해 47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트럼프는 2020년 대선에서 패배하며 단임 대통령으로 물러났지만, 1·6 의회 습격 사태와 네 차례 형사 기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4년 만에 백악관에 복귀하게 됐다. 4년 중임제의 미국에서 역대 대통령 중 연임이 아니면서 중임을 한 건 그로버 클리블랜드(22·24대)에 이어 트럼프가 두 번째다. 트럼프 대통령는 이날 취임 연설에서 과거 정부와의 결별을 강조했다. “미국의 추락은 끝났고 오늘은 해방의 날(liberation day)입니다. 자신감과 낙관적인 마음을 갖고 대통
이상철 신임 원장이 항우연 13대 원장에 20일 취임했다. / 항우연 항우연의 새 수장 이상철 원장이 취임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월 20일 제13대 원장에 이상철(李相哲, 61) 박사가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상철 신임 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대전 항우연 본원에서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으로부터 임용장을 받은 데 이어 오후 2시 취임식을 열고 본격 임기를 시작했다. 이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격화하는 글로벌 기술 경쟁의 한복판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와 우주항공 강국 도약이라는 중대한 임무가 항우연의 어깨 위에 놓여있다는 것을 잘 알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한민국의 세계 7대 우주 강국 도약을 선도한 그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한 국가 주력 산업화라는 막중한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우주항공청과 한 팀이 되어 항우연의 선제적인 변화와 도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를 위한 5대 발전 전략 방안으로 △기술 혁신과 연구 역량 강화 △조직문화 혁신과 미래인재 양성 △산·연 및 학·연 협력 강화 △국제협력과 국제 공동연구 추진 △ESG 경영 중점 추진을 제시했다. 이상철 원장은 서울대학교와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