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상공을 날아 지구로 추락하고 있는 중국의 대형 우주쓰레기가 주민들에 의해 포착됐다. / space.com 우주쓰레기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우주 쓰레기의 큰 조각이 미국 캘리포니아 주민 거주지의 상공으로 떨어지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미국기상협회(AMS)에 따르면, 미국시간 4월 2일 새벽 캘리포니아 남부 상공에서 추락하고 있는 중국 우주물체 잔해가 골든스테이트 거주자들에게 목격되는 공포의 장면이 펼쳐졌다. 이번 추락으로 새크라멘토와 샌디에고까지 주민들이 활활 타오르는 불덩이를 목격했고, 2일 오후까지 AMS에 이를 신고한 사람이 81명에 이르렀다. 천체물리학자이자 위성 추적자인 조너선 맥도웰에 따르면, 우주 파편 더미가 중국 선저우 15호의 궤도 모듈이다. 선저우 15호는 2022년 11월에 3명의 우주 비행사를 중국의 톈궁 우주정거장으로 데려가기 위해 발사됐다. 무게가 약 3300파운드(1500kg)인 선저우 궤도 모듈은 우주비행사들과 우주에서 과학 실험을 할 수 있는 여분의 공간을 갖고 있지만, 재진입 모듈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새벽 불덩이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이장우 대전시장이 방문해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해 기업현안을 듣고 상생방안을 협의했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전환점을 맞아 대덕특구 민간연구소와 4대 전략산업 핵심 기업들을 차례로 방문한다. 과학수도 대전 일류경제도시 비전을 공유하고, 대덕특구 입주기관들의 현장 목소리를 시정 과제에 담아 상생협력 방안을 찾기 위한 행보로 연말까지 LG에너지솔루션기술연구원 등 10개 민간연구소와 주요기업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그 첫 일정으로 이장우 시장은 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R&D캠퍼스를 방문했다. 두 기관의 '상생-협력 간담회'는 양 기관의 홍보 동영상 시청, 건의사항 청취 및 논의, 주요 시설 견학 등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R&D캠퍼스와의 첫 간담회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차세대 발사체사업 단독 협상자 선정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대전R&D캠퍼스를 중심축으로 국내 최고의 발사체 개발센터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국방 반도체 MOU 체결, 자체 초소형 큐브 위성발사 2026년 목표 추진 등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
‘큐리오시티’ 탐사선이 지난 2월 3일 포착한 게디즈 발리스 수로. / NASA·JPL 황량한 '붉은 행성' 화성에도 먼 옛날에는 물이 흘렀을까. 바위 위로 구비구비 물이 흐른 흔적이 발견됐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화성 탐사로버 '큐리오시티(Curiosity)'가 화성에서 바위 지형의 구불구불한 수로의 흔적을 발견했다. 대량의 물이 오랫동안 흘렀다면 생명체가 서식했을 가능성을 암시하는 대목. 지구 다음으로 인류 이주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는 과학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소식이다. 기즈모도 등 해외 우주매체에 따르면, 큐리오시티가 올해 2월 3일 화성의 게일 분화구와 게디즈 발리스(Gediz Vallis) 수로에 도착했다. 12년 가까이 화성에서 활동 중인 큐리오시티가 그곳에서 지구의 지형을 닮은 이미지를 포착했다. 탐사로버의 왼쪽 내비게이션 카메라가 한몫을 했다. 큐리오시티는 지금 분화구 근처 샤프산 기슭을 따라 오르는 중이다. NASA는 흑백 360도 파노라마를 공개하면서, 화성의 기후 변화 속에서 수백만 년에 걸쳐 지층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물과 생명체에 필요한 화학 성분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변했는지를 밝혀낸다면 생명의 존재 가능성에
달에서는 아주 조금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서는 표준시 제정이 필요하다./ space.com 미국 백악관이 미국 항공우주국 NASA 등에 2026년까지 달의 표준시를 제정하고, 다른 천체를 위한 통일된 표준 시간도 만들 것을 지시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백악관 과학기술정책국(OSTP)은 메모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 보도했다. OSTP는 달 표준 시간을 위해 원자시계를 달 표면에 배치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달 표준시간은 세계 표준시인 협정세계시(UTC)에 맞추어 '협정 달 시(LTC)'로 불리며 극도의 정밀성이 필요한 달 탐사선, 인공위성 등에 시간 기준을 제공하게 된다. 달과 다른 천체의 경우 중력 등의 차이로 인해 지구와 비교해서 시간이 가는 방식이 다르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OSTP는 메모에서 "달에 있는 사람이 지구 시계가 있는 경우 그 시계는 하루 평균 58.7 마이크로초(백만 분의 1초)씩 느려지는 것처럼 보일 것"이라면서 "달에 표준 시간이 없을 경우 우주선 간 데이터 전송을 안전하게 보장하거나 지구와 달, 우주비행사 등 사이의 통신을 동기화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하자, 한미일 공군은 전략자산을 전개하며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 연합뉴스 총선을 8일 앞둔 시점,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로 보이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그 직후, 한미일 공중전력이 한반도 상공 무력시위에 나섰다. 미국 공군의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 전략폭격기를 비롯한 한미일 3국 전력이 참가한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합참은 2일 “오전 6시 53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발을 포착했다"며 "북한의 미사일은 600여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태세 아래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 당국은 이날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 미사일의 비행시간은 10분 미만이었지만, 비행속도는 극초음속 무기로 추정할 수 있을 정도로 빨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곧이어 한미일 대규모 공중훈련이 펼쳐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열진공 환경에 대비한 시험을 위해 대형 챔버에 장착된 CODEX의 모습(왼쪽)과 국제우주정거장에서 CODEX 탑재 위치. / 한국천문연구원 4월 8일 북미대륙에서 대규모로 진행되는 개기일식. 나이지리아 폭포 일대에는 100만명의 관찰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상사태가 선언되는 등 북미대륙이 흥분에 휩싸였다. 그 관찰 및 연구에 한국천문연구원도 참가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8일 진행되는 개기일식 때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그래프(CODEX)의 핵심 연구를 위한 마지막 지상 관측을 수행한다. 현재 CODEX는 최종 조립 단계에 있으며, 9월 발사 후 최대 2년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2일 천문연에 따르면 한국시각으로 9일 멕시코, 미국을 지나 캐나다 동부를 가로지르는 개기일식이 진행된다. 달의 본 그림자가 지나가는 지역은 최대 4분 30초에 이르는 시간 동안 개기일식의 암흑을 경험할 수 있다. 일식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를 지나면서 태양을 가리는 현상으로 태양의 전체를 가리면 개기일식이다. 이번 일식은 국내에서는 관측할 수 없다. 미국 텍사스주 람파사스시 기준으로는 8일 12시 18분부터 14시 58분까지 2시간 40
뉴 호라이즌스 우주선이 2019년 1월 1일 촬영한 ‘아로코트’ 이미지. / NASA '우주 눈사람'을 아는가? 태양계 거의 끝의 천체 '우주 눈사람'에서 원시얼음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 발견됐다. 태양계의 가장 바깥쪽 물체들에 대한 지식을 뒤흔드는 새로운 연구결과다. 해왕성 궤도 외측에 자리한 카이퍼 벨트의 '486958 아로코트(Arrokoth, 일명 '우주 눈사람')'가 원시얼음을 내장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눈사람을 빼닮은 아로코트는 직경 22km ‘울티마’와 14km의 ‘툴레’라는 이름이 붙은 두 미행성이 장축을 따라 결합된 35km 길이의 접촉소천체다. 미국의 과학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브라운대학교와 SETI연구소의 과학자들이 아로코트 내부 깊숙이 원시 얼음들이 가두어져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혜성의 진화를 연구하기 위해 자체 개발해 새 모델 덕분이다. 연구 논문의 공동 저자로 브라운대학 행성학자 샘 버치는 "오랫동안 이 얼음들이 사라졌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샘 버치와 SETI연구소 오르칸 우무한의 연구 결과는 '이카루스(Icarus)' 저널에 실렸다. 이 연구는 일산화탄소와 같이
북한이 지난해 11월 발사한 첫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발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북한은 1일 올해 추가로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했다. 2023년 발사에 성공한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창립일인 3월 31일을 맞아 열린 박경수 부총국장의 기자회견 보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부총국장은 “당이 제시한 우주정복정책의 당면목표와 전망목표들을 점령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됨으로써 국가방위력 강화에서 커다란 진전이 이룩됐으며 올해에도 여러개의 정찰위성 발사를 예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만리경 1호 발사 당시 군사정찰위성을 3개 더 발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정보당국을 통해 북한의 군사위성 추가 발사 준비 활동을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 인력과 차량, 자재 배치 등이 이뤄졌고 가림막도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부총국장은 “실용적인 기상 관측 위성, 지구 관측 위성, 통신위성 보유를 선점고지로 정한 데 맞게 농업과 수산, 기상 관측,
4월24일 우주로 보내질 초소형군집위성 1호기.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리나라의 재난재해 정보수집에 집중할 100kg급의 초소형위성(ITAR-Free) 1호기가 과학의 달 4월 우주로 날아오른다. 정부는 앞으로 10기를 더 쏘아 올려 11기를 군집형태로 운영하며 재난재해에 신속하게 대처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KAIST(총장 이광형)는 국내 최초의 양산형 실용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1호를 우주로 쏘아 올리기 위해 3월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 발사장으로 이송했다고 31일 밝혔다.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4월 4일 뉴질랜드에 도착해 마히아 반도의 위성 발사장으로 육상 이동 뒤 4월 24일 오전 6시 43분(현지시간 오전 9시 43분) 로캣랩사의 일렉트론 발사체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초소형군집위성의 업무 수행 개념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번 초소형군집위성은 1호는 지구관측 실용위성이다. 약 500km 저궤도 상공에서 한반도를 고빈도로 정밀하게 들여다 본다. 흑백 1m, 컬러 4m 이상의 해상도로 영상 촬영이 가능한 광학카메라의 성능을 점검한다. 우리나라는 이번 1호 발사를 시작으로 2026년, 2027년에 각 5기씩 10기를 개발하
강원 영월군 별마로작은도서관은 영월군시설관리공단 별마로천문대와 영흥리 지역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별마로천문대와 함께하는 천문학 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동안 4차산업에 대응하여 지역의 학생들에게 인공지능 로봇 코딩수업과 독서 논술, 진로 체험에 관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부터 천문, 우주, 과학 분야로 확장 운영하기 위하여 영월 명소인 별마로천문대와 지역 학생들의 꿈을 위해 민관 협력사업을 진행한다. 교육은 4월 4일부터 5월 23일까지 주 1회 목요일 16시~18시 내성초등학교와 구세군지역아동센터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천문학(지구, 태양계, 별자리 등) 강의, 만들기 체험학습 3회, 천체망원경 분해, 조립을 실습하고 직접 관측 실습도 한다. 영월군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미래의 우리 아이들이 어두운 길에서 길을 잃지 않고 북극성을 바라보며, 자기 꿈의 별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