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소유즈 MS-25 우주선이 소유즈2.1 로켓에 실려 ISS로 발사됐다. / NASA 사상 최초로 항공기 승무원 출신 여성 우주인이 탄생했다.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을 향해 날아오른 벨라루스 벨라비아 항공 출신의 마리나 바실렙스카야다. 벨라루스 여성 최초의 우주비행이다. 미국 동부표준시 기준 3월 23일 토요일, 러시아 소유스 MS-25 우주선에 러시아 로스코스모스의 우주비행사 올레그 노비츠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우주비행사 트레이시 콜드웰 다이슨과 함께 바실렙스카야는 국제우주정거장 임무를 위해 ISS로 향했다. 바실렙스카야는 발사대로 향하기 전 "믿을 수 없는 이 임무에 참여한다는 것은 나에게 큰 영광이면서 큰 책임"이라면서 "이것은 우리의 국가 프로젝트여서, 우리 공화국을 대표하게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세 명의 우주인은 소유즈2.1a 로켓에 실려 미국 동부표준시 23일 오전 8시 36분에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 있는 패드31/6에서 쏘아올려졌다. 이틀전 목요일 발사 21초전 카운트다운이 중단돼 화제가 된 뒤 두번째 발사 시도에 성공한 것이다. 이 우주선은 성공적으로 지구 궤도에 안착했고, 궤도를 돌
2022년 NASA의 목성 탐사선이 촬영한 목성의 위성 '유로파'. / NASA 태양계에서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가장 큰 천체로 꼽히는 목성의 위성 유로파. 지구보다 훨씬 큰 바다가 있는 유로파의 얼음을 한 알갱이만 채취해도 유로파에 생명체가 존재하는지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네이처 어드밴시스(Nature Advances)'와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NASA의 탐사선 유로파 클라이머가 2030년경 유로파에 접근 비행하면서, 비산하는 얼음알갱이를 포착한다면, 생명체 존재 여부를 감지할 수 있다는 것. 이 같은 연구결과는 베를린자유대 프랭크 포스버그 교수팀이 최근 '네이처'에 발표한 것이다. 연구팀은 "NASA의 유로파 클라이머 우주 탐사선의 표면 먼지 분석기와 같은 적절한 계측 장비를 사용하면 얼음 위성에서 생명 또는 그 흔적을 찾는 것이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쉬울 수 있다"고 말했다. 목성의 얼음 위성에 대한 첫번째 전용 임무 우주선인 유로파 클라이머는 2024년 10월에 발사될 예정이다. 2030년에 목성 궤도에 도착해 유로파에 50회 가까운 근접 비행을 수행하고 얼음 표면을 25km 정도 떨어진 낮은 고도에서 유로파를
사천시 해외투자유치단이 일본 니이하마시 투자유치설명회를 가졌다. / 사천시 '우주도시'로의 변신을 추구하는 경남 사천시가 일본에서 본격적인 해외투자 유치활동에 나섰다. 사천시 정대웅 항공경제국장을 단장으로 구성된 해외투자유치단은 20일부터 23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고 있다. 유치단은 21일 일본 굴지의 공업도시인 니이하마시에서 에히메현, 니이하마시 기계산업협동조합 및 상공회의소, 에히메 도요산업창조센터 관계자들을 만나 기업하기 좋은 도시 사천시를 적극 홍보했다. 또한 아부철공소, 추미고용기 등 중소기업도 방문해 공장시찰과 함께 투자유치 설명회를 여는 등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22일에는 서울 ADEX 2023 개최 당시 사천시 외투기업 대상 투자유치설명회에 참여했던 스미토모그룹의 스미토모중공업 이온기술(주)을 방문해 핵심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스미토모그룹 역사박물관인 별자동산기념관도 둘러봤다. 정대웅 국장은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대한민국 우주수도로 자리매김하게 되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해외기업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우주인 3명을 태운 소유즈 MS-25 로켓이 발사대에 서있다. / NASA TV 우주인 3명이 탑승한 러시아 소유즈 로켓이 발사 21초 전에 발사 취소되는 일이 벌어졌다. 미국항공우주국 NASA와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국제우주정거장 ISS로 향하기 위해 발사 대기중이던 소유즈 MS-25 익스페디션71 로켓이 발사 직전 미션을 취소했다. 이번 발사 취소는 소유즈 로켓이 NASA 우주비행사 트레이시 콜드웰 다이슨, 러시아 우주비행사 올레그 노비츠키, 우주비행 참가자 마리나 바실렙스카야(벨라루스)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ISS로 발사하기 불과 21초 전에 일어났다. 발사는 미국 동부 표준시로 21일 오전 9시 21분에 예정되어 있었다. 업데이트된 정보에 따르면, 소유즈 발사가 중단된 것은 배터리가 방전됐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리 보리소프 로스코스모스 사무총장은 이날 러시아 우주국 텔레그램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국가위원회 회의에서 원인이 화학 전류원의 전압 강하 때문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NASA 롭 나비아스 대변인은 발사 장면 생방송 논평을 하던 중 "우주정거장으로의 소유즈 발사가 중단됐다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 4월 1일 새롭게 문을 여는 순천만국가정원의 새 주제다. 순천시는 정원의 아날로그적 요소는 완성도를 더 높이고 디지털 기술과 애니메이션을 접목한 순천만국가정원에 화려한 봄꽃이 더해져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순천만국가정원은 50만 본의 화려한 튤립을 포함한 총 150만본의 봄꽃이 정원 곳곳에 심어져 꽃의 장관이 펼쳐진다. 특히, 릴리안 등 30여 종의 새로운 화훼품종을 심어 더욱 다채로운 꽃의 향연이 펼쳐지며 순천만국가정원의 다양한 테마 정원과 어우러져,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남문 광장에 위치한 175m의 우주왕복선 모양 활주로인 ‘스페이스 허브’는 튤립, 아네모네, 루피너스, 스토크 등 형행색색의 꽃들로 연출해 미래와 자연의 공존을 보여준다. 키즈가든 인근에는 두다다쿵 캐릭터 얼굴을 봄꽃인 베고니아, 크리산세멈 등으로 연출해 가족과 함께 온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다. 이 밖에도 꽃들이 링형태로 사방을 감싸고 있는 반지정원, 꿈과 희망이 가득한 드림정원, 유럽풍경식 정원의 아름다움을 연출한 라온정원 등도 관람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노관규 순천시장은"기존 정
토성의 달 엔셀라두스의 표면을 기어다니며 생명체를 탐색할 뱀형 로봇. / Science Robotics 우주의 천체 표면을 뱀처럼 기어다니며 외계생명체를 탐색하는 로봇이 개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제트추진연구소(JPL)와 카네기멜론대 로봇연구소(RI) 공동연구팀이 토성의 달인 엔셀라두스(Enceladus)를 탐사할 수 있는 뱀형 로봇 ‘EELS(Exobiology Extant Life Surveyor)’를 개발했다. EELS는 모래와 얼음, 절벽, 가파른 분화구, 지하 용암 동굴, 빙하 등 지구, 달, 행성들의 다양한 지형에서 안전한 경로를 선택해 이동하면서 탐사 활동을 벌일 수 있는 로봇이다. JPL 연구팀은 2019년 최초로 프로토타입을 제작했으며, 지속적으로 성능 개선 작업을 해왔다. EELS가 활동할 엔셀라두스는 대부분 얼음으로 덮여 있다. 이전의 연구에 따르면 엔셀라두스는 길게 뻗어있는 평평한 지면, 얼음 덩어리들이 서로 밀어내면서 생긴 능선, 소행성 충돌로 만들어진 분화구 등 다양한 지형을 갖추고 있다. 지표면 아래에는 광대한 바다가 펼쳐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ASA의 JPL 연구팀이 개발해 시험작동에 성공한 뱀형 탐사로봇에 대
사천IC 일대에 들어설 '스마트복합쉼터' 개념도. / 사천시 우주도시를 지향하는 사천시는 휴게소도 남다르게 건설한다. 경남 사천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도 스마트 복합쉼터 공모사업에 ‘사천 에어로스페이스 오아시스 스마트복합쉼터’로 응모해 신규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공모 선정으로 사천시는 친환경차 충전시설, 태양광 설비 등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사천IC 주변 일대(축동면 사다리)에 약 1만㎡ 규모의 쉼터를 조성된다. 여기에는 국비 20억원, 시비 20억원 등 총 40억원이 투입돼 지역의 특색을 담은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휴게광장, 주차장, 카페, 지역특산물 판매장, 야간경관, 화장실 등이 들어선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일반 국도 이용자들에게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휴식과 문화 공간을 함께 제공하는 융·복합 쉼터로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협업을 통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시설부지, 진·출입로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지자체는 이용객 휴식·문화공간을 조성·운영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국토부와 사천시는 복합쉼터를 사천IC 일대의 단순 운전자 쉼터의 기능뿐 아니라 지역 관광자원 연계 통로 역할과 주민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2022년 9월 26일 NASA의 DART 우주선이 충돌 2초 전 포착한 소행성 디모르포스. / NASA 지구에 생길 수 있는 가장 큰 우주적 참사는 무엇일까. 가장 그럴 듯하고 가능성도 있는 사건은 '소행성 충돌'일 것이다. 그래서 많은 픽션과 영화들이 이를 소재로 다뤘고, 유명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마겟돈>은 그 소행성에 핵폭탄을 심어 산산조각 내 지구 충돌을 막는 대모험을 소재로 하고 있다. 소행성 충돌의 가능성이 아무리 작더라도 한번 발생하면 파멸적 결과를 낳기 때문에 그에 대비할 수 있다면, 대비하는 것이 옳다.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다. '다트(DART)'라는 이름의 우주선으로 '작은 소행성'을 다트처럼 탁 맞춘 것이다. 2022년 9월 26일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우주선이 지구에서 가까운 소행성과 의도적으로 충돌하는 '사건'이 있었다. "인류 첫 지구 방어 실험에 성공했다”며 화제가 됐던 이 사건을 연구해 충돌로 인해 소행성 '디모르포스(Dimorphos)'의 궤도뿐만 아니라 그 형태까지 변화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NASA가 주도한 이 연구 결과는 최근 '행성과학 저널(Planetary Science Jour
지난 2월 열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페이스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식. / 순천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가가 추진하는 차세대발사체 개발제작 총괄 기업 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한화의 발사체 제작센터가 있는 순천시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20일 “순천에서 우주 발사체 생산조립이 가능해짐에 따라 순천은 자연스레 남해안 우주 거점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28만 순천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은 달 착륙선 등 국가 우주개발 로드맵의 주요 탑재체를 우주로 보낼 새로운 발사체를 개발하는 2조132억원 규모의 국가우주계획 핵심 사업으로 민간기업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함께 설계부터 발사 운용까지 전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본격적인 ‘민간 주도 우주경제 시대’를 여는 시발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순천시는 지난 2월 15일 뉴스페이스 시대 민간 우주산업의 선두주자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손을 잡고 율촌1산단 사업 부지에서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식을 성대히 개최한 바 있다.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에 이어 과기부 국가산업인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선정’으로 한화와의 관계가 발전적으로 이어
2023년 5월 3차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 / 항우연 한국의 달 착륙선 개발 등 우주를 향한 국가적 사업 중 핵심인 차세대발사체 개발을 주도할 기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선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함께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뒤를 잇는 차세대발사체(KSLV-Ⅲ) 개발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조달청이 공고한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향후 항우연과 최종 협상을 거쳐 사업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달 착륙선 등 국가 우주개발 로드맵의 주요 탑재체를 우주로 보낼 새로운 발사체를 개발하는 국가 우주계획의 핵심 사업이다. 민간기업이 항우연과 함께 설계부터 발사운용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해 민간 주도 우주경제 시대를 여는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차세대발사체는 대형위성 발사 및 우주탐사 등을 위해 누리호보다 향상된 성능으로 개발한다. 총 세차례 발사를 통해 2032년 달 착륙선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우주산업 현황.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