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초 노출로 촬영한 12P/폰스-브룩스 혜성(오른쪽 아래)이 뒤쪽의 안드로메다 은하. / Virtual Telescope Project, space.com 직경이 약 30km에 달하는 혜성. 에베레스트산보다 큰 혜성이 내부 폭발을 일으키면서 평상시의 100배 정도 밝아진 상태로 지구 쪽으로 돌진하고 있다. 4월에는 맨눈으로 하늘에서 목격할 수 있는 초대형 혜성이 지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71년을 주기로 지구를 방문하는 '12P/폰스-브룩스(Pons-Brooks)' 혜성 이야기다. 현재 14광분 정도 떨어져 있는 상태다. 영국의 가디언과 미국 라이브사이언스 등 해외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12P/폰즈-브룩스’(Pons-Brooks)로 명명된 해당 해성은 3개월 전 거대한 폭발을 일으킨 데 이어 최근에도 폭발을 거듭하면서 비행하고 있다. 극저온 또는 저온 화산 혜성인 ‘12P/폰즈-브룩스’는 2023년 7월 당시 내부 폭발로 파편과 얼음 기둥이 우주공간에 흩뿌려졌고, 밝기는 100배 가까이 밝아졌다. 약 3개월 뒤에 또 한차례 거대한 폭발을 하면서 맹렬한 속도로 지구를 향해 접근하고 있다. 이 혜성을 관찰해 온 영국천문협회(BAA)에 따르면, 해당 혜성은
NASA의 빌 넬슨 국장이 2025년도 예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NASA, space.com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내년 예산은 254억 달러로 약 33조5000억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지난 회계연도에 비해 2% 증가한 금액이며, 요청한 272억 달러에서 20억 달러가 삭감된 규모다. 스페이스닷컴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백악관이 현지시간 11일 발표한 '2025 회계연도 연방예산 요청서'에서 NASA에 할당된 금액은 254억 달러다. 이는 NASA가 2024 회계연도에 확보하고 있는 249억 달러에 비해 2% 증가한 금액으로 3월 8일 의회가 결정한 액수다. 2025년 회계연도는 올해 10월1일부터 시작된다. 연방정부 전체 지출예산은 7조3000억 달러 규모다. NASA의 2025년도 예산 중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76억 달러가 할당되어있다. 아르테미스 미션은 2025년 유인 우주선을 달 궤도에 보내고, 달기지 구축과 화성탐사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NASA에 따르면, 이 자금으로 2025년 9월 아르테미스2 미션 통해 달 주변의 우주 비행사들을 발사하고, 1년 후 아르테미스 3호와 함께 달 남극 근처에 착륙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몇년 내에
대전테크노파크 전경과 사업설명회가 진행되는 어울림플라자. / 대전TP 대전이 우주기업을 육성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키워나가기 위한 기술개발 지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3월 14일 글로벌 선도 우주기업 육성을 위한 ‘우주산업-전략산업 융합R&D 개발 지원’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원기업을 모집한다. 대전의 우주산업과 4대 전략산업 간 동반 성장을 위한 기반 조성을 목표로 중소기업간 융합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컨소시엄당 연간 최대 1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대전 소재의 우주기업 1개사와 바이오헬스, 나노 반도체, 국방 등 전략산업 분야 기업 1개사 이상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4월 2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지원사업 관련 사업설명회는 사전 신청으로 진행되며 14일 오후 3시 대전TP 어울림플라자 2층 대강당에서 관련 서류 작성 및 준비 방법, 유의사항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대전의 4대 전략산업과 우주산업의 연계를 통한 동반 성장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잉 유인시험비행(CFT)의 참가하는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사진 왼쪽)와 수니 윌리엄스. / NASA 한국을 포함 세계적인 항공사들이 우주산업으로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보잉의 유인 우주비행 시험이 차질을 빚고 있다. 미국 여객기 제조사 보잉의 오랫동안 지연되어 온 ‘스타라이너(Starliner)’ 캡슐의 첫번째 유인시험비행(CFT)이 다시 연기됐다. 이번에는 우주선 캡슐 자체에 이상이 생긴 게 아니라 국제우주정거장 ISS의 일정 충돌 때문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Crew Dragon)’의 성공적 발사를 의식하고 있는 ‘스타라이너’로서는 또다른 타격이다. 스페이스뉴스 등 우주미디어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보잉사는 현지시간 8일 오후 언론브리핑을 통해 “당초 4월 22일 이전에 발사 예정이었던 CFT를 현재 우주정거장 일정상 5월 초로 늦춘다”고 발표했다. CFT는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발사되는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의 아틀라스 5호 로켓에 실려 이륙하게 된다. CFT 캡슐에는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가 탑승한다. 2명의 남녀 우주비행사는 ISS에서 최대 2주간 머물 예정이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어사이언스 팝업스토어 행사 현장. / 모어사이언스 과학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을 운영하는 모어사이언스가 한국 우주 스타트업의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를 마련했다. 모어사이언스는 7~13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2층에 과학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제품과 전시를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모어사이언스는 인스타그램 안내를 통해 "대한민국 뉴스페이스 산업을 이끌어가는 발사체, 위성, 로버 스타트업 기업이 함께 모어사이언스 팝업스토어에 참여합니다!"라며 우주탐사 관련 참여업체를 "대한민국 소형 발사체 시장을 이끄는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대한민국 초소형 위성 개발에 앞장서는 나라스페이스! 대한민국 유일의 우주 로보틱스 전문 무인탐사연구소!"라고 소개했다. 팝업스토어에 참여한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와 나라스페이스, 무인탐사연구소 등은 3m 발사체 모형과 엔진 모형, 큐브 위성 모형, 달 탐사 로버·드론을 전시한다. 팝업스토어를 안내하는 모어사이언스의 인스타그램. / 인스타그램 과학·지식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과 코코보라, 안될공학을 운영하는 과학문화 브랜드 업체인 모어사이언스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우주와 과학을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2월 열린 '꿈과 도전의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경제 개척자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 대통령실 사진기자단 우주 미션 관련 최고의 전문가를 최고의 대우로 모신다. 우주항공청의 1급 직책인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의 연봉이 2억 5000만원 수준으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의 연봉과 맞먹고 총리보다는 5000만원 더 많은 고연봉이다. 정부가 오는 5월 개청을 앞둔 우주항공청의 본부장에게 연봉 2억5000만원의 보수를 지급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직급의 원래 공무원 연봉(1급 1호봉·5241만원)보다 다섯 배 많고 대통령 연봉인 2억5493만3000원에 거의 육박하는 액수다. 파격적인 급여로 우수 인력을 채용해 국가 우주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정부와 대통령실에 따르면, 해당 직책은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으로 1급 공무원이다. 현재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획재정부가 2억 5000만원 수준의 최종 급여액을 8일 현재 조율 중이다.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은 연구개발과 관련 산업육성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 임기제 공무원 신분으로 민간에서 선발할 예정. 우주항공청 설립추진단은 이달
경남 진주시와 중국 시안시가 우주항공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류협약 체결. / 진주시, 연합뉴스 중국의 우주항공 거점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시안(서안, 西安). 경남 진주시는 자매도시인 중국 산시성 시안시와 우주항공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교류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5일부터 시안에 대표단을 파견 중인 진주시는 이번 협약으로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에 글로벌 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앞서 대표단 단장인 조규일 시장은 옌랑 국가항공첨단산업기지를 방문해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조 시장은 "시안은 중국 우주항공산업의 주요 거점도시"라며 "항공우주 분야에서 진주와 시안이 앞으로 동반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옌랑 국가항공첨단산업기지는 2004년 시안에 설립된 산업단지다. 비행기 조립 및 설계, 항공부품 제조, 설비제조 관련 항공기업 3000개와 16개 연구소, 19개 대학교 등이 입주해 있다. 항공산업단지를 품고 있는 시안은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중심으로 하이테크 기업 470곳을 육성하고, 중국 내 발사되는 위성의 80%에 탑재되는 부품 생산을 목표로 우주항공 분야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시안이 위치한 산시성은 중국
스페이스X의 대형 로켓 스타십이 텍사스 보카치카 스타베이스 시설에서 연료공급 테스트를 진행했다. / spaceX '지상 최강 최대 로켓'이라고 불리는 스페이스X의 '스타십'이 다음주에 다시 시험비행에 도전한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는 인류 역사상 최강·최대 로켓으로 꼽히는 스타십 3번째 시험발사 시기를 다음 주로 잡았다고 밝혔다. 현지시간 6일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과 소셜미디어 X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X를 통해 “3월 14일 스타십의 3번째 시험 비행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공지했다. 스타십 로켓은 ‘슈퍼 헤비’라고 불리는 1단계 추진체와 ‘스타십’ 우주선이 연결된 세계 최대 규모 로켓이다. 1·2단부를 합친 전체 길이는 120m, 추력은 7590톤에 달한다. 이 로켓은 재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스페이스X가 개발한 차세대 랩터 엔진으로 구동된다. 현재 우주선은 대체로 4~6명이 탑승하는 것이 최대지만, 스타십은 100명이 동시에 승선할 수 있는 크기. 스페이스X는 이를 달이나 화성 왕복 운항이 가능하도록 만든다는 것이 목표다. 최근 스페이스X는 미 텍사스주 보카치카 스타베이스 시설에서 연료 공급 테스트를 마쳤다. 해당 테스트
졸업식에서 손을 흔들어 보이는 NASA의 새 우주비행사들. / NASA "달의 남극에 처음 발을 디딜 인류가 될 사람들. " "달을 넘어 화성으로 날아갈 수도 있는 첫 인류." 전세계의 주목을 받는 12명 새내기 우주비행사들이 탄생했다. 그리고 이들의 뒤를 이어갈 우주비행사 선발 절차가 또다시 시작됐다. 현지시간 3월 5일 미국 휴스턴의 미 항공우주국 NASA 존슨우주센터에서 열린 색다른 졸업식, 미국인 10명과 아랍에미리트인 2명이 2년반 우주비행사 과정을 마치고 자격증을 거머쥐었다. 꿈을 이룬 12명은 이제 국제우주정거장 ISS, 미래의 궤도 목적지, 달, 그리고 그 너머로 우주 비행 임무를 부여받게 된다. 2021년 1000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이번 졸업생들은 우주 유영, 로봇 공학, T-38 제트 비행기 조종, 로봇 팔 조종 등을 포함한 필수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NASA는 다시 미국 시민을 대상으로 새 우주비행사 희망자를 뽑는다. 지원서 마감은 4월 2일. 선발 요건은 상당히 까다롭다. 과학, 기술, 공학 또는 수학 석사 학위, 3년간의 전문 경력, 1000시간의 조종, 장기간 지속 피지컬 통과 등이다. NASA 관계자는 "새 우주비행사
누리호(KSLV-Ⅱ)와 차세대 발사체(KSLV-Ⅲ) 비교. / 과기부, 항우연 한국 달 탐사의 핵심인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과학기술정통부와 조달청, 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맡을 체계종합기업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재입찰에서도 단독으로 참여했다. 이제 수의계약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는 절차만 남은 셈이다. 체계종합기업 선정이 6개월 이상 늦어진 만큼 빠른 속도로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사 입찰 재공고에 대한 제안서 접수 기한이 6일 오후 2시 마감됐다. 이번 재공고는 지난달 21일 KAI 한국항공우주가 당초 입장을 바꿔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다시 진행된 것이다. 1차 입찰에 이어 재입찰에서도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만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체계종합기업 공고에 한 기업만 단독으로 입찰한 경우 재공고를 거쳐야 하고, 재공고 이후에도 단독 입찰 시 유찰 후 수의계약으로 전환된다. 재공고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만 참여한 만큼 조달청은 수의계약 형태로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의계약도 조건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