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行 탑승권 받으세요"
NASA, 달 탐사로버에 이름 탑재

'바이퍼'에 실릴 이름 3월 15일까지 접수

 

목성에 이어 이번엔 나의 이름을 달 표면으로 보내보자.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달 탐사로버 ‘바이퍼(viper)’에 이름을 실어 보내는 이벤트를 3월 1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NASA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절차를 거쳐 이름을 보내면 달나라로 가는 티켓이 발부된다. 1월 5일 오후 현재 2만5000명 가까이 신청했다.

달 남극 얼음 등 자원을 탐사하기 위한 바이퍼는 애스트로보틱의 달 착륙선 '그리핀 미션1(Griffin Mission One)'의 일환으로 제작돼 2024년 후반에 스페이스X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달 표면으로 향한다. 바이퍼는 달 표면에서 100일 동안 임무를 진행하면서 달 얼음 특성과 농도, 기타 자원 탐사를 통해 인류의 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NASA홈페이지의 신청 사이트 https://www.nasa.gov/send-your-name-with-viper에서 간단하게 이름, 우편번호만 작성하면 자신의 영문 이름이 들어간 바이퍼 가상탑승권 이미지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

니컬라 폭스 NASA 과학임무책임자는 “바이퍼를 통해 이전에 누구도 가본 적이 없는 달 표면 일부를 연구하고 탐험할 계획”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위험하면서도 보람 있는 여정에 전 세계 대중들을 초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