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블루문!

8월 19일 밤하늘에 가장 크고 밝은 보름달 떠.. 한국은 20일 새벽 최대

슈퍼문-블루문 보름달이 떴다. 공식적으로 100% 슈퍼-블루-풀문(슈퍼 블루문)은 미국 동부기준 2024년 8월 19일 오후 2시 26분이었고, 저녁이 되면서 노랗고 커다랗게 뜬 보름달에 전세계가 환호했다. 물론, 지역별로 시점은 달랐고, 한국 기준으로는 오늘 20일 새벽에 가장 커다랗고 둥근달을 볼 수 있었다.  

 

스페이스닷컴과 버추얼 텔레스코프 프로젝트(the Virtual Telescope Project.) 측은 세계의 명소에서 떠오르는 슈퍼문 블루문 월출 모습을 무료 스트리밍으로 생중계했다. 

 

 

▶슈퍼문, Supermoon?

슈퍼문은 1979년 천문학자 리처드 놀이 처음으로 이름 붙였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에 따르면,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의 90% 안쪽에 있을 때 발생하는 보름달이 슈퍼문이다. 그러므로 슈퍼문은 가장 크고 가장 밝은 보름달이다. 크기는 평균치의 30% 정도 크게 보이고, 밝기는 14% 정도 밝게 보인다.

 

사실, 매우 큰 숫자이고 느낌도 확연히 크고 밝다는 것 같지만, 정기적으로 달을 관찰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육안으로 그 차이를 뚜렷이 식별해 내기는 어렵다. 매일 뜨는 달도 하늘에서의 위치에 따라 크기가 달리 보이기 때문이다. 같은 달도 지평선 가까이 떠 있을 때는 크게 보이고, 중천에 있을 때는 작게 보이는 착시현상을 매일 경험하고 있다. 

 

▶블루문, Blue Moon?

일반적으로 블루문은 한달에 두번 보름달이 뜰 때, 두번째 달을 블루문이라고 부른다. 그러니까 푸른 색과는 아무 관계없고, 달력상의 한달 한달이 중요하다. 

 

그런데, 사실은 '계절별 블루문'이 전통적인 블루문의 정의다. NASA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한 계절은 4개의 보름달을 갖고 있고, 그 중 세번째 보름달이 블루문이다. 한달 안의 블루문의 정의는 틀린 것이라기 보다는 현대의 대안적 개념이라고 NASA는 받아들이고 있다.  

 

 

▶다음 슈퍼문은?

8월 19일의 슈퍼문은 2024년의 4차례 있는 슈퍼문 중 첫번째다. 다음은 9월 17일, 10월 17일, 11월 15일에 이어진다. 이 4차례의 슈퍼문 중에서 지구와 가장 가까운 보름달은 10월 17일이다.  

 

다음 슈퍼문 블루문은 2032년 8월 21일에 뜬다. 그러니까 8년을 기다려야 이 밝고 큰 보름달을 다시 볼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