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11호의 승무원들이 패치 아이디어에 대한 감사 사인을 한 사진(아래 사진)과 닐 암스트롱의 손편지. / Goldberg Coins & Collectibles
1969년 아폴로 11호와 닐 암스트롱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모험을 했고, 그 뒤를 이은 몇차례의 달 착륙은 현대 우주과학의 신호탄 역할을 해왔다. 그때 그들과 함께 달에 다녀온 각종 패치의 디자인과 암스트롱의 손편지 등이 경매에 나온다.
미국의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2월 27일 로스앤젤레스에서 펼쳐질 골드버그 코인&컬렉터블 경매에 붙여질 암스트롱의 자필 편지와 앰블럼 아트 등이 경매장에 도착했다. 이들 패치와 편지는 2021년 사망한 NASA 엔지니어 클락 C 매클랜드(Clark C. McCelland) 컬렉션의 일부다.
이번 경매에는 아폴로 8, 9, 10, 11, 12, 13호 미션 패치에 대한 클라크 맥클랜드의 연필과 잉크 콘셉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매클랜드의 딸 중 한 명인 캐리 레인은 골드버그가 발표한 성명을 통해 "아버지는 34년 동안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수백 개의 유인 및 무인 미국 임무를 수행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몇명의 아티스트를 영입해 아폴로 미션의 로고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매클랜드가 주도한 디자인 작업에는 인간을 달 주위로 보낸 첫번째 임무인 아폴로 8호, 아폴로 9호, 그리고 폭발사고로 미션을 중도에서 포기한 아폴로 13호의 디자인도 있다. 매클랜드는 아폴로 11호와 아폴로 12호에 대해 각각 12개 이상의 디자인을 제출하기도 했다.
매클랜드의 아폴로 11호용 연필 그림 중 하나는 중앙에 수성 및 쌍둥이자리 프로그램 로고로 표시된 우주비행사 기호가 있는 원형 패치를 보여준다. 매클랜드는 1969년 4월 아폴로 11호 발사 3개월 전 아폴로 11호 승무원들에게 "이 엠블럼은 아폴로 11호의 착륙을 이끈 국가 우주 프로그램의 각 단계를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편지를 보냈다.
27일의 골드버그 코인 & 컬렉터블의 경매에는 매클랜드가 작업한 약 40개의 우주 미션 중 일부에서 수집한 기념품이 담긴 총 200개 이상의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collectSPACE.com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X의 @collectSPACE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