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달 비행할 유인우주선,
SLS 2단 로켓 조립 성공!

'아르테미스 2호 미션' SLS의 메가 로켓 준비 순항... 4명 태우고 달 뒷면 비행

아르테미스 2호 미션을 위한 SLS 우주선의 2단 부위가 1단 로켓부스터의 위에 자리잡았다. 내년초로 예정된 달 유인비행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우주선측과 NASA가 공개했다. / NASA, X

 

트럼프 행정부의 내년도 NASA 예산이 대폭 삭감되고 '스페이스 론치 시스템(SLS)'의 로켓 사용이 잠정적으로 중단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르테미스 2호 유인 우주선 발사 미션을 위한 SLS의 메가 로켓이 거의 완성됐다. 

 

NASA는 반세기 전쯤 중단된 달을 향한 유인 우주선 발사를 2026년 추진하고 있다. 달 착륙은 아니지만, 사람이 탄 우주선이 달을 돌아 지구로 귀환하는 역사적인 시도가 바로 '아르테미스 2호 미션'이다.  

 

거대한 SLS 로켓은 NASA 우주선 조립건물(VAB) 내부에서 계속 세팅되고 있는 중.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케네디 우주 센터(KSC)의 기술자들이 5월초 로켓의 두번째 스테이지를 1단계 발사체 위에 쌓아 올렸다. 중간 극저온 추진 단계(ICPS)는 오리온 우주선과 승무원을 태우고 달로 보내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이 SLS 로켓은 NASA의 우주비행사 리드 와이즈먼,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흐 등 3명과 캐나다우주국 우주비행사 제레미 한센 등 총 4명이 탑승하고 아르테미스 2호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이 4인조는 언젠가 화성에 인간을 보내는 기술을 위한 발판으로 달에 영구적으로 머물 수 있는 기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서 2번째 비행을 담당하게 되는 것이다. 

다음 임무인 아르테미스 3호는 2027년 스페이스X의 스타십 달착륙선의 도움을 받아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게 된다. 그리고 그 비행이 마지막 SLS 로켓이 될 수도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26년 예산안에서 아르테미스 3호 이후 SLS와 오리온 프로그램을 취소할 것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의 로켓들이 재사용을 통해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있어, 그렇게 하지 못하는 모든 우주선들은 비효율적인 것으로 낙인 찍혀버렸다. 

 

아르테미스 2호는 2022년 11월 아르테미스 1호가 발사된 지 3년이 넘은 2026년 초에 발사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1호는 약 25일 동안 진행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무인 오리온 우주선을 달 궤도로 보냈다. 아르테미스 2호는 달 주변을 자유롭게 도는 궤도를 형성하면서 달의 뒷면을 관측하게 된다. 

아르테미스 1호가 대기권 재진입 때 열 보호막에 예상치 못한 손상을 입은 것이 아르테미스 2호 발사를 지연시킨 주요 원인이다.

ICPS는 지난달 VAB에 도착했습니다. NASA는 ICPS가 창고 바닥에서 들어 올려져 SLS 스테이지 어댑터로 옮겨지고, 조립되는 사진들을 공개했다. NASA는 또한 이번 주에 우주선의 주요 계약업체인 록히드 마틴으로부터 오리온과 서비스 모듈을 인도받았다. 

 

정치권에서 출발한 격랑이 NASA를 덮치고 있긴 하지만, 유인 우주탐사의 출발점이 될 아르테미스 2호, 3호 미션은 착착 진행되고 있다. 반세기만의 인간 달 착륙이 2년 뒤엔 이뤄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