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은 29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들과 함께 내년부터 본격화될 '혁신형 재사용발사체 핵심기술 선행연구 사업'에 대한 기업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에는 우주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이노스페이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혁신형 재사용발사체 선행연구 사업의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의견을 나눴다. 우주청은 올해 5월27일 개청 초기부터 재사용 우주발사체 기술 확보를 중점 정책으로 선정해 국가우주위원회에 보고한 바 있다. 10월 13일 스페이스X의 스타십 1단 슈퍼헤비가 발사대로 성공적으로 귀환하는 장면이 큰 주목을 받으면서, 재사용발사체 기술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스타십과 같은 메탄 추진제 기반의 엔진 개발을 민간기업 주도로 추진하며, 3년간 '경쟁형 R&D 방식'으로 한국판 스페이스X를 육성하는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순영 우주청 재사용발사체프로그램장은 "스페이스X는 재사용발사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고, 재사용발사체는 우주산업의 게임체인저로 자리잡고 있다"며 "2030년대
한국우주과학회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경남 사천시 곤양면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사천'에서 가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우주과학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학회인 한국우주과학회에서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우주과학·우주기술·우주산업의 다양한 지식을 공유한다. 학술대회는 우주항공청 존리 임무본부장의 ‘KASA 임무본부의 추진방향’ 강연을 시작으로 3건의 초청강연, 100여 건의 분야별 세션강연, 65건의 포스터 발표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우주항공수도 사천에서 최고의 학회 중 하나인 한국우주과학회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우주과학의 발전을 위해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과 우주산업클러스터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12월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로 지정된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우주항공 수도로서 우주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려한 비행쇼가 연일 펼쳐진 2024 사천에어쇼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사천시 경남 사천시는 격년제 시행 이후 처음으로 열린 '공군과 함께하는 2024 사천에어쇼'가 역대 최대 관람객을 기록하는 등 우주항공산업 축제의 장이 되었다. 대한민국 공군, 경상남도,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2024 사천에어쇼'는 2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격년제 시행과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의 일정 동안 총 41만 3225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역대 최대 관람객 방문 기록을 갱신했다. 행사 첫날인 24일에는 7만여 명, 25일에는 6만여 명, 26일에는 15만여 명,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13만 3225명 등이 '2024 사천에어쇼' 행사장을 방문했다. 이는 2005년 출범해 올해로 18회를 맞은 사천에어쇼 중 최대 규모의 관람객으로 역대 최고·최대의 행사로 불렸던 2022년의 40만 727명보다 1만 2498명이 더 많은 숫자다. 이번 에어쇼는 행사 기간 내내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및 호주 폴베넷의 화려한 에어쇼와 KT-1, T-50 등 사천에서 개발했거나 생산된 항공기들의 시범
서울상신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이 레고로 직접 만든 우주 탐사 장비를 자랑하고 있다. / 레고코리아 25일 서울 은평구 서울상신초등학교에서 는 신나는 우주행사가 열렸다. ‘레고 시티 찾아가는 창의력 우주과학 교실’ 행사다. 학생들이 레고를 이용해 직접 우주 탐사 장비를 만들어보고 우주를 향한 꿈을 키우는 기회가 됐다. 레고코리아는 올해 말까지 전국 50개 초등학교에서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YAK)과 함께 ‘레고 시티 찾아가는 창의력 우주과학 교실’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놀이를 통해 우주과학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탐구심을 증진시키고자 마련됐다. 우주를 테마로 한 다양한 레고 시티 제품을 직접 체험하며 우주 탐사 기술과 장비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레고코리아는 이번 행사를 위해 올해 ‘레고 스페이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출시된 레고 시티 신제품 3종을 새롭게 지원한다. 나만의 우주정거장을 만들 수 있는 ‘모듈식 우주기지’와 다양한 생활 및 실험 공간으로 구성된 ‘우주 과학 실험실’, 첨단 행성 답사 장비 ‘우주 탐사 차량과 외계 생명체’ 등 미래 우주 탐험에 대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됐다. 레고코리아 관
우주청과 성층권드론기술개발사업단은 관계기관들과 함께 '상용화 추진위' 착수회의를 가졌다. /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과 성층권드론기술개발사업단은 세종에서 국내 성층권 태양광 드론 상용화 추진 본격화를 위한 '상용화 추진위원회' 착수회의를 23일 개최했다. 이날 착수회의에는 우주청, 사업단, 육해공군,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주요 수요기관 및 한국항공우주산업,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회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국내 성층권 드론 상용화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사업단에서 개발 중인 성층권 드론은 대기가 안정적인 성층권에서 지상을 감시하거나 통신중계를 할 수 있어 위성 등 기존 관측체계를 보완할 수 있는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로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인 30일 연속비행 및 임무장비 20kg 이상 탑재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성층권 드론은 기존 위성에 비해 제작비와 운영비가 저렴하고 필요할 때 바로 띄우고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어 유럽의 에어버스, 미국 보잉, 일본의 소프트뱅크 등 해외 유수 기업들이 활발하게 개발 중이며 국내에서는 2016년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세계 세번째로 성층권 비행에 성공한 이후 2020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 KAI 부스 전경.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23~2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AEROTEC 2024) 참가해 위성, 발사체 등 우주 솔루션을 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은 우주기술의 발전, 기업 육성과 산업 협력을 목적으로 경상남도, 창원특례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시회다. KAI, 한국재료연구원등 150여개의 산·학·연 들이 참여한 가운데 우주항공 발전포럼, 국제심포지엄 등 교류의 장이 열릴 예정이다. KAI는 차중위성 2호, 5호, 저궤도통신위성, L4 탐사선, 발사체를 전시하고 ‘우주 솔루션’을 제시한다. 우주 솔루션은 KAI의 미래 6대 연구개발 사업 중 하나다. 인공지능, 메타버스 증강현실 등 미래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독자 위성 플랫폼과 공중 발사체를 개발하고 위성 서비스, 우주 모빌리티로의 사업 영역 확장을 목표로 한다. KAI 관계자는 ”탑재체, 발사체 기술 확보는 물론 소프트웨어 부문을 강화하는 등 체질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KAI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경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1사업장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기업간담회에서 김현대 우주항공청 항공혁신부문장(좌측 다섯번째)과 김원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첨단엔진사업단장(김 부문장 우측)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항공청 항공혁신부문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해 항공엔진 국내 개발을 위한 핵심소재 기술 필요성을 강조했다. 2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김현대 우주항공청 항공혁신부문장은 지난 1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1사업장을 방문해 “우주항공청과 협력해 국내 핵심소재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항공엔진 산업 생태계 조성을 함께 나서자”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이번 간담회는 우주항공청이 국내 항공우주기업을 방문해 업계 의견을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현대 우주항공청 항공혁신부문장, 김원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첨단엔진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우주항공청은 간단회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공엔진의 국내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향후 기술 확장을 통해 방위산업을 비롯해 민간 항공산업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의 국산화를 위해서 항공엔진 소재
공군은 10월 21일 경남도청에서 경남도, 사천시, KAI,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사천에어쇼를 국제적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성규 사천시 부시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강구영 KAI 사장, 김민석 항우협 상근부회장. / 공군 사천에어쇼가 국제 우주항공방위산업전시회로 확대된다. 경남도는 21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사천에어쇼를 국제적 수준의 우주항공방위산업전으로 확대하기 위해 공군,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김성규 사천부시장, 강구영 KAI 대표이사(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장 겸임), 김민석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해 서명했다. 협약 기관들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전략적 육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천에어쇼를 2026년부터 우주항공방위산업전으로 확대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박완수 도지사는 "대한민국 우주항공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주항공청과 우주항공 집적지 경상남도 간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인프라 조성이 중요하다"면서 "사천에어쇼를 세계가 주목하는 우주항공방위산업전으로
우주공간을 통과한 미사일들이 쏟아져 내려오고, 지상에서 쏘아올린 요격미사일이 공격해오는 미사일들을 공중폭파시키는 장면은 이제, 현실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모습을 TV뉴스를 통해 실제로 살펴볼 수 있다. 이같은 시대를 맞아, 사단법인 한국방위산업학회(회장 채우석)와 대한민국 공군이 공동주최하고 공군미사일방어사령부가 주관하는 ‘2024 우주·미사일방어포럼’이 10월 25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뉴 스페이스 시대'에 정찰위성 등 우주자산을 연계한 미사일방어체계와 3축체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국내외 전문가들과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는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김중호 공군미사일방어사령관 등 우리 군을 비롯해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천장호 광운대 총장, 남창희 인하대 교수, 한국·미국·유럽의 방산기업 임직원, 주한미군, 주한외국무관단 등 국내외 국방정책과 방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올해로 3년차를 맞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뉴 스페이스 시대로의 전환, 미사일방어 발전동향과 과제’다. 한국·미국·유럽 등 세계 미사일방어체계
박완수(왼쪽) 경남도지사가 18일 경남도청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 경남도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18일 경상남도를 방문해 박완수 경남지사와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2022년 7월 부임 이후 경남도청을 처음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는 놀란 바크하우스 주부산영사도 함께 했다. 박 지사는 "경남은 원전은 물론 최근 세계의 주목을 받는 K방산 무기 대부분을 생산하는 지역이자 우주항공산업의 컨트롤타워인 우주항공청(KASA)이 있는 등 대한민국 원전·방산·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라고 소개했다. 필립 골드버그 대사도 "경남은 미국 해군 기지가 있고,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매년 수천 명의 미국 관광객을 맞고 있고, 한국이 방위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일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경남의 주력산업인 우주항공·방산·원전 분야의 전략적 협력 추진을 논의했다. 박 지사는 "지난해 경남도와 메릴랜드주가 우주항공산업 분야 우호협정을 체결했고, NASA 본부를 찾아 협력을 논의했다"며 "경남과 우주항공청, 나사 간의 기술·인적 양성 등 구체적인 협력에 대해서도 조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