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용 항공위성 2호기를 실은 팰컨9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 항우연, space.com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용 항공위성 2호기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우리나라 전역에 정밀한 위치정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한국형 KASS 항공위성 2호기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KT SAT의 무궁화위성 6A호도 탑재된 팰컨9 로켓을 통해서다. 이번 발사는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진행됐다. 정부는 당초 이날 오전 2시(한국시간)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22분 지연된 같은날 오전 2시 22분 발사됐다. 위성발사체는 스페이스X 팰컨9이 사용됐다. KASS는 GPS 위치오차를 줄여(15~33m→1~1.6m) 정밀하고 신뢰성 높은 위치정보를 국제표준으로 제공하는 한국형 위성항법보정시스템(Korea Augmentation Satellite System)을 말한다. KASS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업비 1280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이다. 위성기반 정보제공으로 한반도 전역에 GPS 위치가 보정된 동일한 정보 제공이 가능하고, 모든 공항에 별도 시설 설치 업시도 정밀한 계기 접근이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이 KT SAT의 무궁화위성 6A를 싣고 발사되고 있다. / space.com, 연합뉴스 국내 유일의 위성통신 사업자인 KT SAT(KT샛)이 새 위성을 발사했다. 미국에서 11일 스페이스X의 로켓을 이용해 궤도에 배치됐다. 새로운 무궁화위성이 발사된 것은 2017년 무궁화위성 5A호 및 7호 이후 약 7년 만이다. 한국 통신위성 '무궁화위성 6A호(KoreaSat-6A)'를 탑재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은 미국 동부표준시 11일 낮 12시 22분(한국시간 12일 새벽 2시 22분) 플로리다의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다. 이 팰컨9 부스터의 23번째 미션이 성공적으로 끝난 것이다. 로켓은 발사 8분 20초쯤뒤 케이프 기지 내 착륙지점에 무사히 착륙했다. 3.9톤(3.5미터톤) 규모의 무궁화위성 6A호는 이제 지구 상공 3만5786km에 위치한 정지 궤도로 향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고도에서의 궤도 속도는 지구의 자전 속도와 일치하므로 우주선은 같은 지면 위를 '호버링'한다. 그래서 정지궤도는 첩보 및 기상위성, 통신위성 등의 위성들이 사용하는 지점이다.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새 무궁화위성을 제작한 프랑스 회사 탈레스
달에 힘들여 가야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중 가장 쉽게 와닿는 것은 달에 있는 무한한 자원을 개발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달의 자원으로 꼽히는 것은 '헬륨-3(He-3)'이다. 달에 약 100만t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강력한 천연연료인 헬륨-3를 실제로 채굴하는 단계가 임박해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소규모이긴 하지만 이미 헬륨-3를 달에서 채굴해 공급하는 주문 계약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국내 처음으로 공개됐다. 미국 자원채굴기업이 정부 관련 기업에 2029년말까지 소량 납품하기로 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인천 쉐라톤호텔에서 5일 열린 ‘달에서 화성까지 자원 탐사 및 현지 자원 활용을 위한 국제 협력 네트워킹’ 행사에서 미국 자원채굴기업인 XMC의 글렌 마틴 CEO가 발표하고 있다.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실험적 수준이지만... 이미 구매 주문이 진행 중 11월 4~6일 3일간 인천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우수연구자교류지원(BrainLink)' 기술교류회 '달에서 화성까지 자원 탐사 및 현지 자원 활용을 위한 국제 협력 네트워킹'에서는 세계 각국 과학자들이 모여 지구 밖 자원 탐사·활용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 행사에서 달의 헬륨-3 채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전기차 '리비안(Rivian)'에 공급하고 있는 '차세대 원통형 4695 배터리' /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스페이스X로부터 우주선에 탑재할 전력 공급용 배터리 납품을 의뢰받은 것.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기존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 제품을 맞춤형으로 개량 중인데, 스페이스X의 거대 우주선 ‘스타십’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사 계약 관련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하는 우주선이다. 지난달 다섯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18일경 여섯번째 시험비행을 시도할 예정이다. 기존 유인(有人) 우주선의 20배에 달하는 100명을 태울 수 있고, 100t이 넘는 화물을 실을 수 있다. 2026년 미 항공우주국 NASA의 아르테미스 미션에 따라 달 착륙 프로젝트 때 우주 비행사들을 태우고 갈 임무를 맡고 있고, 화성 정착 기지를 건설하겠다는 머스크의 꿈을 이루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업계에선 우주선 시장 특성상 배터리 공급 규모가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돼 있는 드래곤 캡슐의 엔진을 가동해 우주정거장의 궤도를 끌어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 NASA 2030년 수명이 다하는 국제우주정거장 ISS. 궤도이탈을 유도해 태평양으로 끌어내려야 하는데, 그 임무를 맡은 곳은 스페이스X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첫번째 실험을 진행했다. ISS에 도킹해 있는, 드래곤 캡슐의 엔진을 가동해 ISS를 조금 밀어 본 것이다. 그 순간 ISS는 우주 궤도에서 조금 더 빠르게 움직였다. 이 작업을 진행한 스페이스X의 드래콘 캡슐은 11월 4일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뒤 5일, ISS의 전방 포트에 도킹했다. 그리고 8일 처음으로 지구 저궤도에서 ISS 궤도 안정화를 위한 궤도 상승기동 실험을 진행한 것이다. 이같은 상승기동은 ISS가 지구 저궤도를 돌면서 조금씩 낮아지는 것, 즉 추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부스트 업해주는 일상적인 작업. 그동안은 러시아의 소유즈 캡슐이 주로 그 역할을 해왔는데, 이번엔 스페이스X의 드래곤 캡슐이 처음으로 그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NASA와 스페이스X,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이 새로운 기동은 ISS의 해체 작업을 준비하는 과정
스타십 6차 시험비행을 예고하는 스페이스X 홈페이지와 일론 머스크의 X. "이제 화성에 새로운 세계를 건설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테슬라 CEO면서 미국 우주산업을 이끌고 있는 스페이스X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연일 화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47대 대통령 당선자의 신뢰를 받고 있어, 향후 우주탐사가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의 화성 탐사 꿈을 안고 개발된 지상 최대 로켓 스타십의 6차 시험비행이 18일로 예정된 가운데, 일론 머스크가 화성 식민지 건설의 꿈을 그의 소셜미디어 X에 밝혔다. 머스크는 X에 올린 글에서 "스타십은 현재 새턴V 로켓보다 2배 이상 강력하며, 1년 정도 후에는 1만t의 추력으로 3배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새턴V는 아폴로 우주선을 달로 보낼 때 사용된 로켓이다. 그는 이어 "더 중요한 것은 이 로켓이 80%의 액체 산소와 20%의 액체 메탄을 연소해 완전히 재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것"이라며 "이는 우주 궤도 공간에 도달하는 t당 비용을 새턴V보다 1만%까지 낮출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화성에 새로운 세계를 건설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마무리지었다. 한편,
지상최대의 로켓 스타십 5차 발사 장면과 슈퍼헤비 부스터의 포획방식 착륙장면. / spaceX 스페이스X의 스타십 메가로켓이 다시 발사된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CEO가 '트럼프2기 최대 수혜자'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부터 열흘도 남지않은 18일에 여섯번째 스타십 발사가 시도된다. 텍사스 남부에 있는 스페이스X의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이륙하는 18일의 스타십 시험비행은 미국 동부 표준시 오후 5시(한국시간 19일 오전 7시)에 30분간 발사창이 열릴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이 발사장면을 30분 전부터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할 예정이다. 121m에 달하는 스타십은 지금까지 제작된 로켓 중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이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구성된 우주선은 완전히 재사용 가능한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슈퍼 헤비라고 불리는 거대한 부스터 로켓과 스타십이라는 이름의 70m짜리 승객탑승용 우주선이 상단이다. 슈퍼헤비에는 강력한 슈퍼엔진 랩터 33개로 구동되고, 스타십에는 6개의 랩터엔진이 장착돼 있다. 2023년 4월과 11월, 올해 3월과 6월, 10월에 지금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스타십 시험발사가 이뤄졌다. 발사가 축적되
#1. "미래는 곧 환상적으로 펼쳐질 것이다(The future is gonna be fantastic)."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는 '스타십' 발사 장면과 함께 이같은 승리의 찬사를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소셜미디어 X에 썼다. 그동안 미국 정부의 관료주의 때문에 스타십 발사와 화성탐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불평을 쏟아낸 바 있는 머스크로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가 다시 열린 것에 대해 안도하며 향후 우주개발이 더 몰입할 것을 예고하는 장면이다. #2. "우리는 새 스타를 갖고 있다. 스타가 탄생했다, 일론!(We have a new star. A star is born — Elon.)." 미국의 47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거의 확정된 순간, 도널드 트럼프는 놀랍게도 이렇게 말했다. 그의 지지자들을 플로리다 팜비치에 모아놓고, '일론 머스크는 놀라운 친구(amazing guy)'라면서 미국을 우주 경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스페이스X의 노력을 공개적으로 치하했다. "일론은 천재이고, 우리는 우리의 천재를 보호해야 한다. 천재는 그렇게 많지 않다." 거칠 것 없이 말하고 행동하는 듯한 트럼프가, 한 기업인에게 이같은 찬사를 바쳤다. 자신이 대통령에
태양 코로나 관측용 CODEX를 실은 스페이스X의 드래곤 캡슐이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하고 있다. / NASA CODEX의 모습과 ISS 외부에 설치될 위치 등 개념도. / 우주청 한국과 미국이 공동개발한 태양 코로나 관측용 기기 CODEX가 이제 본격적인 관측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이하 ‘우주청’)과 우주청 산하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영득, 이하 ‘천문연’)은 11월 5일 오전 11시 29분(미국 동부표준시 4일 오후 9시 29분) 태양 코로나그래프(이하 CODEX, COronal Diagnostic EXperiment)가 미국 플로리다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됐으며, CODEX를 탑재한 스페이스X의 드래곤 캡슐이 5일 23시 52분 성공적으로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도킹했다고 밝혔다. 천문연은 스페이스X로부터 발사 직후 발사체 1단과 2단 분리 및 드래곤 화물선과 발사체 2단 분리 정보를 확인했으며, 발사 약 12시간 후 드래곤 화물선이 성공적으로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한 것을 확인했다. CODEX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에 걸쳐 NASA의 자동 로봇팔을 이용해 ISS의 예정된 위치(ELC3-3)에 설치된다. 설치 이후 약 1개
우리나라도 행성 탐사용 로버(Rover)의 핵심 부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민관이 함께 진행한다는 의미도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충남 천안시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행성 탐사용 로버 구동 부품 국산화 기술 개발 사업’ 착수 협약식을 가졌다. 로버는 유ㆍ무인으로 운용되는 우주 탐사 차량으로 행성 탐사의 핵심 수단이자 첨단 기술의 집약체다. 세계적으로 2030년까지 100여개 이상의 달 탐사 프로젝트가 추진될 전망이며 GM, 록히드마틴, 토요타, 혼다 등 글로벌 기업이 경쟁적으로 로버 개발을 진행 중이다. 국내 기업도 우주 신산업 개척을 위해 선제적으로 로버 기술 개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산업부는 우주에서도 작동 가능한 로버 부품 개발 사업을 최초로 기획해 민간 주도의 첨단 우주 부품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는 산업 기술의 확장성이 높은 △모빌리티(한자연, 현대자동차) △로봇(로보트로) △원전(한국원자력연구원) △우주(져스텍) △첨단 부품(한일하이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13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우주 부품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져스텍(위성)과 한일하이테크(발사체)는 물론, 현대차도 수요기업으로 참여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