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의 소행성 탐사선 '루시'가 근접촬영을 통해 포착한 '도널드요한슨' 소행성의 특이한 모습. / NASA, Goddard 미 항공우주국 NASA의 소행성 탐사선 ‘루시(Lucy)'가 길쭉한 형태의 희한하게 생긴 소행성을 포착했다. 지구에서 2억3000만km 떨어져 있는 소행성 '도널드요한슨(Donaldjohanson)'을 만나 근접비행하면서 촬영을 했고, 그 결과, 루시가 항행하면서 두번째로 만난 이 소행성은 땅콩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현지시간 21일 NASA가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한 설명에 따르면, 루시는 지난 20일 오후 1시 51분(한국시간 21일 오전 2시 51분) 화성~목성 사이 소행성대의 도널드요한슨 소행성에 960km까지 접근하면서 근접촬영했다. 그 결과 이 소행성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포착할 수 있게 됐다. 일반적인 소행성이 감자 같이 울퉁불퉁한 덩어리형태를 지닌 것에 비해 도널드요한슨은 껍질을 벗기기 전의 땅콩같은 모습이다. 약 1억5000만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도널드요한슨은 길이 8km, 너비 3.2km로 기존 추정치보다는 큰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오래전 두 천체가 충돌하면서 이런 모양이 됐을
우리 군 정찰위성 4호기를 탑재한 팰컨9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돼 1, 2단 로켓의 분리(가운데 사진)되고, 위성 분리까지 성공했다. / spaceX “군 정찰위성 4호기가 22일 10시 3분경 발사체와 성공적으로 분리되어 목표궤도에 정상 진입했다.” 국방부가 긴박한 오전시간을 보내며 조금 전 공식적으로 정찰위성 4호기의 발사 성공을 선언했다. 우리 군의 정찰위성 4호기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한국시간 22일 오전 9시 48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다. 미국 동부표준시로 21일 오후 8시 48분에 해당한다. 어둠 속에서 발사된 팰컨9 로켓은 예정대로 순조롭게 솟아올랐으며 발사 2분 20여초 뒤 1단 로켓과 2단 로켓의 분리가 이뤄졌고, 10여초 뒤에 우리 군 위성을 포함한 여러개의 페이로드를 분리해 궤도에 배치하는 작업을 진행했고, 국방부에 따르면 로켓에서 분리된 우리 군 정찰위성은 목표궤도에 정상적으로 배치된 것이다. 팰컨9의 1단계 로켓은 발사 약 8분뒤 성공적으로 수직 착륙함으로써 재사용이 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우리 군은 이후 지상국과의 교신을 통해 위성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한국군 정찰위성 4호기를 싣고 발사를 기다리고 있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 / spaceX 한국군의 정찰위성 4호기가 22일 오전 지구로부터 약 500㎞ 떨어진 우주를 향한다. 우주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물론 적의 지휘부를 감시하는 등의 목적이다. 우리 군 정찰위성 4호기가 한국시간 22일 오전 9시 48분경(미국 동부표준시 21일 오후 8시 48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정찰위성을 탑재하고 날아갈 우주선은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다. 현지 기상 등 여건에 따라 발사는 하루 뒤인 23일 오전 8시 26분으로 연기될 수도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군 정찰위성 4호기 발사에 성공할 경우, 우리 군은 2024년 8월 전력화를 완료한 1호기, 전력화 정상 진행 중인 2~3호기와의 군집운용을 통해 한반도 재방문주기를 추가 단축하여 북한의 도발징후를 더욱 정확하고 빠르게 식별할 수 있게 된다. 발사관리단장인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4호기에 이어 올해까지 군 정찰위성을 모두 발사할 예정이며, 향후 현재 개발 중인 초소형 위성까지 발사하게 되면 우리 군은 독자적인 우주전력을 구축하여 국방우주 강군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
"우주가 위험한 곳이라는 건 이미 충분히, 그리고 고통스럽게 명백히 설명했어요. 하지만 아름답기도 하죠. 아주 숭고하고, 특이하고, 경이롭고, 생각하게 만드는 곳임은 틀림없어요. 물질과 에너지의 찬란한 색채로 그려진 캔버스입니다. 물리학은 바로 그 캔버스 위의 붓이에요. 수 세기 동안 우주는 우리를 기다렸어요. 신비로움을 한 꺼풀 벗기면 새로운 신비가 드러나지요. 우주는 우리가 여행하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우주의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행성에 발이 묶인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건 한정적이므로 우주로 가야 합니다. 새로운 흙에 손을 넣어 보고 새로운 빛을 봐야 해요. 배우고 이해하고 느끼기 위해서요."(531쪽_마지막 경고) 일반인도 약간의 훈련을 거치면 우주여행을 다녀올 수도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물론, 오래전부터 목숨을 건 도전에 기꺼이 나선 직업 우주비행사들도 있다. 눈앞에 다가온 우주비행시대, 우주여행을 한다는 것, 우주에서 생존한다는 것, 우주에서 삶을 마감한다는 것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가 발간됐다. NASA 고문이자 미국 천체물리학자인 폴 서터(Paul Sutter) 교수가 쓴 <우주여행자를 위한 생존법>이라는 책이다. 송지선 옮김,
70세의 NASA 우주인 돈 페티트가 ISS 체류를 마치고 카자흐스탄의 평원에 무사히 착륙해 구조되고 있다. / NASA "어머니 지구여, 이제 집으로 돌아갑니다." 70세의 현역 미국 우주비행사가 7개월 넘게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머물며 각종 임무를 수행하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우주인 돈 페티트(Don Pettit)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그는 ISS를 떠나기 직전, 소셜 미디어 X에 이같이 썼다. "Mother Earth, I am coming home." 돈 페티트가 타고온 소유즈 MS-26 우주선이 ISS의 모듈에서 도킹해제(사진 위)한 뒤, 지구로 귀환해 착륙하고 있다. / ROSCOSMOS, NASA ▶7개월만에 지구로 돌아온 돈 페티트 NASA 우주인 돈 페티트는 미국 동부표준시 4월 19일 오후 9시 20분(한국시간 20일 오전 10시 20분) 러시아 로스코스모스의 알렉세이 오브치닌(53세), 이반 바그너(39세)와 함께 소유즈 MS-26 캡슐을 타고, 지구를 떠난지 7개월여 만에 카자흐스탄의 외딴 초원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4번째 ISS 체류를 마치면서 그의 우주체류 기록은 590일이 되었다. 낙하산을 펼치
외계행성 K2-18b의 가상 이미지. / NASA, ESA, CSA NASA 과학자들은 상대적으로 지구와 가까운 외계행성 에서 가능한 '생체표지 가스(biosignature gases)'의 추가 증거를 발견하여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강화했다. 2023년, NASA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을 사용하는 연구자들은 K2-18b에서 지구보다 거의 9배 더 크고 우리로부터 약 124광년 떨어진 별의 '거주 가능 구역(habitable zone)'에 있는 '디메틸 설파이드(DMS)'의 잠재적 존재를 보고했다. 우리와 가까운 '슈퍼지구'에서 생명징후를 발견한 것이다. 지구상에서 DMS는 주로 생명체에 의해 생성되며, 대부분 식물성 플랑크톤과 기타 해양 미생물에 의해 증식하기 때문에 2023년 연구는 어느 정도 열정적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JWST의 관측 결과는 DMS의 존재와 일치했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 그래서 연구팀은 이번에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다시 살펴봤다. JWST는 천문대의 관점에서 호스트 별을 '통과'하거나 앞으로 지나갈 때 외계행성 대기를 탐사할 수 있다. JWST는 별빛의 파장을 기반으로 공기 중의 특정 분자를 감지하게 된다. 연구팀은 J
NASA 우주비행사 니콜 에이어스가 ISS 실험실에서 연구하고 있는 모습. / NASA 미국 고등학생들이 국제우주정거장 ISS의 우주인과 과학 기술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콜로라도주 우드랜드 파크의 학생들은 NASA 우주비행사 니콜 에이어스와 연결되어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사전 녹화된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 관련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 월요일인 4월 21일 미국 동부표준시 오전 11시 55분(한국시간 22일 새벽 0시 55분)에 NASA STEM 유튜브 채널에서 20분간 진행되는 우주 대 지구 통화행사가 실시간 중계된다. 우드랜드 파크 고등학교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우드랜드 파크 중학교 학생들에게도 열려 있다. 콜로라도의 학생들에게 작은 마을에 살고 있어도 큰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기획된 행사다.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 앤 디바이드가 고향인 에이어스는 우드랜드 파크 졸업생이다. 우주비행사들은 24년 이상 ISS에서 지속적으로 생활하고 일하며 기술을 테스트하고 과학미션을 수행하면서 지구에서 더 멀리 탐사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개발해 왔습니다. 궤도를 도는 실험실에 탑승한 우주비행사들은 24시간 휴스턴에 있는 NAS
며칠전 6명의 여성이 우주여행을 다녀왔다. 여성만으로 구성된 우주여행팀이다. 아마존의 갑부 제프 베조스가 만든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이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들의 우주선은 뉴 셰퍼드. ‘새로운 목자’다. 이름도 심상찮다. 이 우주선을 탄 6명의 여성들은 대단한 커리어를 갖고 있다. 케이티 페리.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팝스타 중 하나다. 그리고 베트남 최초의 여성 우주인 아만다 응우옌, 그리고 제프 베조스의 약혼녀 로렌 산체스도 있다. 단지 약혼녀이기 때문에 선택된 것이 아니다. 그녀는 작가이며 저널리스트인 유명인이다. 그밖의 인물들도 강력한 스토리를 갖고 자신의 삶을 이뤄온 사람들이다. 우주는 이렇게 유명인들, 세계 최고의 부자들의 최대 관심거리다. 그래서 이 여행에 대해 비난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우주비행은 실로 극한의 도전정신과 실재적 체력, 자기 분야의 최고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모험이라고 믿고 싶다. 최근 또다른 사람 한명이 우주비행을 하면서 세계적 관심을 끌었다. 바로 한국계 미국인 우주비행사 조니 킴(Jonny Kim)이다. 그는 꿈꾸던 우주비행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올라갔다. 6개월간 우주생활을 하는 진짜 우주인이 됐다. 우주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바우만 공대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 TASS, 연합뉴스 "화성에 미쳐 있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미국에 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화성 탐사를 추진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를 옛 소련의 대표적인 우주 공학자인 세르게이 코롤료프에게 비교하며 극찬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을 인용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바우만 모스크바국립공대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에 대해 화성에 미쳐있는 미국인이라며 "그렇게 특정 생각으로 가득 찬 사람은 인류에 흔하게 등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에는 믿기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그러한 아이디어들은 종종 얼마 후에 실현된다"며 "다른 선구자인 코롤료프의 아이디어도 실현됐다. 그들의 계획 중 일부는 믿기 어려워 보였지만 모두 실현됐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다만 머스크의 화성 탐사 계획에 대해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지금은 실행하기 매우 어려워 보인다. 이것에 관심이 있다면 당신도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롤료프는 1950∼1960년대 미국과 소련이 우주 경쟁을 할 때 소련의 우주 프로젝트를 이끈 우주 및 로켓 엔진 공학자다. 소련
김영록 전남지사가 우주청을 방문해 윤영빈 우주항공청장과 제2우주센터 등 현안을 논의했다. / 전남도 김영록 전남지사가 16일 경남 사천에 있는 우주항공청을 방문해 윤영빈 우주항공청장과 전남 고흥 제2우주센터 유치와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구축 등 현안사업을 논의했다. 대선 공약 핵심과제로 발굴한 우주발사체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 제2우주센터가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유치되도록 정부 정책 반영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발사체 특화지구 육성 정책의 일관성 유지, 기존 나로우주센터와의 시너지 효과, 발사체 시험·조립·발사 등 전 주기적 연계 가능 등 입지의 장점을 강조했다. 또 전남도가 역점 추진하는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도록 우주항공청의 정책 지원과 공동 협력을 요청했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우주과학 기반의 교육·연구·전시 복합지구 조성으로, 우주탐사 개발 역사 보존과 우주 체험시설을 통해 우주산업에 대한 국민 관심도를 높일 계획이다. 뉴 스페이스 시대에 대비하고 민간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신규사업도 2026년 국고 지원사업으로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한 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