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직접 지원을 받기로 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는 로켓랩 홈페이지. 우주산업이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시대임을 체감할 수 있는 일이 미국 정부에서 벌어졌다. 인공위성 및 우주선 등에 사용되는 화합물 반도체를 늘리기 위해, 예산 2390만 달러, 한화로 330억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민간기업에 직접지원하겠다는 것. 로켓랩은 미국 상무부와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로켓랩'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예비거래각서(PMT)를 체결했다고 미국 현지시간 11일 밝혔다. 로켓랩은 향후 3년 내 화합물 반도체의 생산량을 50% 늘린다는 계획이다. 뉴멕시코주에 있는 로켓랩은 고효율 내방사선 화합물 반도체 생산에 특화된 미국 기업 두 곳 중 한 곳이다. 우주등급 태양전지로 불리는 화합물 반도체는 우주에서 빛을 전기로 전환하는 데 사용된다고 상무부는 밝혔다.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이번 투자는 군, 항공우주국(NASA), 상업용 우주산업이 과학적 발견 및 우주 분야를 계속 선도하는 데 필요한 특수 반도체에 접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반도체 주도권 확보를 위해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미국 내 반도체 투자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
미 항공우주국은 ‘화성샘플반환’ 15년 계획을 손질 중이다. 사진은 화성에서 작업하는 로버 이미지. / NASA 화성에서 토양과 암석 등 샘플(표본)을 수집하고 반환하는 임무가 탄력을 받게 됐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록히드 마틴, 스페이스X 등 7개 기업과 110억 달러(한화 약 15조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미국 현지시간 7일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NASA는 ‘화성샘플반환(MSR)’ 임무 제안서를 낸 기업들 가운데 7곳과 손을 잡았다. 이들은 15년 계획을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 나름대로 아이디어를 제시해 NASA의 관심을 끈 결과다. 대상 기업과 제안서 제목은 다음과 같다. △록히드 마틴 "화성 표본 반환을 위한 록히드 마틴 신속한 임무 설계 연구" △스페이스X “스타십을 통해 화성 표본 반환 가능” △에어로젯 로켓다인 "신뢰성이 높은 추진 기술의 고성능 액체 화성 상승 차량" △블루 오리진 “화성 표본 반환을 위해 아르테미스 활용” △퀀텀 스페이스 “양자 앵커 다리 화성 표본 반환 연구” △노스롭그루먼 “고속임무설계를 위한 TRL MAV 추진거래 및 개념설계” △휘팅힐 에어로스페이스 "MSR 단일 단계 화성 상승 차량 설계
버진 갤럭틱의 VSS 유닛 우주비행선이 2명의 조종사와 4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8일 우주비행에 성공했다. / Virgin Galactic 6월 들어 대표적인 우주기업들의 로켓 발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주 관광기업의 선도자를 자임하는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 지난밤 일곱번째 '우주관광' 비행을 무사히 마쳤다. 버진 갤럭틱과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8일 10시 31분, 준궤도 관광 우주선 유니티(VSS Unity)가 관광객 4명을 태우고 미국 뉴멕시코 전용 우주비행장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에서 이륙했다. 모선인 VMS 이브에 부착해 이륙한 이 우주선은 오전 11시 26분 VMS 이브에서 발사돼 고도 87.5㎞에 이르는 궤도를 비행한 후 1시간 10분여 간의 비행을 마치고 11시 41분 무사 귀환했다. 우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튀르키에 우주인 투바 아타세베르는 "지금 막 경험한 것을 훨씬 더 많이 시도하고 도전할 것이다"라며 "이 경험은 그냥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체험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환호하면서 "꼭 당신의 몸으로 체험해봐라"고 말했다. 4명의 우주 관광객들이 우주비행 중 유영하면서 창밖 우주를 내다보며 즐거워하
NASA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애도 섹션. 빌 넬슨 NASA국장의 애도 성명과 함께 그의 모험적 삶을 설명하고 있다. / NASA 아폴로 8호에 탑승해 달의 뒷면을 처음 본 인류 중 한명이 된 윌리엄 '빌' 앤더스 우주비행사가 90세의 나이에 자신의 구형 비행기를 조종하며 홀로 비행하다 추락해 7일 사망했다. 탐험가이며 선구자, 도전자인 그의 파란만장한 삶이 극적으로 마감됐다. 그는 달에서 본 지구를 처음 촬영해 지구의 모든 사람들에게, 얼마나 찬란한 별에 살고 있는지를 깨닫게 해 줬다. '지구돋이, Earthrise'라고 알려진 달 너머로 떠오르는 지구 모습을 찍은 사진은 달 탐험의 영감을 후대에까지 불어넣어준 역사적인 사진이 되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빌 넬슨 국장은 성명을 발표해 그의 영웅적인 삶을 기렸다. 다음은 애도성명의 전문 번역문과 영어 원문. "1968년, 아폴로 8호 승무원의 일원으로, 지구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을 여행하고 달의 궤도를 돈 최초의 세 사람 중 한 명으로서, 빌 앤더스는 탐험가와 우주비행사가 줄 수 있는 가장 커다란 선물을 인류에게 주었다. 아폴로 8호 승무원들과 함께, 빌은 우리에게, 달의 문턱에서 지구를 돌아봄으로써,
윌리엄 앤더스가 아폴로 8호에 탑승한 채, 달의 표면 너머에서 떠오르는 푸른별 지구를 찍은 '지구돋이'. / NASA 인류 최초로 달 궤도에 진입한 우주비행사, 역사에 남는 '지구돋이(Earthrise)'라는 사진을 남긴 1세대 우주인 윌리엄 '빌' 앤더스가 사망했다. 90세. 우주비행사였던 그는 자신이 조종하는 작은 비행기가 추락해 숨졌다. 1968년 12월 24일, 미국의 우주선 '아폴로 8호'와 지구 관제실은 교신이 끊겼다. 인류 최초의 우주인들 중 3명인 프랭크 보만, 제임스 로벨, 윌리엄 앤더스와 관제실은 환호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우주선이 달의 뒷면으로 들어가면서 교신이 끊긴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달의 궤도를 돌면서 지구인들에게 신비로운 존재였던 달의 뒷면을 보았고, 달 너머로 떠오르는 지구를 보았다. 그 장면은 '지구돋이'라는 이름의 사진으로 남았고, 인류의 우주개척사에서 한 획을 그은 명장면이 되었다. 그것은 놀라운 모습이었다. 마치 해돋이처럼 달 표면 위로 푸른 빛의 지구가 떠오르는 장면. 이 장면을 찍은 것으로 알려진 앤더스는 "우리는 달 탐험을 위해 여기까지 왔고, 가장 중요한 건 지구를 발견했다는 것"이란 유명한 말을 남
2023년 11월 2일 버진 갤럭틱의 '갤럭틱 05' 미션 VSS 우주선이 불을 뿜으며 비행하고 있다. / Virgin Galactic 영국도 빠질 순 없다. 이번엔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이다. 영국의 거부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버진 갤럭틱이 일곱번째 상업용 우주 비행을 준비하고 있다. 즉 유료 승객을 태운 '우주 관광선'이 한국시간으로 주말 심야에 발사되는 것이다. 미국 우주매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갤럭틱 07(Galactic 07)’로 알려진 이번 임무는 미국 동부시간 6월 8일 오전 10시 30분 미국 뉴멕시코의 전용 우주비행장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에서 발사창을 열면서 진행된다. '갤럭틱 07'에 탑승하는 사람들은 터키우주국의 예비 우주비행사 투바 아타세베르와 3명의 민간 우주비행사들이다. 버진 갤럭틱은 일반적으로 발사를 앞두고 민간 우주비행사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지만, 이번에는 1명은 캘리포니아, 1명은 뉴욕, 1명은 이탈리아 출신이라고 밝혔다. 이번 미션은 버진 갤럭틱이 진행하는 올해 두번째 비행이다. 올해의 첫 비행인 '갤럭틱 06'은 올해 1월 진행됐다. 이번 임무에서는 퍼듀 대학과 캘리포
'부치와 수니'로 불리는 두 NASA 우주비행사가 ISS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며 동료 우주인들과 기뻐하고 있다. . NASA, space.com 보잉의 '스타라이너'가 ISS에 도킹하기 위해 접근하고 있다. / NASA 미국 역사상 여섯번째로 불리는 유인 우주선이 성공적으로 발사된 가운데, 탑승 우주인 2명이 무사히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진입함으로써, 이번 미션은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기업 보잉사의 우주선 'CST-100 스타라이너(Starliner)'가 첫 유인 시험 비행에서 ISS 도킹에 성공했다. 미 항공우주국 NASA 소속 베테랑 우주비행사인 배리 부치 윌모어(61)와 수니타 윌리엄스(58)가 탑승한 스타라이너는 미국 동부시간 6일 오후 1시34분(한국시간 7일 오전 2시34분) 남부 인도양 약 402km 상공에서 ISS에 안전하게 도킹했다. 이를 계속 추적 방송해온 NASA와 스페이스닷컴은 ISS로 진입하면서 기뻐 춤추는 부치와 수니 두 우주인을 즐겁게 맞아주는 기존 ISS 승무원들의 생생한 모습을 세계에 알렸다. 당초 이날 낮 12시 15분 도킹 예정이었으나 일부 제트 추진기에 문제가 생기면서 1시간여 늦춰졌다. 출발 때부터
보카치카 해변의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를 기다리고 있는 '스타십' 너머로 아침해가 떠오르고 있다. / space.com "이 얼마나 대단한 날인가." "진정으로 믿기 어려운 성과다." 지상최대의 로켓 '스타십(Starship)'이 네번째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중계진과 연구팀이 환호하면서 전세계에 인터넷 생중계된 이 놀라운 우주선 시험발사는 인간의 달 착륙과 화성 이주의 꿈을 한발짝 더 현실로 바꿔주었다. 3번째 시험발사의 '미완의 성공'에 이는 4번째 시험발사다. 미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미션'의 두 축 중 하나인 보잉사가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Starliner)' 발사에 성공한데 이어 나온 스페이스X의 발사여서 더 큰 관심을 끌었다. 스타십의 궤도 비행 성공으로 2026년 9월로 예정된 '아르테미스 3호'의 유인 달 착륙 비행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스타십을 달 착륙선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우리는 아르테미스를 통해 다시 달로 가는 데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그 다음엔 화성을 바라볼 것”이라고 말했다. 발사가 성공한 뒤 스페이스X 측은 '하루에 한대씩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아틀라스-5 로켓에 실려 발사되는 보잉의 유인우주선 CST-100 스타라이너. / Boeing 드디어 발사에 성공했다. 미국의 대표적 항공우주기업 보잉이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우주선을 쏘았다. 그것도 유인 우주선이다. 스타라이너(Starliner)다. 보잉의 자존심 뿐 아니라, 며칠 동안 계속 홈페이지의 맨 앞장에 발사 소식을 전하고 있던 미국 항공우주국 NASA도 체면이 살아났다. 보잉은 첨단 기술능력을 자랑했고, NASA는 안전한 우주탐사를 내세웠다. 보잉의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CST-100)'가 3차 시도 끝에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안전하게 도킹하면, 오랫동안 우주선 개발과 발사 지연에 시달려 온 보잉은 일단 안도할 수 있게 됐다. NASA와 관련 계약을 맺은 지 13년 만이다. 이로써 선두주자 스페이스X를 뒤쫓는 경쟁에 정상적으로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NASA, 보잉, 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ULA)와 우주매체 스페이스뉴스 따르면 스타라이너는 미국 동부표준시 5일 오전 10시 52분, 한국시각 오후 11시 52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ULA의 아틀라스-5 로켓에 실려 ISS를 향해 발사됐다.
스페이스X가 5월 28일 스타십의 연료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FAA의 승인 덕에 6일 4차 시험발사가 가능해졌다. / SpaceX X 스타십 로켓이 보카치카 해변의 발사대에서 6일의 4차 시험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 Elon Musk X 지상 최대의 로켓으로 인류를 화성까지 데려다 줄 궁극적 미션을 갖고 있는 '스타십(Starship)'이 미국동부시간 6일 네번째 시험발사를 하게 됐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스타십의 시험비행을 위한 발사 면허를 4일 스페이스X에 발급했다. FAA는 성명에서 "스페이스X는 이번 시험비행에 대한 모든 안전 및 기타 승인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을 경우 스타십의 4차 시험비행을 6일 시도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페이스X 측이 예고한 로켓 발사 예정 시간대는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6일 오전 8시(한국시간 6일 오후 9시)에 시작된다. 로켓 발사는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에 있는 스페이스X의 발사장 스타베이스에서 이뤄진다. 스페이스X는 발사 30분 전부터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X에서 로켓 발사와